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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2006년 08월 01일 헌혈일지

박영식 2006.08.01 21:21 조회 수 : 1002

kind 전혈 
volume 400 
post 서부 
place 구로 
구로도서관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새롭게 헌혈의 집이 개축했다고 하여, 날을 잡았다. 계획에 따라 오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물도 많이 마시고 잠도 많이 잤다. 당연히 가기 싫은 느낌이 있었지만, 1시에 출발을 감행했다. 출구번호는 언뜻 기억이 나는데, 약도가 기억이 나지 않기에 약간은 걱정을 했는데, 바로 보였다. 찾기는 매우 쉬웠다. 간판이라던가 외관은 매우 신식이어서 좋았다. 봉사아주머니만 빼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안에만 있으면서 여러가지 참견을 했다. 왕.. 더운데, 왜 이러셔...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문진실에 들어가면 그만인 것을 아줌마가 문진실에 노크하질 안나 들어가자 마자 반말로 문진표 쓰라고 하질 안나...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음료수도 내가 알아서 마실텐데, 왜 이리 아는척이유.... 아무튼 번호표를 안 뽑았기에 번호는 증가하지 않고 그대로 울렸다. 문진실에 들어가서, 간호원 왈... 혈압 좀 재세요..(재주세요라고 했나? 암튼) 음. 사용법 정도는 불러줄 거라고 예상했는데, 이런 불친절이라니... 아무튼 기분이 별로 안 좋게 날 고객으로 대하지 않았다. 분명 제대한 것 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그정도라면 아무리 적어도 28~29세라는 얘기인데,,, 설마 30대.... 그럴수도 있다. 요즘에는 외모만으로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 그래 30대라고 인정하자 그래야 편하지.... 성분헌혈을 하고자 했다. 왜냐면 50회헌혈까지 계획을 짜 놨기 때문이다. 왠 걸... 전혈하란다. 임산부들이나, 혈액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이유이다. 한 1~2분의 설득으로 환자를 위해 전혈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좋은 환경에서 구석에 박혀서 10분남짓의 전혈을 하고 나니 짜증이 났다. 옆에서는 반올림을 보면서(PDP가 설치되어 있었다. 개인침대마다 하나씩... 물론 나는 안 틀어주더군.. 쉐발...) 누워있었다. 금방 끝내고 음료수를 마시며, 과자나 먹자고 생각했다. 아줌마가 짜증나서 그냥 쿠키 한봉으로 끝냈다. 흥... 간다. 2개월이나 더 있어야 다음 헌혈을 할 수 있다. 오, 짜증나는 구려.. 외출의 기회가 줄어들어버렸다... 봉사아주머니들이 때로는 열심히 활동할 때도 있지만, 헌혈자들에게는 부담이되거나 방해가 될 수 있다. 좀 잘 했으면 좋겠다. (이걸 물론 몇 명이나 읽겠는가... 이띠 따등 쥐대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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