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영식 홈페이지

[도서]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 하시네요!(도솔)

박영식2006.09.15 16:29조회 수 749댓글 0

  • 1
    • 글자 크기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단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내가 말했던 그러한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자유스러운 어떤 곳에, 조직체 내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나 재정적인 지원 등등의 필요성 때문에 자신의 성실성을 잃도록 강요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 어떤 곳에, 여러분이 속하게 되는 행운을 갖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그러한 자유를 지니게 되길 빈다. 맨 마지막 절 "화물숭배 과학"에 나오는 말이다. 에필로그를 넣는 대신에 한 문단으로 대신한 것 같다. 천재적인 과학자로 노벨상을 수상한 파인만은 괴짜라고 할 만한 사람이다.(보통 물리학자들은 특이하다. 주관적으로) 다시한번 약간은 국내 교육사정에 대해(대학 사정에 대해) 약간은 차별감을 느낀다. 파인만이 지내온 곳은 광할한 곳이며, 그 만큼의 지원이 가능한데 비해, 국내는 좁은데다가 전혀 지원이 될 만한 것이 안 보이는 곳이다. 파인만 같은 위대한 사람이 나오는 조건이 그곳에는 있는데, 이곳에는 없다는 말이다. 물론 이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차이가 있는 것은 있는 것이다. TV에서 어제 잠깐 대치동 학부모와 일반인의 토론을 봤다. 토론이라기 보다는 탁상공론 아니, 잡담... 그것은 전혀 결말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재미와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또 돈이라는 상투적 매체로 결말지어가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과연 살아남아서 뭔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눈만 뜨면 오늘은 돈 좀 벌어야 하는데,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하는 사회에서 말이다. 파인만에게는 자유가 있었다. 물론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는 꽤나 파트타임잡을 했을 경험담이 나오긴 하지만, 그 후에는 별 걱정없이 산 듯하다. 유흥가에서 즐기는 모습이 많이 묘사되어 있다. 국내 교수들이 그렇게 했다면 뭐라고 했을까. 그건 바로 직위해제 감이다. 우리나라는 많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보수세력들이 막고 있다. 정부는 그들과 계속 싸울 것인가?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힘이 없는 그들과 나로서는 현 지배체제에 순응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변해 가겠지. 퇴행이든 순행이든 그 판단은 현 지배세력의 기록을 해석한 후세들의 몫일 것이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박영식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76다음
첨부 (1)
feynman.jpg
23.1KB / Download 5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