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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무료 메신저 서비스 제한에 대한 생각

박영식2011.04.18 07:47조회 수 152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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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카카오톡을 쓰며 즐거워했다. 마이피플의 등장은 스카이프와 바이버같은 무료통화 어플을 훨씬 뛰어넘는 충격을 주었다. 물론 나 같이 유사 어플과 기술을 알고 있는 이들에겐 그리 신선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이제야 VoIP기술을 이용한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낀 이들에게는 큰 감흥을 줬을지도 모른다.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이용자의 필수 어플로 자리잡으면서 그에 대응하기 위한 네이버톡과 마이피플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 포털은 무료 메신저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파일전송이나, 음성통화 서비스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기존 SMS와 3G음성통화 시장에 위험을 느낀 단말기 제조업체와 통신망사업자들은 그들을 힘으로 눌러버렸다. 어플제한, 프로토콜 제한.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M)VoIP를 이용한 음성통화는 그렇게 원할하지 않다. 3G음성통화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왜 그렇게 무식하게 차단하는가?! 물론 그동안 소비자들을 기만하며 점령해온 통신시장을 뺏기는데에 대한 아픔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한번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짓은 자신들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정책이다. 아직 3G가 VoIP보다 훨씬 우월하다. VoIP의 질이 높아지려면 근 1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간동안 통신사업자와 단말사업자들은 새로운 국면에 대처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막는다고 좋은 서비스가 사장되진 않는다.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질 뿐이다. 사실 나에게 이 상황에서 시장을 되찾을 해결책을 제시하라면 많이 생각해 둔 것은 없다. 적어도 3G망의 질을 활용해, premium통신 서비스로 적절한 고객층을 사로잡는 정책을 권하고 싶다. 여지까지 잘 해오지 않았는가? 겨우(?) 메신저와 음성통화 서비스를 지닌 작은 어플리케이션 하나에 이렇게 이미지를 다 날려버릴 순 없다. 앞으로도 통신망사업자는 어떤 서비스에 그들의 고객을 다 뺏겨버릴지 모른다. 이 정도 위험에 과잉반응을 보이면 소비자들로서는 그동안 믿고 써왔던 통신에 대해 너무도 실망하고 말 것이다.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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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노동착취 방법론 (by 박영식) [잡설] 나는 독자다 (by 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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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이문제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은 대역폭 사용에 따른 비용의 벨런스가 안맞아서 그런거같아요.
    가입자 모으려고 데이타 무제한 드립을 쳐대니, 그리고 한달에 만원만 내면 500~1기가의 데이터 이용량을  제공하니...
    문자나 전화가 상대적으로 훨씬비싸진거죠.
  • 희수님께
    나는 권력자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분노하고 있다. 본인들도 무료 메신저를 쓰길 원하면서 정작 고객들에겐 자신들이 소홀히 투자한 인프라의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다.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서비스에 투자하지 않아, 신규 서비스에 전적으로 못 미치는 값비싼 통신방식을 강요하다니 정말 나쁜 놈들이군!

[수필] 노동착취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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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6 sigma 전략은 효율적인 생산 방법론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사회 구조의 변화 즉, 지식정보사회로 이전하면서 이 방법론이 효용이 없음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최근이긴 한데, 최근을 붙이기엔 오래된 느낌이다) 토요타의 대량 리콜사태, '토요타의 어둠'이란 책을 통해서 본 그들의 전략은 현 시대에 맞지 않다. 6 sigma는 단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통계적 불량률을 줄이는 방법론으로 제조업의 기계화된 실정에는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식을 생산하고, 창의성을 요구하는 현재에는 그런 컨베이어벨트에서 나오는 생산 방식으로 생각이 창조되지 않는다. 제조업의 기계적 관점을 사람에게 적용하니, 인재들은 기계화 되고 창의력을 잃거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이 추대받고 있으니, 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잠재력을 가진 인력은 좌절하거나 도태되고, 재 역할을 하지 못한다. 6 sigma에는 MECE라는 것도 있었다. 이는 집합, 확률과 통계에 나오는 개념인데, 업무 분담이나 일처리에 중복이 없고, 누락 없이 할당하는 방법론이다. 물론 말은 참 좋다. 하지만, 할당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정보 교류가 되지 않으므로 시너지를 낼 수 없고, 한 사람의 실수에 의해 그 업무가 누락되면, 그대로 빈 공백이 되고 만다. 적절한 공유 업무가 있고, 서로 원할히 공유할 수 있는 환경과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업무 할당에 대해 고려되어야 한다.
제조업에 적용되는 방법론을 사람에게 적용해 노동을 착취하는 빈틈없는 전략(?)은 점점 효용성 검증의 논란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존재하는 프로젝트의 수많은 방법론. 그건 말장난이며, 인간을 억업하기 위한 권력자들의 농간이다!

