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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홈페이지

[수필] 교회 나간지 100일째?

박영식2010.07.02 06:02조회 수 170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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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틀리지 않는다면, 3월 21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오늘이 103일 째 되는 날이다. 교회를 나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성당을 다니면서 종교에 대한 별 느낌이 없었고, 주변에서 나와보라고 전도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난 시작한 일에 대해서 비난을 듣지 않을만큼 또는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수행한다. 그래서 주일에 빠진적이 없으며, 금요기도회도 잘 나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종교교리와 진실 또는 진리에 대해 생각해 봤다. 역시 내 자신이 특정 믿으을 강하게 갖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기도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한 것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특정 대상에 대해 기도하겠지만, 자신이 속한 종교 절대자에게 기도한 다는 것은 비교적 좋은 방법이다.

8월 중순에는 큰 행사가 있다, 잠정적으로 참석자로 등록되어 있고, 기상이변이 없는한은 참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여러 걱정이 들고, 연구실에 사정을 얘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항은 추후에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은 블로그 포스팅이 적은 점을 들어 이렇게 수필을 남긴다. 지금은 '회복(restoration, 2009)'를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회가 핍박당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로 다룬 영화이다.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는 모호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유대인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다. 기독교를 악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잘 못 흘러가는 종교에 대해서만 비판한다면 문제가 되는데, 종교 자체에 대한 절대자나 신에 대해 언급한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만 하다.

