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영식 홈페이지

[기억] 안방이 뭐야라는 물음

suritam92022.07.10 16:59조회 수 106댓글 0

    • 글자 크기

어릴적 집은 아주 가난하여 단칸방에 네 명이 살았다.

 

TV의 말을 알아들을 때 쯤 되어 "안방으로 찾아 갑니다." 같은 상투적인 말들은 이해되지 않았다.

 

(당시에는 보통 안방에 TV가 있었고 거실 같은게 드물었으며, 부잣집에서나 소파가 있었을 정도였을 것이다.)

 

방이 하나인데 안방, 작은방이 있을리가 없는 것이다.

 

잦은 이사 끝에 방이 2개 이상인 곳으로 갔을 때는 공부만 해야한다는 강박에 방의 갯수에는 집중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직 남아있는 이 말에 대해서는 바뀔 필요가 있는데, 10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뉴스와 검색]

 

세대가 같거나 다르거나 소비하는 내용은 뉴스라고 할 수 있다.

 

예능도 뉴스의 한 형태이며, 연예인들이나 방송국에서 생산하는 콘텐츠를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형태로 소비한다.

 

동영상이나 공유하는 대부분의 매체는 뉴스 형태의 검색에 기반한다.

 

[코드 브레이커]

 

인간은 코딩된 DNA에 의해 컴파일, 해석되어 발현된다.

 

한 과학자는 이런 코드 원본을 크리스퍼 가위를 이용해 편집하여 새로운 형태로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인간의 DNA가 소프트웨어랑 비슷하다면 분명 오류가 발생할 것이고, 레이던트 이블, 바이오 해저드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것이다.

 

무한 루프나 의도하지 않은 결과고 영화 '마녀'와 같은 돌연변이 들이 나타날 것이다.

 

[일과 이분의 일과 회상]

유년시절 친구의 집에서였을 것이다. 놀면서 투투의 일가 이분의 일을 부른 적이 있다.

 

칵테일 사랑 같은 노래도 포함되었다.

 

한 2주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유투브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회상을 포함한 몇 곡을 불렀던 같다.

 

다른 점은 혈중 알콜농도와 시간 외에 적기 애매한 것들이 있다.

 

 

    • 글자 크기
[글쓰기] 9호선(급행)을 피하는 법 (by suritam9) [재기] 자기 계발 강연은 삶의 촉진제 (by suritam9)

댓글 달기

[독서] 코드 브레이커

[원문보기]

한 2주 정도 교육청의 강남도서관에서 코드 브레이커를 읽었다.

 

재난 영화를 보면 과학자나 해결사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사건이 일어나고 호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의 서론으로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물은 202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다. 이를 모르고 읽다가 인물의 대담함이나 추진력에 대해 의아해 했는데, 후반부 수상자로 선정되는 대목에서 내용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만들었다.

 

기존의 코드(유전자 배열?)을 수정하여 의도한 대로 동작(?) 시키는 것이 코드 브레이커가 하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윤리적으로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희귀병을 고치는 것, 근육을 늘리는 것, 지방을 줄이거나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기준에 따라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연구자들의 작명 센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을 발견 하였다.

 

한 때, 한창 개발에 열을 올릴 때, 여러 기능을 활용하면서 기능과 사용되는 SW의 이름을 조합해 여러 스니펫을 제작하였다.

 

유전자 조작이나 각 마이크로 서비스를 만들며 조합하는 작업들은 이러한 공통점이 있다.

 

의도한 대로 동작하도록 짜맞추고 네이밍에 따라 새로운 의약품/백신/SW/서비스로 창출되는 것이다.

 

 

[숨이 죽다의 중의성]

채소를 소금으로 또는 끓이는 방식으로 숨을 죽이는 것은 사람이 기를 죽이거나 실제 생존하지 않는 듯하게 "숨을 죽이고"있는 것과 같다.

 

채소가 수분이 부족하여 숨이 죽어 있지만, 물기를 적당이 보충하면 숨이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다.

 

물론 과도하게 숨이 죽었을 경우, 회생하지 못하는 것도 유사하다.

