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웹취약점 진단이나 모의해킹 쪽의 업무를 진행할 때였다.
일부 개발자들이 진단자는 툴을 이용하는 사람일 뿐이고, 진정한 실력자는 진단툴이나 공격툴을 개발하는 이들이라 말했다.
과연 그럴까?
요리사, 미용사들도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그들도 툴을 사용해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고, 프라이팬이나 가위를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실력자라고 할 수있다.
말이 안 된다.
요리사에가 불과 프라이팬이 없으면 요리를 할 수 없다. 미용사들도 가위와 헤어 드라이기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
노가다 나가면서 장비 안 챙기나? 전쟁 나가는데 총도 없이 전략과 전술만 가지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가?
정보보안 컨설턴트에게 있어, 진단 툴은 가위나 프라이팬, 총과 같다. 이런 툴을 개발하는 건 공장에서 하는 것이고, 다루는 건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
법과 규정, 윤리라는 재료, 템플릿과 방법론이라는 레시피를 통해 컨설팅, 요리하는 사람이 정보보안 컨설턴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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