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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ESG 가 충실한 사회

suritam92022.08.09 20:37조회 수 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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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er

Sports star

Government employees

 

이들이 한국 사회를 주름 잡는 이들이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걱정이 없으며, 상황이 발생하면 집에서 나오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포지션에 있다.

 

서민들은 3G에 대해 논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며 이들이 더 번성할 수 있도록 노예 역할을 해야 하는데 충실해야 한다.

 

3G는 정치, 종교, 지역 이라 한다.

 

지역은 정치하는 이들이 싸움을 붙이기 위해 만든 프레임이라 빼는 것이 좋지만, 양측에 있는 이들은 민감해 한다.

 

 

386세대는 개와 비슷했다. 충실하고 맡은바 역할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한국의 지지층이다.

 

MZ라고 칭하는 세대는 고양이와 유사하다. 냥펀치를 날리며 가만히 두면 귀엽고 항상 같이 하고 싶은 존재이다.

 

하지만 좀 더 자라면 귀여움이 감소하여 결국 개냥이가 되어 늙어 가는 안타까운 길로 들어서게 된다.

 

 

생명은 자신의 DNA를 전파하여 복제하는 역할이 존재의 의미였다.

 

그러나 그릇된 복제에 대해 재고하는 시대가 도래하였고, 단순 복제에서 한 발 물러서 reproducing을 꿈꾼다.

 

재생산은 단순 복제(replica)와는 다르다.

 

아주 낮은 수준의 따라하기에서 좀 더 높은 수준의 모사로 이어지지만 결국 "사람하고 같이 지내면 개가 사람인줄 안다"라는 얄궂은 영화 대사 처럼 결국 버림 받는다.

 

인공지는은 결국 개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과 같다고 우대해 주지만, 종국에는 폐기나 대체제의 이전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따라하기가 아닌 재생산을 하는 주체로 동작한다.

 

그러나 지배자에겐 그런 작은 변화는 호감의 대상일 뿐 영속성을 부여할 대상은 되지 않는다.

 

 

수능 100일을 앞 둔 시점이지만, 가장 큰 이슈인 기상이라는 변수가 모든 화재의 중심이 되었다.

 

인기있는 드라마도, 파보면 재미있을만한 이슈도 재난 앞에서는 0순위가 될 수 없다.

 

여유가 있는 이들만이 즐길 수 있는 화재는 과연 무엇일까?

 

부자들은 뭐가 재미있을까?

 

수마가 지나간 어제는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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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악회 가려면 정장 입어야 하나요?, 뮤리뉴 그 남자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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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

리허설을 Re-hearing 즉 다시 듣기라는 뜻이다. (그냥 예행연습이라고 해도 되는데, 어릴 적 이 용어를 쓰니 웃은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분노에 가득차 있기 때문에 그 웃은 사람 지금 얼마나 유식하게 사는지 보자. 왼쪽 귀 가려울 것이다.) 여러 차례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다시 들어보는 것이다. 리허설은 프랑스어로 repetition(반복), 이탈리아어로 prova, 독일어로 Probe('예선 경기' 또는 '실험', '시도' 라는 뜻) 라고 한다. 프랑코 펠리니가 메가폰을 잡고 니노 로타가 음악을 맡은 '오케스트라 연습(1979) 이라는 영화도 있다. 303쪽


피아노의 원래 이름은 '아르키침발로 케 파 일 피아노 에 일 포르테'였다. 셈여림(강약)을 구사할 수 있는 건반악기라는 뜻이다. 이를 줄여 '피아노포르테'라고 불렸고, 결국 '피아노'로 굳어졌다. 하지만 크리스토포리가 만든 피아노는 당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368쪽


역시 피아노 셈여림표는 악기와 관련이 있었다!


[뮤리뉴 ~]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좋은 대우를 해줄수록, 그 이상의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 이는 극심한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실패할 경우 자신의 주가가 급격히 추락하는 일을 겪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액수와 프로젝트의 크기가 아니라 나를 얼마나 오랫동안 믿고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느냐다. 회사가 제시한 조건이 아니라 회사의 건전성과 실무진과 이사진의 성향 및 인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평판을 확인하고 충분한 면담을 통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한 뒤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249쪽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는 좋은 대우를 해주기 보다는 덜 착취할 뿐이다.

