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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홈페이지

[쓰기] 나의 보폭으로 걸어가야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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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사의 돈 만드는 법

 

플렛폼은 앱일 뿐이다

 

만들어도 팔 데가 없다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며 규제하고 과금하는 형국

 

gq 16page 선물

 

개도 아니고 물어오다니

 

아침에 못 일어나면 스마트폰을 들어 잔고를 보라

 

뉴스의 SNS화

 

카드가 없냐, 돈이 없지

 

여기 몇 시꺼지 하요?

 

유재석의 가방모찌 조세호

 

갑질 탑재자와 일하기

 

전장이 로컬이면 불리하다

 

게임하는 사람은 과학적으로 한다

 

육이 아니라 염이 문제다

 

보법이 다른 사람은 따르기 어렵다

 

보폭이 같거나 느리기에 잘 간다

 

 

[포토] 마라톤 대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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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내 사진이(독 사진)이 찍혔다. 정말 기분이 좋다. E-mail로 4장이 찍혔으니 확인하라고 해서 확인했더니, 약간 우습기도 햇다. 그러나 내가 달렸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사진이라 너무도 값진 것 같다. 지점은 아마도 골인 지점을 앞둔 곳 같다. 9km와 10km 사이 거의 9.8~9.9km 일 것이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잡설] 나는 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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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건 비용의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도 다른 고가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없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영화? 골프? 음주? 연애? 물론 잘 찾으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교육이나 자기계발 면에선 독서를 넘어설 수 없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권의 책에 대해 서평을 쓴다. 도서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서평을 쓴다. 결코 저렴한 비용은 아니다.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어마어마 하다. 일단 독서에 2시간, 서평도 2시간은 걸린다. 각 사이트에 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노력은 배가 된다. 4시간에 책 한 권이면 시급 5천원이라고 해도 책값보다는 투자하는 시간이 더 크다 하겠다. 하지만 이런 짓(?)을 계속 하는 이유는 결과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많은 성공한 이들은 책을 가까이 했다는데, 내가 몸소 체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수많은 성공 공식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녹록치 않다. 하지만 다독에 대해서 만큼은 끝까지 고수할 예정이다. 나는 독자이기 때문이다.
아직 저자가 되진 못 한다. 습작을 쓰는 견습생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읽기와 쓰기는 배우지 않았는가? 결과적으로 이번주에는 책 5권을 받았다. 서평 쓰기에 급급해 서평에 들어갈 내용을 중심으로 체크하며 읽는다. 결국 그건 나의 관심사이고, 나의 관심사 내를 벗어나긴 힘들다. 운이 좋으면 정말 완전히 다른 분야의 도서를 받아 기발한 내용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출판계의 거기서 거기인 책들을 읽으면 거기서 거기인 생각밖에 못 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건, 회사 앞 서점에서 소설을 골라 읽는 것도 방법이다.
주말에 책을 받아 돌아오면 마음이 급해진다. 서평을 써야 하는데, 과연 어떤 키워드로 전개시켜 나갈 것 인가? 그래서 메모를 하거나, 다 읽기 전에 서평을 쓰기 시작한다. 책을 다 읽는 순간, 서평도 거의 완성된다. 그리고 그 책은 끝이다. 20%만 얻으면 성공이다. 어차피 나머지 내용은 전에 읽었던 내용이거나, 나중에 나올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20%만 읽는 독자다. 하지만 80%를 이해하는 독자다. 이번주에 받은 책 5권에 대한 서평을 다 썼다. 토, 일, 월, 화, 수. 다시 주말이 되면, 4권의 책이 생길 터이고, 4편의 서평이 작성될 것이다.

[변명] 정보보안컨설턴트가 사용하는 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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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웹취약점 진단이나 모의해킹 쪽의 업무를 진행할 때였다.


일부 개발자들이 진단자는 툴을 이용하는 사람일 뿐이고, 진정한 실력자는 진단툴이나 공격툴을 개발하는 이들이라 말했다.


과연 그럴까?


요리사, 미용사들도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그들도 툴을 사용해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고, 프라이팬이나 가위를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실력자라고 할 수있다.


말이 안 된다.


요리사에가 불과 프라이팬이 없으면 요리를 할 수 없다. 미용사들도 가위와 헤어 드라이기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


노가다 나가면서 장비 안 챙기나? 전쟁 나가는데 총도 없이 전략과 전술만 가지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가?


정보보안 컨설턴트에게 있어, 진단 툴은 가위나 프라이팬, 총과 같다. 이런 툴을 개발하는 건 공장에서 하는 것이고, 다루는 건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


법과 규정, 윤리라는 재료, 템플릿과 방법론이라는 레시피를 통해 컨설팅, 요리하는 사람이 정보보안 컨설턴트인 것이다.

[쓰기] 버티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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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성격이 있어 그동안 완전 차단해 온 부업을 다시 하게 되었다.

계속 해오던 것이 아닌 버티컬이 확장이고, 다른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터라 수용하게 되었다.

많이 힘들겠지만 보수를 위해 참아야 한다.

 

제사는 축제

과거에는 먹거리가 부족했기에 제사가 있어야 그나마 배를 불릴 수 있다고 한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장례식장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개자이너

개발을 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이너의 추세를 반영하는 신조어이다.

디자인은 영어인데 개발은 한자이다.

조금 바꿔본다면 데브자이너 또는 데자이너로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구워서 잘라주는 고기집

인터넷에서 무한의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숨겨진 정보도 있지만, 모든 정보를 수집하면 해당 정보의 유추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조언과 교육이 필요하다.

이는 직접 고기를 구워서 잘라 먹을 수 있지만 직원에게 위임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품질을 높여주는 효과와 유사하다.