교회 100일! 오늘은 정확히 103일째다. 내일도 금요기도회에 나갈 예정이다. 집근처도 아닌 한강 이북의 신촌 부근 교회를, 게다가 개척교회에 초교파적인 성격을 띤 교회를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일단 교회였다면 접근하기 힘들었겠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나를 그곳으로 가게 만들었다. 십일조에 대한 부담과 교회 성도들과의 가깝고도 먼 관계들은 지속적인 출석을 항상 방해한다. 결론은 '계속 나가봐야겠다' 라는 완성되지 않은 답변으로 남아있다. 3개월 정도 더 나가보고 6개월이 되는 때, 선택이 주워질지도 모른다.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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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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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가 이런 것일까?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오자히르에게서도 그렇게 만족감은 얻지 못했다. 처음 시작에서는 "자히르"를 찾으러 떠난 필자에게서 어떤 발견을 성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하지만 결론은 남의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만나는 것으로 맺어진다. 황당한 결말이다. 뭐 반전은 없었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고행의 길(스텝 환경에서 추위를 맞은 것 정도)을 걸었을 뿐이니까. 그의 소설은 대부분이 이런 식인 것 같다. 주인공 주변에 예언자 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고, 그의 말을 들으며 표지를 찾아 따라가고. 결론에서는 거의 해피엔딩이다. 원하는 것을 얻는다. 하지만 오자히르에서만큼은 남의 아이(출처를 모른다고 말하는.)를 임신한 아내를 만나는데.... 11분, 악마와 미스프랭, 연금술사, 베로니카..., 피에트라.... 열거한 소설들은 모두 해피엔딩이다. 악마와 미스프랭, 연금술사에서는 거대한 부를 얻고, 11분, 베로니카.., 피에트라..., 오자히르 에서는 사랑을 얻는다. 이렇게 한 작가에 대해서 많은 소설을 읽은 적은 처음이다. 언론이 난리 치는데 뭔가 반란거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일까? 이제 몇권 안 남았다. 분발하자.. 아래는 네이버에 쓴 리뷰입니다. -------------------------------------------------------------- 별점이 터무니 없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독자인 나에게 이런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한 선택이다. 아래 리뷰들 중에 사실적으로 쓴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 기쁘다. 보통은 베스트셀러에 대해서 칭찬만 늘어놓지, 느낌대로 비판하는 독자는 얼마 안 되는 것 같다. 서두, 내가 122페이지까지 읽었을 때 까지만 해도, "자히르"를 찾으러 가는 주인공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연금술사에서 보여준 보물(물질적)에서 이젠 정신적인 무언가에 도달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겨갈 수록 과거 소설과 마찬가지로 신비주의로 치장한 예지능력을 가진 주변인물이 나오고, 그들의 이야기가 첨부된다. 거기까지는 그래 소설이라 치고 읽었다. 이제 넘겨야할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또 속는 것이 아닌가하며, 불안해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만큼은 만족감을 얻고 싶었다.) 역시나 결말에서는 주인공이 약간의 수련(?)을 하고, 결국 마누라(^.^;;)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누군지 모르는 아이를 임신한 부인에 대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뭐라고 생각했을까??/??? 나의 생각을 먼저 써둔다. - 자히르라고 생각하며 찾아 돌아다닌 전처가 남의 아이를 배고 있는 꼴은 못 본다. 당장 떠나겠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도서]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파울로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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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히르를 읽어야 하는데, 대출자가 있어서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다. 파울로코엘료의 작품은 끊임없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는데, 어떠한 책이라도 읽어보고 싶었다. 다행이 있었던 책이 이 것이다. 왜 울었을까...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말해서 울었을까. 여자의 생각의 이런 것인데, 남자의 반응이 달라서 울었던 것 같다. 수도회의 성직자가 수도원을 나와 어릴적(18세정도, 11년이 지난 후) 친구와 재회하여 메달(사랑의 징표)를 건네주며, "사랑해"라고 고백하게 된다. 그러나 5일이나 같이 지내면서 부연설명을 하지 않는다.(여자는 그래서 더 끌리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강연장에서 만난 어떤 여자의 말에 체면이 걸렸을 지도 모른다.) 뭐, 천주교 신자였던(음, 입대/제대 후로 아직 발길이 없다) 나로서는 별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다. 마지막날에는 성에대한 묘사도 나오고, 중간에는 여행을 하면서(순례라는 표현이 나왔다)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고, 같이 자기도 했다고 씌여있다. 영, 와 닿지 않는 글로 씌여있는 이 소설은 다른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 몰라도, 나에게는 마지막에 여자의 노숙(수도원 근처에서 쓰러져 잔 것)까지 읽었을 때, 극단으로 치닫는 결말까지 예상했었다. 정말로 알수 없는 줄거리! 남자의 치유의 기적과, 그것을 포기하고 여자를 택한 그! 그런데, 여자와 같이 다시 현실세계로 나가려는 의도("직업을 구할게."라는 부분이 있다.)는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나중에 리뷰를 찾아보겠지만, 이런식의 전개는 나에게 생소하기만 하다. 음. 휴일을 남자와 함께 계획하지 않은 체, 수도원주변과 그의 취향과 같다는 집을 남긴 아주머니의 자택 근처를 맴돌며 수도원, 교회, 성당 등을 배회한다. 그것은 둘의 의미를 찾는 행위였을까. 그런데, 그것을 1993 x월 x일 x요일로 표시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에필로그에 "사랑"에 대해서 다뤘다는 역자의 말을 볼 수가 있다. 단순히, 수도자의 위치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볼 수 있는가!? 그렇게 보기에는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가 같는 의미가 독자에게 1번만에 파고들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냥 생각나서 여자를 만나고, 6일동안 지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데, 결국은 여자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서 방황하고 울게된다는 전개방식! 내가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 성서구절과 성모마리아에 대한 구구절절한 신앙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이 길이 아니라며 돌아서는 남자에 대해서는 순례 때의 행동들과 더불어, 나에게 감동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었던 것 같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사진] PC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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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TV는 YTN과 과기부가 지원하는 민간합작 방송입니다.

