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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홈페이지

[수상] 숭실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최우수상

박영식2008.11.14 15:38조회 수 10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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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군!~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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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나만의 피서법,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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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 부터 인 것 같다. 물론 그 때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아 일정 시간을 채우는 것에 급급했지만, 시간만 채우고 돌아오지는 않았다. 입시에 쫒겼어도 고등학생 때는 헌혈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도 봉사단체에서 활동했었다. 대학생활의 묘미는 MT 등의 단체여행에 있었는데, 그와 다른형태로 농활(농촌활동)이란 것이 있다. 예전과는 성격이 다소 바뀌어서 농민들과의 가족같은 관계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농활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었다. 그래서 2년동안의 농활은 태풍 매미가 쓸고간 가을에도 이어져 수해복구에도 참여했었다. 2년 남짓한 군생활이 끝난 지금에도 최근 장마로 얼룩진 피해지역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시민재해구호봉사대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지금 봉사활동이야말로 단순한 아르바이트보다 보람된 것이었다. 7월말에 신청을 했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태풍 개미에 동반된 마지막 빗줄기로 그 일정은 취소 되었고, 8월초 무더위속에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진천으로 일정이 잡혔다.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수해지역에 도착했다. 태양은 이미 누구에겐지 모를 짜증을 내고있어서, 일행들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밝은 빛에 긴장을 해야만 했다. 봉사지역은 유리온실로 파프리카 제배지인데, 복사열로 인해, 외부보다 훨씬 더운 환경이었기에, 단단히 정신을 차려야했다. 이미 도착해 있는 다른 단체의 작업을 보면서 대충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장의 작물을 치워내는 작업이었다. 일륜차(바퀴가 하나인 수레)와 사륜운반차(바퀴가 네개인 수레)에 끝없이 늘어진 파프리카 모종을 담아내면서 1시간정도 지난 것 같았다. 운전은 서툴은 데다가 손에 익지 않아서 작업 능률도 오르지 않는데, 현기증까지 나는 것이었다. 이미 도착한 단체들은 자주 쉬어가면서 해야 한다며, 조금 쉬기를 권했다. 온실속의 엄청난 열기로 무기력해진 것이다. 휴식 후 다시 들어간 온실은 사우나 이상의 열기를 토해냈다. 20분 정도 밖에 안 했는데,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의 아픔은 농민에 비하면 작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중이 실리는 상자와 모종을 쉴 새 없이 옮겼다. 하지만, 그런 열기 속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와버렸다. 현기증으로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렸다. 근처에 냇가가 있었던 것이다. 장화를 준비해 왔기에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손과 장화신은 발을 물에 담그고 있으니 그 기분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머리가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아서 꽤 오랬동안 그곳에 있었던 것 같다. 간식까지 제공되어 작업에 대한 열의를 더욱 커지게 했다. 소금으로 많이 흘린땀에 대한 염분을 보충하고, 물통을 갖고 다시 온실로 들어갔다. 물론 또 금방 지치기는 했지만, 적당히 쉬어가면서 오후까지의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로써 금년 여름의 피서는 충북 진천 수해복구 활동으로 대신했다. 온실 속에서 견디기 힘든 더위도 느꼈고, 주변 냇가에서 물놀이도 즐겼던 것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만의 피서법을 즐기는 동안 정작 그곳에서 휴가도 떠나지 못하고, 울상을 지어야만 하는 농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음에 갈 때는 피해지역이 아닌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차 일손이 부족한 기쁨에 가득찬 현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수필] 교회 나간지 10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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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틀리지 않는다면, 3월 21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오늘이 103일 째 되는 날이다. 교회를 나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성당을 다니면서 종교에 대한 별 느낌이 없었고, 주변에서 나와보라고 전도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난 시작한 일에 대해서 비난을 듣지 않을만큼 또는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수행한다. 그래서 주일에 빠진적이 없으며, 금요기도회도 잘 나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종교교리와 진실 또는 진리에 대해 생각해 봤다. 역시 내 자신이 특정 믿으을 강하게 갖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기도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한 것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특정 대상에 대해 기도하겠지만, 자신이 속한 종교 절대자에게 기도한 다는 것은 비교적 좋은 방법이다.

8월 중순에는 큰 행사가 있다, 잠정적으로 참석자로 등록되어 있고, 기상이변이 없는한은 참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여러 걱정이 들고, 연구실에 사정을 얘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항은 추후에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은 블로그 포스팅이 적은 점을 들어 이렇게 수필을 남긴다. 지금은 '회복(restoration, 2009)'를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회가 핍박당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로 다룬 영화이다.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는 모호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유대인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다. 기독교를 악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잘 못 흘러가는 종교에 대해서만 비판한다면 문제가 되는데, 종교 자체에 대한 절대자나 신에 대해 언급한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만 하다.

교회 100일! 오늘은 정확히 103일째다. 내일도 금요기도회에 나갈 예정이다. 집근처도 아닌 한강 이북의 신촌 부근 교회를, 게다가 개척교회에 초교파적인 성격을 띤 교회를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일단 교회였다면 접근하기 힘들었겠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나를 그곳으로 가게 만들었다. 십일조에 대한 부담과 교회 성도들과의 가깝고도 먼 관계들은 지속적인 출석을 항상 방해한다. 결론은 '계속 나가봐야겠다' 라는 완성되지 않은 답변으로 남아있다. 3개월 정도 더 나가보고 6개월이 되는 때, 선택이 주워질지도 모른다.

