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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홈페이지

[잡담]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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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문을 작성하느라 내가 읽고 싶은 글이나 쓰고 싶은 글을 쓰는데 제약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지적에 따라 그 방향을 정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그 형태를 따라야 했다.

 

이제 최종 인쇄물을 제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읽고, 원하는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가벼운 글들을 읽고 나니 글로벌(?)을 받았던 시간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다시 느끼게 되었다.

 

문체반정과 같이 나의 스타일의 글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저항하게 되면 끝에 도달할수 없다.

 

과거의 형식에 따라 내 것을 숨기고 남의 스타일에 순응해야 했다.

 

이제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쓸 것이다.

[근황] 유투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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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언박싱을 첫번째 컨텐츠로 새롭게 유투브 영상들을 지속 올리려고 했지만 직장 생활과 병행하기엔 무리였다.

 

대학 강의를 시작하면서 비대면 강의인 상황에 따라 10번째 동영상을 찍었다.

 

물론 분할하여 게시하기 때문에 20분 이상 분량의 20개 정도의 동영상이 운영되고 있는데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유투버가 되어 거의 매주 동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노트북 사양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5월 이후 새 노트북을 주문하고자 한다.

 

기존의 낙후된 노트북은 문서 작성 등은 큰 불편이 없지만, 영상 편집의 인코딩에 상당한 무리가 있다.

 

하반기에도 이런 생활이 계속 되려나.

[짧은 글] 지적 불안과 무지 불안, 교육과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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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알지만 다른 요구사항과 위험 요인이 발생할 걱정으로 느끼는 불안을 지적 불안,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파악해야하는 심리적 불안감을 무지 불안이라 표현하고 싶다.

 

개발의 영역은 무지 불안에 가깝고, 보안의 영역은 지적 불안에 가깝다.

 

지적 불안과 무지 불안 중 어떤 것이 더 심리적 영향이 큰지는 비교하기 어렵다.

 

다만 최근의 무지 불안들은 거의 사라지고, 지적 불안으로 전환되어 조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무지 불안은 새롭게 나타나고, 지적 불안으로 전환된다.

 

지적 불안은 그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고 누적된다.

 

그래도 지적 불안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때라 안정적으로 진행 되기만을 바라고, 긍정적인 생각, 해탈의 마음을 견지하고 있다.

 

 

학교는 단순한 교육의 기능이 아닌 돌봄의 기능이 있었다. 시골의 아이들이 집에 안 가고 학교에서 늦게까지 노는 것은 옛날의 도시와 다르지 않다.

 

야간 자율학습으로 집보다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학창 시절은 학교를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각인시켰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교 생활을 한 사람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에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며 학교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 않다.

 

나도 그런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원 학부, 석사과정도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학교에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 걱정이 적다.

 

금년에 강의를 맡으면서 강의 자료를 준비하고,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공감이 거의 100%에 달한다고 믿는다. 정말 극소수만이 학교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은 학교라는 기관과 환경에 대해서는 화제를 공유할 수 있다.

 

10년 정도의 공백 후에 지속적인 학교와의 연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자격]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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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안하고 집에서만 있어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격을 하나 취득했다.

 

5년 이상 AWS를 운영했지만, EC2 위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S3도 간단하게 실습해봤다.

 

Lamda 는 꽤 오래전에 테스트 했었고,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VPC, Private Gateway, VPN 을 최근에 사용해보면서 시험을 보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DUMP가 잘 제공되는 사이트가 있어 여러번 풀어본 결과 25분 정도만에 문제를 풀고 나왔다.

 

고양시 일산 백병원 근처 피터비즈센터에 대한 시험 후기가 없는데, 그냥 가서 응시했다.

 

시험장소 약자가 WBD 로 되어있는데, web based desktop 정도로 생각되는데 정보가 없다.

 

키오스크와 좀 차이가 있는 일반 PC를 이용한 시험으로 생각하면 되고 응시 시간 15분 전에 입실하여 로그인 되면 바로 시작 가능하다.

 

해당 자격은 가장 기초적인 레벨이고 associate 가 그 다음 레벨인데, 안전하게 합격하기 위해 선택했다.

 

100 달러에 부가세 별도라서 13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3년 유효 기간이니, 그 후에도 유지가 필요할 것 같으면 다음 레벨도 고려해 봐야겠다.

 

합격 여부는 바로 나오고, 자격도 오후 1시 시험을 봤는데, 당일 저녁에 바로 확인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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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 작황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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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이 나쁘지 않다]

연말 프로젝트가 중간에 끊겨 체념하듯 여행을 다녔는데, 잘 한 것 이었다.

지금은 어디 다니기가 힘든데, 전국을 잘 돌아다녔다.

올해 작황이 나쁘지 않다. 세금을 충분히 낼 만큼 매출이 있었던 것 같다.

연초에 2021년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신뢰의 도약]

슈퍼마리오 메이커(1, 2)를 보면서 신뢰의 도약과 조별과제에 대한 씁씁한 예가 나온다.