 

 

[어머니는 도서관을 불신하였다]

학창시절 여러 도서관을 순회하며 책을 빌려 보았다.

 

이자 없는 대출에 손을 댔던 것을 우려하신 탓일까, 공부하지 않고 책만 보는 나를 달갑게 여기지는 않았다.

 

아마도 교통비가 많이 나가서 그러하였을지도 모른다.

 

 

[오수재와 우영우]

대부분의 드라마는 초반에 직업이 부각되지만 2~3회를 지나면 러브라인으로 넘어간다.

 

우영우를 리뷰하는 변호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오수재는 직업에 대해 논할 시점은 지나갔다고 한다.

 

우영우도 러브라인을 타며 불편하게 하였다.

 

비밀의 숲처럼 거의 배제했어야 하는데, 마이 네임 처럼 오점을 남겼다.

 

 

[원로 멤버는 안전의 약속]

중년 배우가 영화나 드라마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이유는 늙어버린 관객을 잡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다.

 

"또경영", "만년 조연"들이 반가울 때도 있지만 너무 자주 나오면 지겹다.

 

영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예능에 자주나오면 그건 반칙이다.

 

카메오 출연은 여러 관객을 포용하기 위한 가성비 좋은 선택이다.

 

 

[스낵타운을 보며 도전 정신에 감탄하다]

다들 안될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도전을 짓누르지만, 그 많은 컨텐츠들의 주제가 다 비슷비슷하고 새로울 것이 없다.

 

틱톡이나 유튜브 컨텐츠의 99%는 모방, 커버 영상, 릴레이, XX챌린지 같은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 드라마도 기승전결의 사랑 타령이나 영웅이 나와서 지구를 구하는 내용이 99% 이다.

 

노래도 마찬가지이며 SW도 다르지 않다.

 

같더라도 다르므로 도전하는 삶을 이어가자.

 

 

[글쓰기] 9호선(급행)을 피하는 법

[원문보기]

9호선은 최악의 노선으로 수요 예측을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는 자가 하게 되어 이용자들이 고통받는 눈물의 이동 수단이다.

 

최근 대우조선 사태도 푼돈을 아끼겠다고 노동자들을 쥐어짜서 나오게 된 결과이며, 자업자득의 결과이다.

 

9호선 급행은 출퇴근 시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4량(지금은 6량)에 꽉 차기 때문에 도저히 이용하기가 어렵다.

 

집에서 10분 정도 일찍 나오면 도착시간이 5분정도 차이가 나는 일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을 타는 경로도 이용해 보았으나, 지하로 많이 내려가야 하고 환승통로도 길어 9호선 일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일본 드라마, 전성기의 추억

 

그들은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보던 10~20년 전을 그리워할 것이다.

 

 

3. 컨텐츠 소비 연령

 

OTT가 다양화 되면서 TV 의 소비 층은 지속 감소할 것이다.

 

OTT 채널이 다양화 되면서 공통된 연령의 컨텐츠를 소비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해당 나이대에 활동한 연예인들이 바뀌지 않고 있다.

 

채널은 구독하지 않거나 추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데, 출연자나 주제를 필터링 하는 것은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컨텐츠에 나오는 예능인, 주제를 필터링할 수 있도록 메타 데이터를 충분히 작성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4. 레이디 퍼스트

 

여성이나 아이를 보호하고 이들을 먼저 구하자는 뜻으로 통용되지만,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위험 등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먼저 보냈다는 말이 있다.

 

최근 와인을 판매하는 파스타 집에서 연장자에게 잔을 권하였으나, 상당히 무시하는 표정(?), 괄시(?), 멸시(?)하는 벌레 보는 듯한 표정으로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며 끝까지 여성 참석자에게 첫잔을 따르는 알바에 대해 경멸하였다.

 

 

5. 늙어서 연화 한 편 볼 체력이 안되는 이들은 점점 짧은 컨텐츠에 익숙해지며 그것도 다 보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6. 희소한 것에서 대중적인 것으로 회기하면서 점점 모험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므로 가장 안전한 것은 치킨이다.