[논단] 일확천금의 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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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로또(복권)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 허황된 꿈을 꾸며 그동안을 버텨왔다. 그러나 이제는 포기했다.(200회를 끝으로 접었다.) 꿈을 꾸느라 즐거운 날도 있었다.(우습겠지만 사실이다.) 보통사람들에겐 일확천금이란 없다. 노력과 성실 인내만이 있을 뿐이다. 많은 날들을 더 보내야만 한다. 불확실한 미래와의 사투. 추석 때 소원을 다들 빌었겠지. 필자는 올해를 무사히 보내게 해 달라고 했다. 일확천금의 꿈 따위는 버렸다. 성실하게 때로는 영악하게 남은 날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easy come, easy go.  노력으로 일군(성취한) 성과는 결코 쉽게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다들 행운을 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진인사 대천명" 결코 불로소득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거품일 뿐이다. 달맞이 꽃을 넣어 본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과제] 관상과 안면인식 표정언어에 대해

[원문보기]
평소 관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얼굴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것 좀 읽고 표정이 나타내는 언어에 대해 좀 더 공부할 생각이다. 마침 이모티콘이라는 좋은 표현이 있어서 활용하기로 했는데, 리소스로 문근영이 생겼다. 네이트온을 이용해서 적극 적용/활용할 예정이다."

[도서]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잠깐 쉬었다가,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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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하지만 상황이 이러하니 지혜를 짜내고 힘을 합쳐서 불황을 타개해 나가자는 움직임 같은 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다들 폭행당하는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지하철 승객처럼 '얼른 경찰이 와야 할 텐데' 하고 걱정만 할 뿐이다.


그때의 일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날 길 건너편에서 바라보던 빵집의 찬란한 불빛과 진열장에 놓여 있던 먹음직스러운 빵들과 늦은 귀갓길 동네 어귀에 모여 있던 어른들의 웅성거림과 살가등등했던 어머니의 눈초리와 무엇보다 그 철부지 아이가 끝끝내 말하지 않았던 늦은 귀가의 이유. 그래서 나는 가끔 '이다음에 나이를 먹으면 빵집을 차리자' 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다.


물론 나도 언젠가 외로움의 고통을 당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나이가 들고 할 일도 없어지면 용도 폐기될 것이고 공연히 밥과 건강보험료만 축낼 것이다. 사람에 치여 힘든 요즘이 매우 그리울 것.


[잠깐 쉬었다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걷는 것이 자랑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어야 하고, 소유하고 있는 차의 크기로 사람의 가치를 가늠하는 세상에 걷는 것이 무슨 자람이 되겠는가?

사실 걷는 것에 나만큼 질린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내가 어릴 때 자란 마을에는 바퀴 달린 것이라곤 우차 두어 대뿐이었다.....


사회의 정의...분노해야 고친다


얼굴에 달린 기관들의 기능을 따져 봐도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대개 한 기관이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그들 모두 다목적 기관이다. 눈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눈짓하는 데도 쓰인다. 입은 먹고 마시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도 하고 음식 맛도 본다. 코는 주로 숨 쉬는 기관인 줄 알고 있지만, 냄새 맡는 일이 더 중요하다. 숨은 입으로도 쉴 수 있다.

 그런데 얼굴에 있는 기관 가운데 한 가지 일밖에 못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귀다.


틀렸다. 귀는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 뭐든 이 책에 반발하고 싶다.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로 돌봐야 하는 존재의 대용품에 불과해 너도 언젠가는 아기가 뭘 의미하는지, 정말로 뭘 의미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고, 그러면 모든 게 바뀔거야. 그른다면 예전에 느꼈던 모든 감정이 실제로는------." 로빈은 퍼뜩 말을 멈췄다. "그러니까, 내 입장에서는 넓은 시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뜻이야."

동물을 돌보는 일에 종사하는 여자들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는 소리였다. 동물에 대한 그들의 애정은 아기를 키우고 싶다는 욕구가 승화된 것이라는 식의 주장 말이다. 이런 고정 관념은 정말 넌더리가 난다.



[도서]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원문보기]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루이비통 모노그램을 만난다. 그중에도 3분마다 한씩 마주친다 하여 '3분백' 이란 별명이 붙은 스피디(SPEEDY)는 이제 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국민가방이다. 이태원에 이어 이젠 중국에서부터 흘러 들어온 짝퉁들로 이 모노그램은 어느덧 생활 속의 한 풍경이 된 것 같다. 시골 할머니들도 들고 계시니 태극기보다 더 정겹다. 루이비통 총매출의 60퍼센트 정도가 아시아 시장에서 일어나는데, 그중 으뜸이 일본, 그 다음이 한국이라고 한다. 짝퉁만큼 진품도 많이 돌아다닌다는 의미이다. 52P


태극기 보다 정겹다고?


일생에 한번은 우주를 만나라!

[쓰기] 회상

[원문보기]

PC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을 때, 군복을 입은 이가 네이버 뉴스만 보고 나갔다.