조장이 일을 해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과물을 쟁취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 때문에 다들 '따라쟁이'가 된다.

일해라 절해라 하지 않아도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신뢰의 도약을 통해 노예 생활을 하지 않고 몸을 내던지고 싶지만, 목숨이 한 개 뿐인 서민들은 신뢰의 도약을 할 수 없다.

 

[원격 교육은 천막 학교인가?]

재해로 인해 학교 건물이 무너져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천막을 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은 저개발 국가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원격 환경을 갖출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사양이 좋지 않은 또는 인터넷 환경이 낙후된 조건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과연 비슷한 모습일까?

천막 학교, 반지하 구형 노트북의 네트웍 오류로 인한 끊김은 어쩌면 유사한 상황일 수도 있다.

천막 학교로 내쳐진 학생들을 위해 LTE가 지원되는 태블릿을 보급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부캐가 아닌 사회적 역할]

유년시절 학교에서 직장에서의 역할과 가정에서의 역할이 전환되는 상황을 배운적이 있다.

집에서도 가장으로서의 역할 자녀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역할 갈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다중 역할에 대해 선택의 순간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연구가 많이 있다.

금년에는 부캐릭터라고 하여 본연의 성향을 다른 성향으로 변신하여 전혀 다른 자아를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유행이다.

상황이나 환경에 의해 역할 전환이 일어나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내재한 다른 모습, 원했거나 동경했던 사람으로 행동하는 것이라 개인의 즐거움이 크다.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 본인이 원했던 역할을 하므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역할 갈등에 의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는 원하지 않는 상황에 원하지 않는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합리화하거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각 상황에 자신의 역할을 해야하는 다른 자아를 투영하여 행동해야 원치않는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우수] 2019년 2020년을 잘 마무리하여 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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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으로 가면서 공동저자가 들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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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 나는 성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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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뷰를 하고나서, 리뷰 요청자에 대한 평가가 저조하게 나왔다.

 

리뷰 요청자도 성의 있게 제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과제 달성에 대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간(?)을 보기 위해 제출했다고 코멘트했다.

 

그런 상황에서 reject를 선택하기에는 여러모로 무언가 피드백을 줘야만 했다.

 

그러나 굉장히 친절한 설명을 하기에는 학습 자료가 충분하였고, 이를 반복해서 제공하는 것은 자원 낭비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몇 줄의 글로 해당 리뷰를 끝내버렸고, 결국 리뷰 요청자와 리뷰자의 minus sum 결과를 초래했다.

 

나는 내 삶에 대해 성의 있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성의없는 접근은 성의없는 응답을 받게 되어있다.

 

어디서부터 대충대충이 개입했을까?

 

대충대충은 아니다. 조금더 적극적이고 공통적인 기준에 달하는 노력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기 위해 준비할 때, 단순한 응답을 보려고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접근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한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되지 않은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다.

 

다음 버스를 타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하고 있다면 안 하는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시간도 충분하고 해야할 당위성도 충분하다.

 

결론은 성의있게 해야한다.

 

 

[한도] 더 이상 참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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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의견을 계속 받아주면 수용하는 사람만 바보가 된다.

 

어느 정도까지 수용을 해 주었으니, 이제 차단해야 한다.

 

동행하는 사람들도 고통이 전달된다.

 

다음주는 물러설 수 없다.

 

개 취급 하면 물어야지.

[글쓰기] 걱정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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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걱정 리스트에서 상위,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다음을 계속 꺼내서 걱정을 하는게 일이다.

 

나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 걱정이 해결 되더라도 또 다른 걱정을 하게 된다.

 

그 것을 걱정이 아닌 것을 바꾸고 과감하게 행동하면 세상 행복하다.

 

보험회사에서 걱정 인형을 캐릭터로 광고했을 때 이해하지 못할 나이였다.

 

아니 이해할 수 없는 광고였다.

 

대신 걱정해 줄 수는 없다.

 

걱정 자체가 행동의 중심인데 그것을 빼앗을 수 는 없는 것이다.

 

이런 저런 걱정은 집어 치우고 할 일 만 하면 된다.

 

그 걱정을 덜어줄 사람들은 여러 매채들로 채우면 된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그 다음은 없다.

 

애기들이 맛을 보는 만큼의 도전은 누구나 하니까.

 

맛을 본다고 세상이 끝나진 않는다.

 

아기들의 본능과 현재의 행동이 다르지 않다.

 

맛만 보고 결정하는 소믈리에와 다르지 않다.

 

 

[상념] 가을에는 글을 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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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많은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골프장의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고, 리조트에 휴양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에게서 큰 괴리감을 느꼈다.

 

구찌, 발렌시아가, 프라다 같은 브랜드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나의 삶의 수준을 비교할 수 없다.

 

작일의 방송인과의 식사자리는 그들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는 나를 철저히 깨달았다.

 

오늘은 오전, 오후 반 정도를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잠으로 소일했다.

 

다음주 부터는 그리 수익적이지 않을 일로 돌아다니게 되었다.

 

일정이 겹치므로 우선순위를 수익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가을에는 글을 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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