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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suritam92021.06.25 14:45조회 수 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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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문을 작성하느라 내가 읽고 싶은 글이나 쓰고 싶은 글을 쓰는데 제약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지적에 따라 그 방향을 정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그 형태를 따라야 했다.

 

이제 최종 인쇄물을 제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읽고, 원하는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가벼운 글들을 읽고 나니 글로벌(?)을 받았던 시간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다시 느끼게 되었다.

 

문체반정과 같이 나의 스타일의 글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저항하게 되면 끝에 도달할수 없다.

 

과거의 형식에 따라 내 것을 숨기고 남의 스타일에 순응해야 했다.

 

이제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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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오픈소스SW 저작권 인식제고를 위한 공모전 활용사례수기 분야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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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PC의 자료가 소실되어 두번이나 쓴 건데, 가작에.....

[수필] 내일이 없는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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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우리나라는 내일이 없는 민족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떻게 이런 설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우리말 달인'에서 오늘,  모레는 우리말로 있는데 '내일'은 한자로 있어 한자에서 차용한 게 아니라, 내일만 한자로 來日 을 쓰는 게 가능해 내일은 한자로도 표시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것에 더 무게가 실린다. 내일이 없이, 모레가 있다는 설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말에 내일과 발음이 비슷한 말이 분명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평구청 근처를 지나다가 '내일(myjob)을 위한...' 란 말이 있는 플래카드를 발견했다. my job을 내일로 하거나 , 인천이 일(work) 냈다. 등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내일(來日)이 있는 민족이다. 내일(myjob)도 있고, 정말 훌륭한 것들을 많이 가진 민족이다. 어째서 내일이 없다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

주변에 로또를 바라는 사람은 그룹별로 하나 이상 있다. 나는 이전에 하다가 요즘 하지 않지만, 그들을 비방할 수 많은 없다. 오히려 그들이 되길 바라는 지도 모른다. 그들보다 오히려 더 비겁한지도 모른다. 비겁한 로또.

[수필] 헤어샵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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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전에 지인의 컴퓨터를 봐주기 위해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을 때였다. 심상치 않은 실루엣의 남성 전문 헤어샵 디자이너를 발견했다. 언젠가는 그곳을 방문해 나의 머리를 손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도서관에 들러 책을 대출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2주전처럼 비가 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길어진 머리탓으로 이발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망설이는 중이었지만, 집근처에 다다랐을 때, 해가 구름사이로 얼핏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일요일이라 전에 발견했던 헤어샵이 영업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 패달을 밟았다. 가게엔 불이 켜져 있었으나, 그 디자이너는 보이지 않았다. 일단 적당한 장소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음. 눈이 큰 그녀가 날 맞아주었다. 목소리도 나쁘지는 않았다. 손님 한 사람의 샴푸 때문에,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5분정도 이전 손님의 머리를 마무리하는 동안 TV를 보는 척하며 그녀를 훔쳐보았다. 이전에 봤던 실루엣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전에는 좀 통통한 체형으로 봤는데, 날씬하고 키에 적절한 몸매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말없이, 그녀의 주문에 따라 자리에 앉아 '스포츠형으로 짧게'라는 옵션으로 머리카락을 날려버렸다. '평소에도 이렇게 자르시나요?'란 물음에 내 머리처럼 짧게 '예'하고 대답했다. '처음이시냐'는 물음에도 '예'로 단답형 대답으로 끝냈다. '어디 사냐고'는 비슷한 물음이 있어서, 아파트 이름을 말해주고 그 근처에 우체국이 있는데 아냐고 반문했다. 그녀는 사거리의 옛 지명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근처를 조금은 아는 듯 싶었다. '머리를 감고 가냐고'물었던가? 아무튼 그런 비슷한 물음이 있을 때까지 거울로 그녀를 훔쳐보며 어떤 연애인과 닮았는지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 보았으나 떠올릴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이 매우 크고 쌍커플도 있다는 특징을 찾아냈으며, 수술했을 가능성도 타진해봤다.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 샴푸를 하기전에 그녀는 약간씩 시간을 끌며 리모콘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다. '1박2일'이 2분정도 멈춰있었지만 곧 다른 채널로 바꼈으며, 처음방문자에 대한 서비스로 두피마사지 및 샴푸 서비스를 해줬다. 3분정도의 마사지가 끝나고 물로 헹궈내기만 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세면대로 안내했다. 비눗물을 없애고 물기를 제거한 후 처음 안경을 놓았던 자리를 확인했는데, 그녀는 카운터로 옮겨놓았다는 말을 했다. 나는 안경을 집어들고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갔다. 그녀는 바늘로 손톱인지 손인지 그 근처를 손질하고 있는 듯 했다. 음. 안경을 옮겨놓았다는 말을 할 때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던 것이 기억났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가는데 '커트 하실꺼죠?'라고 그녀의 다음 손님에게 물었다. 흠칫했지만 자연스럽게 문을 조심스레 닫을 수 있었다. 자전거를 끌고 나오는데,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자동차를 그 헤어샵 앞에 주차하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개념없는 인간. 가게 입구를 차로 막아버리다니. 그렇게 나는 그녀와 단절되어 버렸고, 샤워를 하기 위해 집으로 힘차게 달렸다. 당분간은 그 헤어샵을 찾게될 것 같다. 영화 타짜에서 봤던 미용사와 타짜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특허] 결제 방법 및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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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명칭 : 결제 방법 및 장치, 교통 수단 연계 업체 매출을 통한 교통비 환급, 할인 시스템
발명자 성명 : 강창구, 박영식

무료 변리를 위해 후배와 공동 출원 했다.