[수필] 노동착취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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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6 sigma 전략은 효율적인 생산 방법론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사회 구조의 변화 즉, 지식정보사회로 이전하면서 이 방법론이 효용이 없음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최근이긴 한데, 최근을 붙이기엔 오래된 느낌이다) 토요타의 대량 리콜사태, '토요타의 어둠'이란 책을 통해서 본 그들의 전략은 현 시대에 맞지 않다. 6 sigma는 단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통계적 불량률을 줄이는 방법론으로 제조업의 기계화된 실정에는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식을 생산하고, 창의성을 요구하는 현재에는 그런 컨베이어벨트에서 나오는 생산 방식으로 생각이 창조되지 않는다. 제조업의 기계적 관점을 사람에게 적용하니, 인재들은 기계화 되고 창의력을 잃거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이 추대받고 있으니, 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잠재력을 가진 인력은 좌절하거나 도태되고, 재 역할을 하지 못한다. 6 sigma에는 MECE라는 것도 있었다. 이는 집합, 확률과 통계에 나오는 개념인데, 업무 분담이나 일처리에 중복이 없고, 누락 없이 할당하는 방법론이다. 물론 말은 참 좋다. 하지만, 할당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정보 교류가 되지 않으므로 시너지를 낼 수 없고, 한 사람의 실수에 의해 그 업무가 누락되면, 그대로 빈 공백이 되고 만다. 적절한 공유 업무가 있고, 서로 원할히 공유할 수 있는 환경과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업무 할당에 대해 고려되어야 한다.
제조업에 적용되는 방법론을 사람에게 적용해 노동을 착취하는 빈틈없는 전략(?)은 점점 효용성 검증의 논란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존재하는 프로젝트의 수많은 방법론. 그건 말장난이며, 인간을 억업하기 위한 권력자들의 농간이다!

[잡설] 나는 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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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건 비용의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도 다른 고가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없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영화? 골프? 음주? 연애? 물론 잘 찾으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교육이나 자기계발 면에선 독서를 넘어설 수 없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권의 책에 대해 서평을 쓴다. 도서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서평을 쓴다. 결코 저렴한 비용은 아니다.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어마어마 하다. 일단 독서에 2시간, 서평도 2시간은 걸린다. 각 사이트에 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노력은 배가 된다. 4시간에 책 한 권이면 시급 5천원이라고 해도 책값보다는 투자하는 시간이 더 크다 하겠다. 하지만 이런 짓(?)을 계속 하는 이유는 결과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많은 성공한 이들은 책을 가까이 했다는데, 내가 몸소 체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수많은 성공 공식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녹록치 않다. 하지만 다독에 대해서 만큼은 끝까지 고수할 예정이다. 나는 독자이기 때문이다.
아직 저자가 되진 못 한다. 습작을 쓰는 견습생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읽기와 쓰기는 배우지 않았는가? 결과적으로 이번주에는 책 5권을 받았다. 서평 쓰기에 급급해 서평에 들어갈 내용을 중심으로 체크하며 읽는다. 결국 그건 나의 관심사이고, 나의 관심사 내를 벗어나긴 힘들다. 운이 좋으면 정말 완전히 다른 분야의 도서를 받아 기발한 내용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출판계의 거기서 거기인 책들을 읽으면 거기서 거기인 생각밖에 못 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건, 회사 앞 서점에서 소설을 골라 읽는 것도 방법이다.
주말에 책을 받아 돌아오면 마음이 급해진다. 서평을 써야 하는데, 과연 어떤 키워드로 전개시켜 나갈 것 인가? 그래서 메모를 하거나, 다 읽기 전에 서평을 쓰기 시작한다. 책을 다 읽는 순간, 서평도 거의 완성된다. 그리고 그 책은 끝이다. 20%만 얻으면 성공이다. 어차피 나머지 내용은 전에 읽었던 내용이거나, 나중에 나올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20%만 읽는 독자다. 하지만 80%를 이해하는 독자다. 이번주에 받은 책 5권에 대한 서평을 다 썼다. 토, 일, 월, 화, 수. 다시 주말이 되면, 4권의 책이 생길 터이고, 4편의 서평이 작성될 것이다.