나는 구우면서 고기를 잘라주고 맛잇게 먹는 방법을 조언해 주는 컨설턴트이다.

 

숨을 안쉬면 죽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

그런 순간이 바다에서든 밀집된 군중안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애초에 인간은 모체 안에서 숨을 쉬지 않았다.

다시 숨을 쉬지 않는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영원한 잠으로 회기하는 것이다.

 

흥분된 상태에서 호흡 끊김

달리기, 수영, 집중된 작업을 할 때 호흡을 참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거나 무호흡에서 호흡으로 돌아올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사상태에 빠질 수 있다.

뇌사가 아닌 심정지인 상황이라면 심장이 멈출 수 밖에 없는 신체의 마비상태일 것이다.

심장을 압박하여 움직일 공간이 없을 경우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

 

깔려있으나 가면을 썼거나 우스운 건 같다.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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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못 하는 돈 만이 존재하는 현실

 

대기업과 복지 격차 30만원?

 

비전에 있어야 입사 제안을 하지

 

흉물스러운 타워크레인과 멈춰버린 공사에 망해버린 사람들

 

도시락 두 개

반찬은 하나

 

바닥 닦이용 왁스를 거의 안 쓰고 버렸겠구나

 

이기적인 주인공과 조력하는 조연들의 진부한 클리세

 

지출만 쌓이네

 

통화소리가 시끄러운 노인들

 

좋은 소리도 못 듣고 다니고 택배 배송 주소나 잘 못 쓰고

 

태어나 보니 반지하

 

김밥을 던지는 놈

삶은 계란을 던지는 놈

지금은 택배나 던지고 있겠지

 

불러 들이는 것을 선호하는 담당자

 

열차 플랫폼에서 소변 보게 하는 어른 to bottle

 

하차문 앞 좌석에서 요지부동

하차객 불편 호소로 일어나기는 하네

 

왜 배고프지?

 

욕을 먹는 건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것

 

 

[쓰기] 여름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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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돈이 나간다

 

생활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옥죄여간다

 

다 같이 죽자는 것이다

 

잘 난 사람 옆에 있으면 착각하게 된다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모여봤자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

 

돈 나올 구석을 찾아보아도 답은 없다

 

사당발 열차 출발로 오이도발 열차는 한산하다

 

부족한 자원에서 이익을 창출하려는 얄팍한 수는 비난 받게 되어있다

 

보이면 타야한다

 

그들은 집에서 고기를 구웠다

 

라이터는 살아남는데 나는 살아남지 못하네

 

영업은 포주구만

 

 

[잡설] 난 가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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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것 같기도 한데 목록에 없다. 다시 써 보자. 지인이 '차가 있냐고 물었다.' 그 때 나는 '저는 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거의 강매하듯이 산 '세탁기'와 한 번 읽고 쌓아둔 받은 책들이 무게 나가는 것들이다. 나 밖에 못 입는 낡은 옷 들이 널부러져 있고, 집에서 가져온 극세사 이불이 추운 산동네에서 나를 버틸 수 있게 한다. 최근 산 만 원도 안되는 구두를 신고 다니는데, 투박하지만, 신다보니 적응이 된다. 나이대가 40대로 올라간 듯 하지만 상관없다. 지인에게 맞지 않는 양복을 인수하게 될 것 같아. 새 것을 사지 못하는 설움을 안고 살아야 할 듯 하다.
 그래서 맥북 air 풀 옵션을 반드시 사야할 것 같다. 가진게 없고, 있어도 있다고 할 수 없는 흉물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된 것이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나는 신용카드도 없다. 구질구질하게, 체크카드 혜택으로 영화나 보고 다닌다. 오케이캐시백 포인트를 모아 도토리를 사고, 헌혈을 통해 화장품 등을 수급한다. 그래서 맥북 air 풀 옵션을 꼭 사야겠다. 지금 학교 연구실에서 빌린 노트북과 지인이 준 노트북으로 연명하는 거지 같은 짓을 하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집에 가서, 부모님 카드를 이용해 6개월 할부로 노트북을 살 것이다.
지금 쓰는 노트북은 이제 enter 키가 죽어가고 있다. 이 놈을 통해 엄청난 글들을 포스팅했는데, 정말 고맙다. 이윤기님의 수필이 항상 떠오른다. 소설 작업을 하던 오래된 타자기와 노트북에서 정을 느꼈던 그.
허걱.. enter key... 나는 이제 가진게 있다. 물론 새거는 별로 없다. 이제 새거로 채워지길 바란다. 노트북을 사면,,,,, 다음달에도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맥북 유저가 되는게 낫다. 어차피 가진게 없으니까.

[잡담] 공유문화 vs 공유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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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를 기반으로 자동차라는 준부동산을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선점업체에서 여러 형태로 방해를 하였지만, 결국 동종 산업에 뛰어 들었고 계속 성장세이다.


공간, 재산에 대한 공유재이다보니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이해하겠으나 문화의식이 낮은 사람들의 이용이 가장 기분을 상하게 하는 문제다.


담배, 쓰레기 투기, 차량 파손 등은 추후 이용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최대 쟁점이다.


공유 사물함 같이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이가 넣어 둔 간식을 모두 가져가거나 테러를 저지르고 인증샷을 올리는 등 미꾸라지 같은 짓을 할 수 있다.


더더욱 유료에 경쟁사까지 있는 서비스 구조에서는 상대방끼리 극단적 행동을 자행하거나 서비스 품지를 낮추는 행위를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한 번 떨어진 품질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 '양화를 구축하는 악화'처럼 순식간에 이용자들의 문의 의식을 조작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멋진 공유문화로 자리잡을지, 공유지의 비극으로 공공재처럼 마구 쓰여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리워드를 통해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이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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