 

 

 

[글쓰기] 9호선(급행)을 피하는 법

[원문보기]

9호선은 최악의 노선으로 수요 예측을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는 자가 하게 되어 이용자들이 고통받는 눈물의 이동 수단이다.

 

최근 대우조선 사태도 푼돈을 아끼겠다고 노동자들을 쥐어짜서 나오게 된 결과이며, 자업자득의 결과이다.

 

9호선 급행은 출퇴근 시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4량(지금은 6량)에 꽉 차기 때문에 도저히 이용하기가 어렵다.

 

집에서 10분 정도 일찍 나오면 도착시간이 5분정도 차이가 나는 일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을 타는 경로도 이용해 보았으나, 지하로 많이 내려가야 하고 환승통로도 길어 9호선 일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일본 드라마, 전성기의 추억

 

그들은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보던 10~20년 전을 그리워할 것이다.

 

 

3. 컨텐츠 소비 연령

 

OTT가 다양화 되면서 TV 의 소비 층은 지속 감소할 것이다.

 

OTT 채널이 다양화 되면서 공통된 연령의 컨텐츠를 소비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해당 나이대에 활동한 연예인들이 바뀌지 않고 있다.

 

채널은 구독하지 않거나 추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데, 출연자나 주제를 필터링 하는 것은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컨텐츠에 나오는 예능인, 주제를 필터링할 수 있도록 메타 데이터를 충분히 작성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4. 레이디 퍼스트

 

여성이나 아이를 보호하고 이들을 먼저 구하자는 뜻으로 통용되지만,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위험 등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먼저 보냈다는 말이 있다.

 

최근 와인을 판매하는 파스타 집에서 연장자에게 잔을 권하였으나, 상당히 무시하는 표정(?), 괄시(?), 멸시(?)하는 벌레 보는 듯한 표정으로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며 끝까지 여성 참석자에게 첫잔을 따르는 알바에 대해 경멸하였다.

 

 

5. 늙어서 연화 한 편 볼 체력이 안되는 이들은 점점 짧은 컨텐츠에 익숙해지며 그것도 다 보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6. 희소한 것에서 대중적인 것으로 회기하면서 점점 모험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므로 가장 안전한 것은 치킨이다.

 

 

 

[재기] 자기 계발 강연은 삶의 촉진제

[원문보기]

한 때 자기계발 도서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개발" 과 "계발"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은 혐오한다.

 

알고서 하면 설명을 달고 했으면 좋겠다.

 

개발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적용하기 보다는 행위에 적용해야 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일단 넘어 가고, 박사 졸업 후 개발 업무 후에 지방 출장까지 끝이 났다.

 

조금은 안정적인(?)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생각할 시간도 많아지고 여유가 생겨 나태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책을 좀 읽고, 집의 가구(?) 배치를 바꿨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지라 책상 등을 옮기면 표가 나긴 한다.

 

이사 온지 3~4개웡 정도에 이동했으니 주기가 짧은 편이긴 하나 초반이므로 자주 바꿀만 하다.

 

요즘 치킨에 중독(Addiction)된 것 처럼 너무 자주 먹고 있지만 그 것도 한 때 이므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먹자.

 

최근 과학 관련 이슈가 많아 (누리호, 필즈상, 유전자 가위) 우주발사대전망대나 코드 브레이커 등의 관련 도서에 관심을 기울여 봤다.

 

업무에 관련된 POC도 테스트 해보고 추가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버도즈는 약물 과다복용이란 뜻으로, 엄밀히 말해 탐닉성을 뜻하는 중독과는 다른 의미다.)

 

요즘 너무 편한 동영상에 심취해 있어 SHORT 서비스만 보고 있다.

 

점점 바보가 되어 가면서 ...............................

 

공덕초등학교 앞에 축구 회원을 모집한다는데, 이건,,,, 어디 하나라도 망가질 것 같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akaoTalk_20220709_220137178.jpg

 

[출장] 전라도 지역

[원문보기]

개발 업무를 마치고 보안 업무로 돌아왔다.