[달리기] 듀애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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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m 주행 후, 10km 달리고, 7km 다시 주행했다.

사진 완전 메롱.

[기증]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신청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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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 헌혈을 마치고, 골수(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서를 작성하였다.

40세가 될 때까지 수혜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기능하지 않는다고 하는군.

40세까지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가수 나윤권이 골수를 기증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참 대단하군. 나보다 어리잖아?!

기념품으로 usb memory stick과 뱃지를 줬다.

목베개는 헌혈 기념품이다.

[기증] 27번째 생일을 맞아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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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관계로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은 나중에 하기로 했다.

[수필] 교회 나간지 100일째?

[원문보기]
계산이 틀리지 않는다면, 3월 21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오늘이 103일 째 되는 날이다. 교회를 나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성당을 다니면서 종교에 대한 별 느낌이 없었고, 주변에서 나와보라고 전도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난 시작한 일에 대해서 비난을 듣지 않을만큼 또는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수행한다. 그래서 주일에 빠진적이 없으며, 금요기도회도 잘 나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종교교리와 진실 또는 진리에 대해 생각해 봤다. 역시 내 자신이 특정 믿으을 강하게 갖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기도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한 것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특정 대상에 대해 기도하겠지만, 자신이 속한 종교 절대자에게 기도한 다는 것은 비교적 좋은 방법이다.

8월 중순에는 큰 행사가 있다, 잠정적으로 참석자로 등록되어 있고, 기상이변이 없는한은 참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여러 걱정이 들고, 연구실에 사정을 얘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항은 추후에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은 블로그 포스팅이 적은 점을 들어 이렇게 수필을 남긴다. 지금은 '회복(restoration, 2009)'를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회가 핍박당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로 다룬 영화이다.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는 모호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유대인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다. 기독교를 악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잘 못 흘러가는 종교에 대해서만 비판한다면 문제가 되는데, 종교 자체에 대한 절대자나 신에 대해 언급한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만 하다.

교회 100일! 오늘은 정확히 103일째다. 내일도 금요기도회에 나갈 예정이다. 집근처도 아닌 한강 이북의 신촌 부근 교회를, 게다가 개척교회에 초교파적인 성격을 띤 교회를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일단 교회였다면 접근하기 힘들었겠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나를 그곳으로 가게 만들었다. 십일조에 대한 부담과 교회 성도들과의 가깝고도 먼 관계들은 지속적인 출석을 항상 방해한다. 결론은 '계속 나가봐야겠다' 라는 완성되지 않은 답변으로 남아있다. 3개월 정도 더 나가보고 6개월이 되는 때, 선택이 주워질지도 모른다.

[도서] 총각네 야채가게

[원문보기]
신문에서 흘려봤던, 성공이야기이다. 오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3개의 신규점이 오픈했다고 한다. 음.. 일단 가장 중요한 품질에 승부를 걸었고, 서비스(주 고객이 아줌마인 것을 고려해, 호스트바 처럼 총각이란 것을 이용-비하성 발언은 아니다.), A/S까지 더하고 있다. 그리고, 일에대한 열정! 이영석 사장은 이창배씨와 비슷하게 이벤트에 관심이 있었고, 기획사에서 일도 했었다고 적고 있다. 현재 소개페이지에도 "야채장사 CEO 이영석"이라고 되어있다. 참으로 자신감 있는 선택이다. 아, 그리고 직원(음, 직원...)들의 후생복리로 4대보험 가입에 해외연수(배낭여행이나, 패키지여행 등으로 계획할 수 있다.)가 있다. -- 이는 김유식사장의 방식과 유사하다-- 나도 뭐, 하라면 하겠는데, 체력적으로 그 분야에 잘 맞지 않다. 그냥 키보드나 두드리고, 교수(가르치는 거..) 정도의 머리쓰는게 낳을 것 같다. 뭐 해보자면, 1달정도도 못 버틸 것이다. 새벽 2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무리다. 오늘도 새벽 3시에 자서 10시에 일어났으니 말이다. 강남의 본점으로 견학을 가봐야 하는데, 9월에나 갈일이 생긴다. 가맹점이나, 직영점은 그렇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사장을 봐야지.... 암튼,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물량을 직접 보고 싶을 뿐이다. 사람들의 반응과 직원들의 모습도... 비미남경이라는 커피전문점이 있다고 한다. 책을 낸 저자는 현재 이대점에 없다고 네이버카페에 적혀있다. 그가 사장이라고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이상하게 직원이었다는 표현이 나온다. "비미남경 이야기"라는 책을 독파해야 할 것이다. 아래는 용어 참고---------------------------------------------- 된장녀 란->아웃백과 스타벅스에 집착하고 △미국 드라마 ‘프렌즈’나 ‘섹스 앤 더 시티’를 너무 많이 봐서 자신들이 뉴요커라고 착각하며 △백마 탄 왕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일부의 미혼녀를 지칭한다고 한다. 인천 간석녀--> 그냥 예쁘고 글래머러스 한 여성의 통칭으로 발전하고 있음. 외모지상주의가 이젠 TV와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엽기에서 흥미와 외모로 변질되었다고 보여진다. 이런 유행에 사람들이 너무도 민감하다. 쳇....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상패]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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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패는 오랜만에 받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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