[잡설] 난 가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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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것 같기도 한데 목록에 없다. 다시 써 보자. 지인이 '차가 있냐고 물었다.' 그 때 나는 '저는 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거의 강매하듯이 산 '세탁기'와 한 번 읽고 쌓아둔 받은 책들이 무게 나가는 것들이다. 나 밖에 못 입는 낡은 옷 들이 널부러져 있고, 집에서 가져온 극세사 이불이 추운 산동네에서 나를 버틸 수 있게 한다. 최근 산 만 원도 안되는 구두를 신고 다니는데, 투박하지만, 신다보니 적응이 된다. 나이대가 40대로 올라간 듯 하지만 상관없다. 지인에게 맞지 않는 양복을 인수하게 될 것 같아. 새 것을 사지 못하는 설움을 안고 살아야 할 듯 하다.
 그래서 맥북 air 풀 옵션을 반드시 사야할 것 같다. 가진게 없고, 있어도 있다고 할 수 없는 흉물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된 것이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나는 신용카드도 없다. 구질구질하게, 체크카드 혜택으로 영화나 보고 다닌다. 오케이캐시백 포인트를 모아 도토리를 사고, 헌혈을 통해 화장품 등을 수급한다. 그래서 맥북 air 풀 옵션을 꼭 사야겠다. 지금 학교 연구실에서 빌린 노트북과 지인이 준 노트북으로 연명하는 거지 같은 짓을 하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집에 가서, 부모님 카드를 이용해 6개월 할부로 노트북을 살 것이다.
지금 쓰는 노트북은 이제 enter 키가 죽어가고 있다. 이 놈을 통해 엄청난 글들을 포스팅했는데, 정말 고맙다. 이윤기님의 수필이 항상 떠오른다. 소설 작업을 하던 오래된 타자기와 노트북에서 정을 느꼈던 그.
허걱.. enter key... 나는 이제 가진게 있다. 물론 새거는 별로 없다. 이제 새거로 채워지길 바란다. 노트북을 사면,,,,, 다음달에도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맥북 유저가 되는게 낫다. 어차피 가진게 없으니까.

[수필] 아침에 열정도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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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지갑, 휴지, 아이폰, MP3플레이어, 손수건, 읽을 책. 내가 아침에 챙겨야 하는 것들이다. 음. 정신도 빠트리면 안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한 가지 더 확인하는 것은 바로 '열정'이다. 집을 나서면서 '열정'도 가져간다. 헛된 하루를 살지 않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요소보다 정신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 물질적으로 모든 걸 갖추더라도 정신적으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사내 직장 동료가 젊은이의 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 사내에서는 계속 움츠리고 있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다. 일을 할당 받거나 부담스러운 업무에 투입되는 상황을 회피해 보려는 비겁한 태도이다. 내가 그런 모습으로 있는다고 해도 일이 주워지지 않는 것은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결코 '제가 하겠습니다'같은 가식적인 태도는 보이고 싶지 않다. 심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제 일이 아닙니다'라는 어이없는 말이나 하고 있는 것 같다. 소극적인 태도는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인상을 심어줄 뿐인데, 계속 어둠의 저편으로 숨어들고 있다. 오늘은 열정을 안 가지고 온 것 같다. 그러나 열정은 무한하고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아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다. 오늘은 누가 나에게 열정을 불어넣어 줄 것이며, 내가 누구에게 열정을 줄 것인지 생각해 본다.

[수필] 책의 탄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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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세 번 태어난다
베토벤이 작곡을 했을 때 처음, 음악이 태어나고, 그 곡을 연주가가 연주했을 때, 음악은 두 번째로 태어나고, 마지막으로 스피커에서 소리가 재생되었을 때, 음악은 세 번째로 태어난다.

반도체는 세 번 태어난다.
반도체 개발과정은 크게 워킹다이(Working Die: WD, 동작샘플), 엔지니어 샘플(Engineer Sample: ES), 커스터머 샘플(CS: Customer Sample: 상용제품)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책은 세 번 태어난다.
작가가 책을 저술했을 때, 책은 처음으로 태어난다. 서평가나 기자, 소개하는 이들에 의해 책은 두 번째로 태어난다. 독자(end user, the last reader)가 읽었을 때, 책은 세 번째로 태어난다.