2008년 3월 13일 방송
 http://www.sciencetv.kr/program/program_view.php?cd=0101&key=200803131628418773

"

[도서] 하면된다(코시바 마사토시, 생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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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된다(코시바 마사토시) -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인의 이야기이다. 자서전 처럼 쓰여졌다. 2002년 12월에 수상했고, 책은 2003년 초에 나온 것을 봐서, 수상후에 바로 출간하려고 했던 것 같다.(보통 그렇게 하니까...) 기자들이 15년동안 노벨상때문에 저자의 집에서 연락을 기다렸다고 하니, 업적이 일본 전역에 알려질 정도로 대단했던 것 같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100년 그 이후에나 실용성이 있을 법한 생소한 우주선(뉴트리노 입자)에 대해서 연구하는 교수였기에, 일반인들은 관심이 있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다. 사실 노벨상을 수상하긴 했지만, 과연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지구 밖에서 오는 미립자에 대한 연구라.... 과연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아직 의문이다. 그가 소아마비와 지속적인 가난(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풀어나간 편이다. 김지룡(아래 게시물 참고)씨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지원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는데, 이 교수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지원을 받으며 졸업을 했다. 얄궂게도, 우리나라가 많이 뒤쳐진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김창배(아래 게시물 참고)씨의 글에서 이벤트를 성사시키기위한 노력이 이 책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 원조를 받고, 기가막힌 고생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김창배씨의 글에는 타이어 피라미드라든가, 연못속의 전선 덮개 등의 막노동 급의 작업을 실질적으로 묘사한데 비해, 이 책에서는 교수답게 수질개선, 탄광에 5톤이상의 물 채워넣기 등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 일들은 중장비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건설을 요구했을 것이다. 따라서 실험자체보다도, 실험환경을 꾸미는데에 더 노력을 했음이 분명했다. 나도 곧 실험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HDD를 사고, CD를 구울 것이다. 성과는 홈페이지에 기록되겠지. 환경이 구축되면, DATA만 기록하면 된다. 환경구축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는 나의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소개] 개츠비, 넷틀리파이, 깃허브로 웹사이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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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찮음이 하늘을 찔러, 서버도 싫고, 소스를 업로드하는 것도 싫고, SSL 세팅도 모두다 귀찮아졌다.

 

마이크로 서비스인 JAMstack; javascript, API, Markup 을 이용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하여 한달정도 눈싸움을 하다가 성공했다.

 

소개 사이트들에는 nodejs 로 설치하여 해당 소스를 github 에 올려서 netlify 로 배포한다고 서술되어 좀 어려워 보인다.

 

서버나, 로컬에서 nodejs로 gatsby를 이용해 원하는 소스를 다운받아 실행해 볼 수 있기는 하나 필요없다.

 

github에서 gatsby gallery 에 있는 마음에 드는 소스를 fork 하고, netlify에 해당 repository를 지정하면 바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goddady에서 신청한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아래와 같이 설정하고, 10분 정도 기다려 custom domain을 설정하면, https 까지 클릭 몇 번 으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dns1.p08.nsone.net

dns2.p08.nsone.net

dns3.p08.nsone.net

dns4.p08.nsone.net

 

fork 된 repository 소스를 원하는 글과 이미지로 수정하면, 서버도 없고, ftp 도 필요 없는 정적 사이트를 금방 만들 수 있다.

 

github.io 로 만드는 것은 한개의 계정의 github 세팅을 수정해야 했지만, netlify 로 하면 좀 더 수월하게 구성할 수 있다.

 

nodejs로 로컬이나 서버에서 테스트하고 싶다면 아래 명령어를 이용해서 8000서버로 운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백그라운드 작업이 되지 않아, 영구적으로 자체 서버에서는 운영이 안 되므로 결국 외부 호스팅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github에서 수정한 소스가 수분 내에 배포되므로 편리하게 수정하여 적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curl -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creationix/nvm/v0.31.0/install.sh -o install_nvm.sh bash install_nvm.sh source ~/.profile

 

nvm ls-remote

nvm install 10.16.0

 

npm install -global gatsby-cli

gatsby new blog https://github.com/alxshelepenok/gatsby-starter-lumen

gatsby develop

 

 

실시간 배포 및 error log 확인으로 수정해야할 부분까지 파악 가능하다! Wow!!