예비군임을 몰라서 실수할 뻔 했는데 다행이 선을 넘는 실수를 안 하고 예비군 훈련 후 들린 것이라는 것을 추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때는 왜 그랬을까.

 

스터디그룹의 중2

LISP, Clojure 스터디에 중2가 참여했었다.

치킨을 사주며 인터뷰 식의 신기함을 보여줬다.

과학고를 지향하는 천재. 게다가 여자 친구인가가 있어 안드로이드의 코틀린도 같이 공부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어디 가서 뭘 하고 있을까?

 

20000원이 팔당까지 인도

로드 자전거를 빌려서 팔당역에서 두물머리, 하남미사지구를 달렸다.

이런 시도를 안 했다면 경의중앙선을 타고 그 지역까지 가지 않았을텐데 좋은 경험이었다.

자동차로는 꽉 막힌 팔당대교를 가는 것은 어리석다.

 

분당선을 타는 이유

9호선은 밀도가 너무 높아 숨쉬기가 힘들다.

이태원이 이런 사고에 노출되어 많은 사상자를 냈다.

사람 많고 이런 밀도가 높은 곳은 내가 싫어하는 장소이다.

 

전자담배가게 내기

언젠가 부동산 관련 이야기에서 아주 작은 평수 3~4에 전자담배 상가를 분양 받으려는 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특별한 기술 없이 단순 설명과 판매 기술로 매상을 올릴 수 있는 단순직이다.

복권 가게와 담배 가게가 그렇게 매출이 좋다나?

지난 전문대 강의시절, 자바스크립트와 파이썬을 교육하며 여러 언어를 다뤘다.

이번에는 스위프트와 오브젝티브-C이다.(버티컬 확장인가 아님 과욕인가)

교사들이 스크래치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교안 덕분이다.

그들이 온전히 프로그래밍 로직이나 언어를 이해하진 못한다.

과연 어느 정도까지 이해도가 있어야 교육을 할 수 있는지는 점점 판단이 흐려진다.

 

여러가지 한다

과거 선배가 어떤 일을 하냐고 물어봤을 때 여러가지 한다라고 했다.

건방진 표현이었는데, 사회 초년생이 3~4가지 알바를 하니 그런식으로 표현한게 아쉽긴 하다.

아이유가 가지가지 한다-갖가지 라는 표현으로 논란이 될 뻔 했다.

가지가지 보다는 여러가지가 조금 더 나을 듯.

 

지하철에 자전거 싣기

휴일에 자전거 휴대 승자가 가능하지만 과거 이를 경험하고 나서는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상황을 피하려 한다.

금번 남양주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자전거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자력으로 패달을 밟는 것은 어렵다.

전기자전거도 도전해 봐야겠다.

요즘 무료시승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2호선에 자전거를 실을 때 역무원의 봐주기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다고 제지 당할 뻔 했다.

그 때 나는 사람 별로 없어요 하며 억지를 부렸다.

그래서 이제 자전거를 휴대하고 승차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도태한남

결혼 시장에서 매력이 없는 남자를 도태한남이라는 신조어로 표현한다.

자본 시장, 연애 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무능력자는 유전자를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고 소멸한다.

적자생존? 생자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투브의 짧은 뉴스에서는 항상 이런 인사를 한다.

즐겨보는 유투브에서도 인사로 시작한다.

어젯밤 난리통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런 인사를 주고 받을만 하다.

 

입출금통장이 있는 것은 독이자 실이다.

18개 1금융권에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없는 경우 신규 가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는 불가하다.

금번 고금리 상황으로 입출금계좌가 보유된 은행에서 예적금에 가입하기는 수월하다.

이미 한도계좌 등을 모두 해제해 놨기 때문에 기분 나쁜 한도제한계좌 글자를 무시할 수 있다.

 

이불 피기 깔기

어릴 때 집은 좁았기 때문에 장농에 요와 이불을 넣어놔야했다.

요즘은 침대, 매트리스 문화라 공강이 차지되어 있지만, 방이 좁다면 치워볼 필요도 있다.

책상을 이중으로 쌓은 후 매트리스도 가장 좁은 바닥면만 유지하도록 세워봤다.

공간이 넗어 보였다.

청소라던가 정신적인 환기를 위해 매트리스를 바닥에서 벽으로 세워 붙여버리는 것은 장농에 넣는 것과 유사하다.

 

초등학교 앞이 안전

초품아는 입주 조건에서 긍적적인 면으로 작용한다.

초등학생이 없어도 치안면에서 안전함을 제공하므로 플러스 요소가 많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어 저속 주행을 해야하지만 이는 보행자에게는 장점이다.

가로등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대체로 유흥업소나 유해 시설이 적다.

