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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섯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박영식2006.09.11 19:29조회 수 7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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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중에 가장 만족 스러웠던 것 같다. 영감은 열왕기 상권 18장의 구절이라고 되어 있는데, 성경을 살짝 들쳐본 결과, 18장을 전후해서 걸쳐져 있다. 성경이나 성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 소설을 읽음으로 조금을 알게 되리라.. 물론 왜곡의 여지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은 독자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엘리야의 도시 재건기라고 해야 하나.. 사람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게 조금은 연관이 될까. 시련을 이겨내는 자가 후에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법이다. 필자는 지금 시련을 이겨내는 중이다. 아직 더 많은 고비가 남아있다. 물론 그것을 넘더라도 더더욱 큰 고비가 올 것이다. 어느 CM(광고)를 보니, 짐을 덜어 주지 않고, 질수 있는 짐을 준다 하였다. 뭐야,, 일을 시키겠다는 건가... 난 지금 일 해야 한다. 중요한 시험이 다 끝났다. 실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학원 다닐거니까, 크게 머리를 싸매며 고뇌할 필요는 없다. 코엘료의 소설 중에 "꿈을 찾아 떠나는 양치기 소년"이 있다. 사실 이책은 "연금술사"라는 이름으로 개판되었다. 1993년에 어떤 출판사에서 나온 것인데, 그 당시에는 국내에 그렇게 많은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 제목이 뭍혀지고, 새로운 제목 "연금술사"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명한 이름만큼 감동을 찾기는 힘들다. 차라리, "다섯번째 산"이 훨씬 재미있다. 이것을 추천한다. 그 밖의 단편 소설 "뽀뽀상자"에 포함되어 있는, "하느님이 어머니를 창조하시다" 외 몇 편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파울로 코엘료에게 관심이 있다면 읽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뽀뽀상자"는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소설이다. 파울로 코엘료가 가장 유명해서 그런지 대표자 이름을 그로 쓰고, 이상하게 제목이 뽀뽀상자로 되어 출간되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아래는 감동이 있는 "하느님이 어머니를 창조하시다"란 소설이다. 얼마 되지 않으니, 잘 읽어 보길.. 하느님께서 가장 아끼는 천사를 불러서 어머니를 창조할 모델을 보여주었대요. 천사는 모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맙소사. 이것 좀 보십시오. 어떤 병이라도 고치는 특제 입맞춤에다가, 손이 여섯 벌이나 있어서 각각 밥 짓고,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아이를 쓰다듬고, 물건을 잡고, 청소를 하게 되어 있다니,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고장이 날 게 뻔해요!" "문제는 손이 아냐." 하느님께서 대답했죠. "내가 어머니라는 존재에게 꼭 달아주어야 했던 것은 바로 이 세 쌍의 눈이란다. 그래야 아이가 열린 창문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있지. 그리고 다른 한 쌍은 아이에게 뭔가를 확실히 교육할 필요가 있을 때 엄한 눈빛을 지을 눈이야. 그리고 세 번째 것은 무슨 일을 하고 있건 간에 아이에게 변함없는 다정함과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눈이지!". 천사는 어머니 견본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답니다. "그런데 이건 뭡니까?" "자가치유 장치라네. 어머니는 몸이 아파서는 안 되잖아. 남편을 챙겨줘야 되고,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 일을 해야 하니까 말이야." "하느님, 아무래도 좀 쉬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두 팔과 두 눈을 지닌 표준모델로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천사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잠시 눈을 붙인 후에 어머니를 보통 여인의 모습으로 고쳐 만들었대요. 그러면서 하느님은 천사에게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아주 강한 의지를 주지 않을 수 없더구나!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팔이 열두 개이고 눈이 세 쌍이며 자가치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느끼게 될 거란다. 안 그러면 그녀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다 해낼 수 없을 테니까." 천사는 새로 만든 어머니를 찬찬히 검토했어요. 그가 보기에도 이번 작품은 성공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한 가지 결함이 눈에 들어왔어요. "모델에서 물이 새어나오고 있어요. 아무래도 하느님, 이번 이 모델에도 너무 많은 것을 장치하신 게 아닌가요?" "물이 새는 게 아니야. 이게 바로 '눈물'이라는 거지." "어디에 쓰는 건데요.?" "기쁨과 슬픔, 실망과 고통, 자랑과 열정을 표현할 때 쓰는 것이지." "하느님, 정말 천재이십니다. 이걸로 어머니는 이제 완벽한 모델이 되었어요." 천사가 감탄했습니다. 세상의 어머니들은 이렇게 해서 창조된 것이라고 합니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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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교회 나간지 10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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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틀리지 않는다면, 3월 21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오늘이 103일 째 되는 날이다. 교회를 나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성당을 다니면서 종교에 대한 별 느낌이 없었고, 주변에서 나와보라고 전도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난 시작한 일에 대해서 비난을 듣지 않을만큼 또는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수행한다. 그래서 주일에 빠진적이 없으며, 금요기도회도 잘 나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종교교리와 진실 또는 진리에 대해 생각해 봤다. 역시 내 자신이 특정 믿으을 강하게 갖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기도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한 것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도 특정 대상에 대해 기도하겠지만, 자신이 속한 종교 절대자에게 기도한 다는 것은 비교적 좋은 방법이다.