 

real.jpg

 

[도서] 인터넷 스타 개죽아, 대한민국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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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의 매체이든 사실성과 솔직함이 감동을 주는 법이다. 최근 자신을 드러내는 블로그라던지 홈피, 마린블루스 등의 다이어리 형태의 글들은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는 가공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스타 개죽아, 대한민국을 지켜라"도 자신의 성공담(아직 성공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을 아주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다. 한 사이트의 사장으로서 이용자가 많아지기까지와 업계에서 버텨온 꽤 오랫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그 시대의 배경까지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고, 앞으로의 전망도 미약하게 나마 가능하다. 네티즌이라면, 개죽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개죽이가 태어난 사이트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제목에서 만큼 개죽이가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개죽이 덕분에(?) 이용자가 많아져서 제목에 쓴 것 같기도 하다. 개죽이란 단어를 들으면 왠지 욕인것 처럼 들리면서도 친근감이 가고, 대나무에 매달린 웃는 강아지가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이 개죽이를 찾는 이유도 그런것이 아닐까. 어제 서울캐릭터페어2006에 다녀왔는데, 개죽이를 캐릭터화해서 상품화하는 것도 성공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업을 한다면 한번 추진해 볼만하다. 물론 돈이 많이 들겠지만.... 사업성공담에 관련된 책들을 보다보니, 가끔 떠오르는 아이디어들로 사업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혼자만에 생각에 빠지는 거지... "디지털카메라, 개죽이, 댓글, 리플.....". 이런 것들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번역] WCAG 2.0 UNTIL GUIDELINE

[원문보기]
가이드라인부분까지 초벌번역이 끝났다.
사실상 주요 부분이 끝난 것이다.

http://suritam9.woweb.net/wcag20.htm"

[사설] 카드대란 예고

[원문보기]
카드사용에 대한 위기의 국면이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최근 KB카드에서 결제 기준일을 변경하면서, 체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의 경우에도 기존 납입액의 2배가 되었기 때문이다. 카드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결제 기준일이 변경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진 걸까? 아니면 기존 체납액이 많아, 보유 자금률이 낮아 심사 등에서 불리하기 때문제 조정한 것일까. 이유야 어찌됐든, 다른 카드사도 한 달 이후에 결제금을 받았다면, 그들도 결제 기준일을 변경할 것이라 생각된다. 여러 법이 얽혀있는 시점에서 카드사들의 정책이 각각 다를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
지인이 모백화점 카드사에 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카드대금 체납. 금액이 어마어마 하다. 그런 금액의 체납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납금 한도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백화점 측에서는 미수금 전문 처리 업체에 헐값에 넘겨 비용의 5% 정도만 받아낸다고 하니, 매출액이나 수익이 의심스럽다. 지인은 또 한번의 카드 대란을 예상한다. 이와 맞물린 대부 업체의 대학생 대출 제한. 물론 변칙적으로 신분을 속여 학자금을 위한 대출이 가능하겠지만, 관대한(?) 카드사에서 학자금을 대출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리볼빙 제도란 신용카드회원이 현금서비스(cash advance) 및 일시불 구매 카드이용대금의 일정금액 또는 일정비율을 상환하면 잔여이용대금의 상환이 연장되고, 회원은 잔여이용한도 범위 내에서 계속해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결제방식이다.]
1999년 리볼빙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현재는 매우 활성화되었으며, 점점 연장 기간과 금액을 증가 시키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보는 듯 하다. 왜 한국사회는 국민들을 채무자로 만들고, 서민을 궁지에 몰아가 파산시키려 하는가! 숫자 놀음으로 리스크를 계산해 점점 더 서서히 몰락시키는 기획자들은 쓰레기다. 리스크는 리스크다. 상환이 한 번 미뤄지면 계속 미뤄질 수 밖에 없다. 당장 있을 결제일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결제할 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다른 카드사들의 행보도 알아봐야겠다. 미국발 악재에 써킷브레이크 이틀. 국내 금융 위기는 너무도 눈에 잘 보인다. 금융당국의 어리석은 행동은 모두를 망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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