 

지방 프로젝트를 하게되었는데, 군산-완도-목포-진도-여수 지역의 해상 교통 관련 업무였다.

 

가보지 못했던 곳을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군산 부근의 장항, 김제 등을 둘러보았다.

 

완도에 갔을 때는 해남 땅끝 마을도 가보고 주변 지역을 둘러보면서 해남이 굉장한 관광지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목포에서는 진도와 함께 함평과 신안, 영광, 나주, 장성, 담양까지 둘러보았다.

 

여수에서는 순천, 벌교, 고흥을 들려 알만한 지역을 다 방문해 보았다.

 

올라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완주에 차를 입고하게 되었는데, 조만간 다시 찾으러 가야한다.

 

신경쓰이는데 바로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경험] 등기 치기

[원문보기]

더 이상의 이사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져서 소형 아파트(오피스텔)를 계약했다.

 

이미 이사한지 오래되었지만, 글을 바로 작성하기엔 꺼려지는 것들이 있어 이제야 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세입자가 아니므로, 버릴거 다 버리고 살 거 다 살 것이다.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마포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를 읽게 되었다.

 

2~3시간만에 완독하고 나서 눈물이 났다는 추천글에 공감하긴 했지만, 역시나 좋은 조건에서 출발했던 그녀라 반감되었다.

 

어릴 때 가난으로 인해 반지하에서도 살고 이사를 2년에 한 번씩은 갔던 것 같고, 인천으로 자가로 부모님이 이사온 이후로는 이사에 대한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내가 직접 이사다니면서 부모님의 고생을 조금은 이해했지만, 나야 홀몸이므로 부양 가족을 걱정해야 할 일은 없었다.

 

지금 어머니와 형이 사는 집이 노년까지 지내실 것으로 생각되나 재개발이 된다면 한 번쯤은 더 옮기실 것이다.

 

이제 나의 이사 이야기를 쓸 차례다.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 받으면 전입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이를 보면서 적어 보려고 한다.

 

꽤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많지 않았다.

 

처음은 서울 중구 필동으로의 이사이다.

 

이사라기 보다는 친구가 얻은 집에 월세 내고 살면서 출장으로 6개월 간은 거의 없었다.

 

인천집으로 친구의 짐을 옮길 때, 세탁기와 냉장고를 받았던 것 같다.

 

그 후, 주소를 부모님 집으로 해놓고 계속 출장을 다녔던 것 같다.

 

이제 생각났는데, 신림동 고시원과 석촌고시원, 오금동 고시원(샤워기를 파손한 건 술 때문이다.) 생활이 있었다.

 

천주교 행사를 통해 가락동 성당에서 봉사활동한 인연으로 송파동으로 이사하여 송파구 생활을 해봤다.

 

고시원의 답답하고 소음에 민감해야만 하는 생활을 버리고 반지하로 들어갔는데, 이전 주인이 놓고간 세간을 받아서 사용했다.

 

나올 때 냉장고는 처분하고 조립식 테이블을 여러 해동안 유지 해왔으나, 영상 촬영한다고 가지고 왔다가 처분 당했다.

 

트럭의 공회전 엔진 소리에 잠을 못자고, 보일러를 고치다가 전기 차단기가 내려져서 주인집과 옆집의 할머니 방까지 보게되었다.

 

결국 차단기는 주방 수납장에 있음을 알고, 20000원을 집주인에게 받을 수 있었다.

 

보일러 수리비는 받지 못했지만, 조의금으로 생각하며 송파 생활을 마쳤다.

 

그분은 내가 이사 가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다른 데로 가셨다.

 

가락동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송파에서 멀지 않은 건대로 이사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이사다닐 힘이 있어서 10개월을 계약하여 방음이 되지 않는 원룸 생활을 했다.

 

근생빌딩이라 주거용으로 지어진 것은 아니었는데, 주거용 월세로 건대와 세종대 학생들을 품었다.

 

차가 있는 세입자가 있었는데, 주차를 더럽게 해서 언젠가 술을 진탕마시고 담배와 쓰레기를 투척했다.