8월 중순에는 큰 행사가 있다, 잠정적으로 참석자로 등록되어 있고, 기상이변이 없는한은 참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여러 걱정이 들고, 연구실에 사정을 얘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항은 추후에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은 블로그 포스팅이 적은 점을 들어 이렇게 수필을 남긴다. 지금은 '회복(restoration, 2009)'를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회가 핍박당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로 다룬 영화이다.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는 모호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유대인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다. 기독교를 악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잘 못 흘러가는 종교에 대해서만 비판한다면 문제가 되는데, 종교 자체에 대한 절대자나 신에 대해 언급한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만 하다.

교회 100일! 오늘은 정확히 103일째다. 내일도 금요기도회에 나갈 예정이다. 집근처도 아닌 한강 이북의 신촌 부근 교회를, 게다가 개척교회에 초교파적인 성격을 띤 교회를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일단 교회였다면 접근하기 힘들었겠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나를 그곳으로 가게 만들었다. 십일조에 대한 부담과 교회 성도들과의 가깝고도 먼 관계들은 지속적인 출석을 항상 방해한다. 결론은 '계속 나가봐야겠다' 라는 완성되지 않은 답변으로 남아있다. 3개월 정도 더 나가보고 6개월이 되는 때, 선택이 주워질지도 모른다.

[수필] 나는 요즘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공부한다.

[원문보기]
 이 글은 6월 7일 김미경 저자 강연회에 다녀와서 쓰려고 했다. 김미경 강사는 스피치를 잘 하는 방법을 강연하는 전문 스피커이다.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잘 듣고, 할 말이 있는 사람인데, 스피치를 위해 준비도 잘 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규교육과정을 거치면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배웠지만, 어디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말하기는 사람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통해 정리된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읽기, 듣기, 쓰기를 거쳐 완성된 단계의 수준이라 생각한다. 쓰기를 위해서는 읽어야 하고, 말하기를 위해선 들어야 하지만, 말하기 전에 쓰기가 잘 되어 있다면 그 완성도를 더 높여주기 때문에 말하기를 최고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행위 역시 시각을 통해 남의 행동을 묘사하여 일어나지만, 말보다 오해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말하기를 최고로 꼽았다. 나의 독서가 양적으로는 많지만, 질적으로는 검증하기 쉽지 않고, 쓰기가 자체 판단으로 평가해봤을 때, 훌륭한 수준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므로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말하기를 위한 쓰기는 훨씬 간결하고, 청자를 위한 적절한 수준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기록을 위한 쓰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말하기를 위한 쓰기! 기록을 위한 쓰기와 비교해 전자는 매우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 글쓰기를 마무리하면서 어색한 문장이 없나를 찾는 것을 넘어 내가 잘 이해하고 있고, 상대방도 잘 전달받을 수 있음을 고려하도록 만든다.
요즘 도서 중에는 스토리텔링식 서술이 꽤 많다. 기록을 위한 쓰기에 답답함을 느낀 독자들에게 말하듯이 설명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것이다. 나는 기록을 위한 쓰기와 특정한 목적에 한정된 글쓰기가 다수이다. 이제 말하기를 위한 글쓰기를 통해 구성도 잘 갖추고 흥미를 느껴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지 않게하는 글쓰기를 연습할 예정이다.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원문보기]
이번학기에 기록할만한 일로 정보처리기사의 취득이 이어졌다.

[서평] 기사 100건 달성

[원문보기]
2007년 10월 16일 첫 기사를 시작으로 2010년 5월 26일 100건의 기사를 달성했다.

올해 100건까지 쓰기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달성했다.

올해는 벌써 50여건의 기사를 썼다. 어제 독자의 메일을 받았는데, 저자의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헛. 모르는데.... 답변은 좀 더 나중에 생각해 봐야겠다.

[자격증] 네트워크관리사 2급

[원문보기]
5월 8일에 갱신 시험을 통과해 등기우편으로 도착했다.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자격증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보수교육평가 예상문제를 첨부한다.

[과제] xmlenc4php 프로젝트 진행

[원문보기]
프로젝트 진행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http://dev.naver.com/projects/xmlenc4php/

위 주소에서 여러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http://archi.ssu.ac.kr/xmlenc-core/xmlsec/xmlsec.example.php
http://archi.ssu.ac.kr/xmlenc-core/xmlsec/

에서 결과를 볼 수 있다.

[상장] 다독자선정

[원문보기]
평소 도서관을 성실이 이용하였다.

[accept] Visualization and Structure Analysis for Efficient XML Design

[원문보기]
해외 컨퍼런스에 제출한 논문의 Acceptance가 왔다.

컨퍼런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축하할만한 일이다!

[리뷰] 1000 달성

[원문보기]
 기록된 리뷰의 수가 1000을 기록했다.

2006년 9월 8일부터 2010년 4월 17일. 기록에 의한 것이고, 누락된 것도 있으니, 4월 8일로 치면, 4년 7개월, 55개월이고, 날짜로는 1310일 정도 된다. 네이버 리뷰 작성 체계가 바뀌면서 다른데로 옮길까 하는데, 끌리는데가 없다. 좀 더 찾아봐야 할 듯.

[달리기] LIG 8회 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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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분 29초
9시 14분 38초 출발
10시 10분 7초 도착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여자 선수들이 많아 달리는 재미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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