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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2007년 01월 09일 헌혈일지

박영식 2007.01.09 21:21 조회 수 : 1301

kind 혈장 
volume 500 
post 경기 
place 평촌 
도서 교환 지인(知人)과의 도서교환을 위해서 범계역 근처에 거주하는 이를 찾았다. 이 선생은 책을 사서 보는 인물이며 상당한 도서의 소유자이다. 소장도서가 많을 뿐더라 한달에 5권이상 구매하는 터라 아직 읽지 않은 책도 있다고 하고, 꾸준히 독서하고 있어서 상당히 조언을 구할 것도 많다. 경기혈액원 중 평촌헌혈의집은 처음 가게 되었는데, 지하철역 4번 출구(범계역)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오히려 찾는데에 헤메였다. 헌혈 후 잠깐 둘러봤을 때, 부평정도의 번화한 상업적 건물들이 즐비하여 놀랄 정도였다. 안양시청도 그리 멀지 않아서 그런듯 하나, 증권회사 및 여러 음식점들이 상주해 있었다. 주택이 오히려 적고, 상권이 발달한 것이다. 아주 유망해 보이는 지역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그런지 헌혈의집을 찾는 이들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문진은 신속히 처리되었고, 필자에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혈장으로 바로 처리해 주었다. 바늘이 들어갔을 때 팔이 좀 뻐근하였으나 잘 참아냈다. 40여분도 안 걸려서 빠르게 끝났고, 그 후 전화를 걸어 지인을 불러냈다. 헌혈의 집에서 5분정도 앉아 있다가, 그를 확인하고 길을 나섰다. 알다시피 바쁜 곳에서는 누구든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헌혈의 집의 간호사들도 짜증이 많이 날 것이다. 헌혈관련 사이트나 적십자에 헌혈의 집 관련한 클레임이 많이 올라오는데, 헌혈자 입장에서 이해해 주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어차피 경영자들의 잘 못인데, 실무자들한테만 항의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아무튼 문진이 빨리 끝나서 정말 좋았다. 그동안 지루하고 답답한 문진으로 시간을 낭비했었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다. 사실 문진이 너무 빨리 끝난 것도 문제이다. 빠뜨린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회 헌혈자들은 관리를 잘 하고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요한 것들 또는, 새로운 것들만 확인하는 문진법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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