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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2013년 3월 15일 헌혈일지

suritam9 2013.03.21 06:30 조회 수 : 1251

kind 혈소판 
volume 400 
post 서부 
place 명동 

금요일에 약속이 있는데 회사에서 빨리 끝난 관계로 시간이 남았다. 다 계산해 두었기 때문에 헌혈을 하러 갈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서울역은 전날 빨리 끝난다는 걸 확인한 상태였으므로, 명동 헌혈의 집으로 같다. 골목을 누비며 약간 망설이는 걸음으로 찾을 수 있었다.

헌혈 중에 예쁜 여자가 보여서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헌혈 기념품을 영화 예매권에서 기부권으로 바꾸지 않았던가!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헌혈 종료 후, 헌혈 기념품을 기부권을 바꿨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아니었다. 읍. 아무튼 최근 거절 당한 상태라 제정신이 아닌 그 때, 5분 정도 망설였다가, 기념품을 뭘 받았는지 물어보고, 예쁘셔서 그런데 번호 좀 알려달라고 해봤다. 번호 받을 준비가 안된 상태를 아는 그녀였는지 거절했다. 몇 번 더 하고, 휴대폰을 들이 밀었으면 성공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까지는 하지 못했다. 그 정도까지는 안 되는 모양이다.

아무튼 롯데리아 상품권을 받은 그녀는 어린 편에 속하는 걸로 사려된다. 이제 명동 헌혈의 집은 당분간 못 갈 거 같다. 아마도 간호사들이 알아챘을 것이다. 이제 남부쪽으로 갈것이다. 라식 수술 지원을 남부쪽에서 해주는 이벤트가 있으니, 글을 써서 도전해 봐야겠다. 아, 우울하다.

트리마로 했는데, 압력이 적절하여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강남 헌혈의 집은 너무 힘들었는데, 명동은 괜찮았다. 삼성노트북이 좋아서(?) 거울 효과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변태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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