다시 겨울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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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입김이 나온다. 보이지 않는 입김. 밤은 춥다. 냉기가 돌아 보일러의 온도를 높여 난방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다시 외출. 나는 외출 중.


3등 항해사

컨설팅은 조타수까지는 할 수 있지만, 선장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선장의 일을 시키기에 사고로 이어진다. 천한함사건 세월호 사건은 직무유기와 안전불감증의 안일함에서 일어났다. "같은 배를 탔다"라는 말이 계속 회자되고, "xx호"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혼자 탈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죽으면 같이 죽고 살면 같이 사는 것이다. 선장은 배를 버리지 않는다. 다만 탈출할 뿐? 배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협의나 건의를 통해 방향을 바꿔야한다. 그러지 못할 것 같으면 빨리 떠나야지. 선장도 아닌데 키를 맞긴다면 거절해야 한다. 키를 어쩔 수 없이 잡아야 한다면, 선장이 해야할 일들을 모두 챙기고 난 다음 책임을 질 수 밖에. 키를 잡는 다는 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충분한 경험을 거친 뒤 오거나 그릇이 충분한 사람한테 넘겨지면 사고는 미미하다. 그러나 충분한 경험과 준비, 그릇이 되지 않는다면 침몰할 수 밖에. 아직 나에게 키가 오지 않은게 다행이다. 난 준비도 안 됬고, 그릇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목숨을 바쳐 승객을 구할 승무원도 되지 않는다. 직장의 신에 나오는 고정도 일뿐.

[잡담] 매일 번호 따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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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남이다.

 

도청의 출입체계에 의해 아침이 즐겁다.

 

신분증 제출

안내자 : 어디가세요?

답변

안내자 :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답변 및 출입증 수령

 

이제 이러한 즐거움도 마지막 주를 향해 가고 있다.

 

내가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푸-

강원도, 부산, 그리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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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대전, 충청도는 방문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때 지나가게 된다.


오늘은 운이 좋게 무정차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 수 있었다.


다음주는 대구로 가게 될 텐데 KTX가 불편하다.


단 시간에 긴 거리를 오가다 보니 아무래도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도 진도까지 내려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참자.

[잡설] 스탠딩 코메디의 러닝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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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코메디는 코미디 빅리그나, 웃찾사, 개그콘서트 같은 프로를 말한다.

 

과거에는 코미디 프로나 녹화된 예능이 20~30분 아예, 40분을 채워서 하는 것도 있었다.

 

광고나 중간 진행, 채널 사수를 위해 점점 길이가 짧아져서 5~10분 정도로 컨텐츠가 조정되고, 메인 프로만 15~20분 연장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이 러닝 타임은 지금의 유투브 컨텐츠 평균 길이와 유사하며, 짧은 시간동안 시청자를 잡아 둘 수 있는 전략적인 시간이다.

 

이젠 그것도 짧아져서 1분, 1분 미만의 컨텐츠가 빈번히 제작되고 있다.

 

신속한 문화의 한국 사회가 이에 걸맞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정보량이 굉장히 짧은 시간에 압축되어 순식간에 시각과 청각으로 전달되고 있어 점점 볼거리가 줄어 든다는 기분에 휩싸인다.

 

[수필] 허황된 세상의 가치에서 초연해 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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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너는 특별하단다 2>를 봤다.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 '상자'에 대비해 이것들을 수집하다가, 허황된 것임을 알고 진정한 가치를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고등학교 동창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돈을 많이 벌라'고 한다. 그는 직장인으로 세상과 대면하고 있어, 세상적인 가치에 물들어 있다.
이야기하는 내내 세상적 가치에 대해 집착하는 그를 보면서, 이런 가치에 초연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수 있었다.
결혼이라던가, 세상에서 기본적으로 적으로 추구해야할 가치를 충족시키기위해서는 '공'과 '상자'에 해당하는 것들을 갖고 있어야 한다.
몇 가지를 모으고 있는데, 한 가지만 더 모으면 될 것 같은 확신 또는 착각에 사로잡혀있다. 이것을 성취하면 뭔가 또 필요한 것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집착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정확히 찾아 세상에서 살아가는 필요요소를 채우는 일이 비교적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에게도 허황된 세상의 가치에서 초연해 지는 법에 대해 말해줘야겠다. 이를 위해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정리가 필요하겠지.

[세금] 종합소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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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다.


작년에는 일용직으로 근무한 내역이 있어 신고하고 환급 받은 사례가 있는데, 이번에는 거주자의 사업소 원천징수만 있어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이미 3.3%(원천세, 교육세)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그 외에 발생한 것은 없는 듯 하다. 전화해서 물어보려고 세무서에 연락했는데, 이리저리 돌리다가 끊어져버렸다. 공무원 쉐키들.


전산상으로 신고할게 없다는 것으로 알고 하지 않겠다. 내년에도 지급 받은 금액이 있어 확인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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