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 전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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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400 |
post | 남부 |
place | 잠실 |
대학 동기 결혼식에 갔다가 잠실에서 환승하기 전에 헌혈의 집을 찾았다. 매우 비좁고 기기도 없어서 어떤 종류의 헌혈도 되는 상황에 나로서는 ‘아무거나’해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100회 째 헌혈임을 확인하고 직원이 후원도 권하였다. 흠. 후원할 정도 되면, 헌혈 안 한다.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고, 헌혈하러 온 사람들도 어리버리 하여 기분을 언짢게 했다. 헌혈을 진행하는 간호사도 나이가 많으신 분이고, 바늘을 넣을 때 얘기를 안 해줘서 100회 째이지만 헌혈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기념품으로 화장품도 없어서 햄버거 교환권으로 바꿨다.
옆의 사람은 지혈이 잘 되지 않아 피를 흘리며 피 난다고 하고, 간호사는 성의 없게 대했다. 옆에서 불안하게 하여 100회 헌혈 포스팅을 할 때, 멈칫거리게 했다. 페이스북앱에서는 장소도 못 찾고, 트위터는 일본에 있었다. 웹용으로 체크인을 했으나 찜찜한 기분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에 걸스데이의 ‘나를 잊지마요’가 나오지 않았다면, 잠실 헌혈의 집을 매우 증오했을 것이다.
잠실은 강남 헌혈의 집에 비해 너무 열악하다. 강남에는 두 개나 있는데, 쩝. 올해 실적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헌혈 100회 나마 있어 이력서에 기록할 수 있을 듯 하다. 100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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