 

부동산 데드락 - 교착상태

대학원에서 데드락과 교착상태는 자주 써먹는 단어였다.

어디에 적용해도 다 통하는 용어이다.

어제도 데드락, 교착상태에서 오버플로우가 일어나 메모리가 날아갔다.

긴급히 복구를 시도하였으나 이미 배드섹터는 주변 공간까지 오염시키며 더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운전대를 잡으면 거만해진다.

 

케이블 돌려가며 테스트하는 컨텐츠를 해볼까?

케이블이 지금 10개도 넘는다.

아이폰에 데이터 송수신을 위해 적당한 케이블을 찾다가 한 개를 찾았다.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빨리 USB-C 를 지원하는 아이폰이 나오길 기대한다.

[포토] 마라톤 대회 사진

[원문보기]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내 사진이(독 사진)이 찍혔다. 정말 기분이 좋다. E-mail로 4장이 찍혔으니 확인하라고 해서 확인했더니, 약간 우습기도 햇다. 그러나 내가 달렸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사진이라 너무도 값진 것 같다. 지점은 아마도 골인 지점을 앞둔 곳 같다. 9km와 10km 사이 거의 9.8~9.9km 일 것이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잡설] 나는 독자다

[원문보기]
결국 모든 건 비용의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도 다른 고가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없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영화? 골프? 음주? 연애? 물론 잘 찾으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교육이나 자기계발 면에선 독서를 넘어설 수 없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권의 책에 대해 서평을 쓴다. 도서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서평을 쓴다. 결코 저렴한 비용은 아니다.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어마어마 하다. 일단 독서에 2시간, 서평도 2시간은 걸린다. 각 사이트에 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노력은 배가 된다. 4시간에 책 한 권이면 시급 5천원이라고 해도 책값보다는 투자하는 시간이 더 크다 하겠다. 하지만 이런 짓(?)을 계속 하는 이유는 결과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많은 성공한 이들은 책을 가까이 했다는데, 내가 몸소 체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수많은 성공 공식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녹록치 않다. 하지만 다독에 대해서 만큼은 끝까지 고수할 예정이다. 나는 독자이기 때문이다.
아직 저자가 되진 못 한다. 습작을 쓰는 견습생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읽기와 쓰기는 배우지 않았는가? 결과적으로 이번주에는 책 5권을 받았다. 서평 쓰기에 급급해 서평에 들어갈 내용을 중심으로 체크하며 읽는다. 결국 그건 나의 관심사이고, 나의 관심사 내를 벗어나긴 힘들다. 운이 좋으면 정말 완전히 다른 분야의 도서를 받아 기발한 내용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출판계의 거기서 거기인 책들을 읽으면 거기서 거기인 생각밖에 못 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건, 회사 앞 서점에서 소설을 골라 읽는 것도 방법이다.
주말에 책을 받아 돌아오면 마음이 급해진다. 서평을 써야 하는데, 과연 어떤 키워드로 전개시켜 나갈 것 인가? 그래서 메모를 하거나, 다 읽기 전에 서평을 쓰기 시작한다. 책을 다 읽는 순간, 서평도 거의 완성된다. 그리고 그 책은 끝이다. 20%만 얻으면 성공이다. 어차피 나머지 내용은 전에 읽었던 내용이거나, 나중에 나올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20%만 읽는 독자다. 하지만 80%를 이해하는 독자다. 이번주에 받은 책 5권에 대한 서평을 다 썼다. 토, 일, 월, 화, 수. 다시 주말이 되면, 4권의 책이 생길 터이고, 4편의 서평이 작성될 것이다.

[변명] 정보보안컨설턴트가 사용하는 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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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웹취약점 진단이나 모의해킹 쪽의 업무를 진행할 때였다.


일부 개발자들이 진단자는 툴을 이용하는 사람일 뿐이고, 진정한 실력자는 진단툴이나 공격툴을 개발하는 이들이라 말했다.


과연 그럴까?


요리사, 미용사들도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그들도 툴을 사용해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고, 프라이팬이나 가위를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실력자라고 할 수있다.


말이 안 된다.


요리사에가 불과 프라이팬이 없으면 요리를 할 수 없다. 미용사들도 가위와 헤어 드라이기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


노가다 나가면서 장비 안 챙기나? 전쟁 나가는데 총도 없이 전략과 전술만 가지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가?


정보보안 컨설턴트에게 있어, 진단 툴은 가위나 프라이팬, 총과 같다. 이런 툴을 개발하는 건 공장에서 하는 것이고, 다루는 건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


법과 규정, 윤리라는 재료, 템플릿과 방법론이라는 레시피를 통해 컨설팅, 요리하는 사람이 정보보안 컨설턴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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