난 책을 두 번째로 태어나가 하는 기자이다. 때로는 최종 독자가 되어 저자가 출산한 도서를 읽고 책에 대해 말한다. 모든 제품은 세 번 태어나는 것 같다. 생산자에 의해, 판매자에 의해, 소비자에 의해. 생산자가 의도한 대로 홍보되거나 쓰이지 않더라도 새로운 의미부여와 역할을 통해 쓰임을 받게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부모님에 의해 태어나고, 사회에 의해 태어나고, 자신에 의해 태어난다. 마지막에 태어난 사람이 정말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사회에 의해서 태어난 채로 죽는다면 정말로 의미가 없는 인생일 것이다. 자신에 의해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가로매점이란 말이 있다. 노점, 노점상보다 훨씬 순화된 좋은 말인 것 같다. 노동절, 노동자도 근로자의 날, 근로자로 바뀐 것처럼 이런 순화는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다. 'ㄴ' 보다는 'ㄱ'이 한글 자음의 앞에 나오는 이유는 이런 것과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

[잡담] 돈과 자신감은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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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연봉 수준을 알고 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금액 차이이다. 도저히 순간의 선택이라는 표현으로는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 국내 중소기업은 회생할 수 없다. 대기업과의 큰 연봉 격차 때문에 인재가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 또한 남아있는 이들도 절대 의욕을 심어줄 없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중소기업 육성책은 아무리 정책을 세워도 권력자의 주머니로 돈이 다 들어간다. 진정으로 소규모 업체에서 근무할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5월이라 각종 행사가 많아 잔액이 바닥을 드러냈다. 게다가 요즘 겪고 있는 상황들이 복합되니, 삶의 의미까지 퇴색되어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일이 결코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어졌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코 사회 체제를 거스를 순 없다는 사실이 계속 씁슬하게 한다. 이젠 책도 빌려볼 만한 여유가 되지 않는다. 자신감을 바닥으로 떨어졌고, 업무 파견지도 지방으로 지방으로......
예비군 훈련을 받으며, 데이트 코스를 돌았다.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여유가 없어 이런 곳을 낮에 걷고 싶은 사람과 가지 못하고, 인적이 드문 밤에 예비군 훈련으로 거닐어야 한다니. 하늘에 떠있는 달이 무색했다.

[출장] 목포, 부산, 전남,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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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의 변경이 또 생길지 모르겠지만, 오늘 출발하게 되었다.

어제 또 친구들과 연봉 얘기를 하며, 중소기업에서 인재를 관리할 수 없는 한계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차이는 2,000만원이다.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라 아무리 큰 비전이 있어도, 중소기업에 있기 어렵다.

장기적인 플랜, 10년 이상의 투자를 목표로 강한 자신감과 목표가 없다면 말이다.

난 그런게 없으므로 대기업에 개가 되기 위해서 스펙을 쌓으러 다녀야 할 것 같다.

지방에 내려가서 일에 파묻힐지 사색에 잠길지, 아무도 모른다.

[사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원문보기]
나는 지금 여기서 뭘 대충(집중해서, 어쩔 수 없이) 왜 하는 걸까? 집중이 되지 않거나, 하고 있는 일이 의미가 없다고 느끼게 되면,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한다. 집중해서 일이나 할 것이지, 잡념이나 하고 있다니 안 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강요된 의미없는 일들에 묻혀 정체성을 잃어가거나 생각하는 능력을 잃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었다. 제목을 여러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처한 상황을 생각하지 않음', '생각 자체를 하지 않음' 이다. 전자가 발전해 후자가 되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전자는 사회체제에 이용당하는 경우고, 후자 역시 그런 영향을 배제할 순 없지만, 사회 발전에 영향을 받은 사례이다. 생각 없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작은 차이나 변화를 인식하고, 부조리함을 인식하거나 항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는 왜 지금 여기서 이런 글을 쓰고, 내일 또 정해진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해야만 하는 것일까? 계속 계속 마이니치 마이니치 생각할 일이다.

[잡담] 코드가 30대에 맞춰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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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20대는 반응이 없고, 죄다 30대가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다.

더 이상 젊은 층에게 감흥을 주지 못하는 감각이 되었는가?

이젠 그렇게 되어가나 보다.

그래도 별 수 없다. 난 30대가 되어가므로,

이번 생일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야겠다.

마지막 20대 생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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