 

아침에 수습이 가능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 60만원을 주고 합의했다.

 

그 전에 사이드미러도 치고 다녀서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수업료를 지불했다.

 

짧은 건대 생활이 끝나고(광어 두마리 횟집에서 몇 번 회를 사먹었던 것 같다) 강남으로 이동했다.

 

 

송파와 광진사이에 관악이 있었는데,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가 건너 뛰었다.

 

2014년 관악으로 간다.

 

처음으로 월세를 살았는데, 이는 회사 사무실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회사에서 월세를 받았다.

 

물론 중간에 이직을 하여 월세는 다시 내가 냈던 것 같다.

 

방 세개에서 살면서 아직 가락동 성당 활동을 지속했다.

 

친구를 소개해 좋은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방에서 친구도 재워주고 교육생들도 재워주고 별 일이 다 있었다.

 

편의점 알바를 흠모해 보았지만 담배피는 것을 보고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왜 그런지 몰라도 떠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암튼 관악구는 정말 자취생이 거치지 않고 가기 힘든 곳이다.

 

"하재영" 작가도 신림동을 찍었고 애증의 동네이다.

 

겨우 겨우 2년을 채우고 서울대쪽으로 통학을 하는 손녀가 있어 할머니인 집주인이 거주하신다고 하여 잘 빠져나왔다.

 

창문이 너무 오래되어서 바람이 불면 흔들리면서 소리가 난다고 나에게 전화를 하곤 했다.

 

몇 번 받아주다가 수신 찬단을 하였다.

 

난 광진구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살아보지 않은 동네에 사는 것이 위시리스트였기에 건대 앞으로 가서 계약을 했다.

 

그당시 집을 같이 보러 가준 친구가 중구 필동에서 같이 살았던 군대 동기이다.

 

한 기수 위였지만, 동갑이었고 대학교도 편입하여 좋은 곳에 취직했다.

 

 

광진구까지 찍은 이후로 다시 반지하 반포동으로 가게된다.

 

화양동에서 입금이 되지 않아 보증금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사짐을 문 앞에 놓고, 10년간 원격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무실로 갔다.

 

강남 술집 한식 부페를 먹고 짐을 정리했다.

 

반지하 특성상 어두워서 AAA건전지 3개가 들어가는 센서등을 사서 설치할 생각도 해봤지만 일반 등에 비해 너무 어두웠다.

 

뭐가 좋은지 옆 방은 남녀 둘이 복작복작 살았던 것 같다.

 

과메기를 먹으며 침대 다리를 부셔 먹었지만 테이프로 붙이고 이사를 나갔다.

 

프리랜서식 계약으로 돈을 조금 벌게되어 사무실 근처로 이사를 계획하게 된다.

 

2년 계약이었지만 1년만 하고 다른 세입자를 기다렸다.

 

전세 계약서를 꼭 주고 가라는 집주인에 대해 이를 찾느라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소리를 듣고 나갔다.

 

이후 세입자는 월세였고, 복비까지 내가 지불해 주는 것으로 해결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 집주인들을 너무 꼬장꼬장하다.

 

화양동에서는 형과 나이가 같은 건물주였는데, 대출이 많이 들어있고 불법 증축도 있는 문제(?)가 많은 물건이었다.

 

 

사무실 근처인 서초동은 역시 원룸이었지만 4층이었고, 지하로 지하철이 지나다녀 상당히 운치(?) 있는 곳이었다.

 

엘리베이터도 잘 되어 있었고, 사용량이 많지 않아 누가 타고 있으면 깜짝 깜짝 놀랐다.

 

메인 현관에서 5만원을 습득해서 잘 썼다.

 

밤에는 고양이 울음소리, 아침에는 윗층에 사는 사람의 알람이 날 괴롭혔다.

 

지하철 소리는 정말 낭만적인 소리였던 것이다.

 

서초동 사업도 접고 청라로 업무 공간으 옮겼다.

 

그래서 청라에 집을 알아보며 출퇴근 했지만 1년은 그대로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청라 업무도 수월하지 않아 같은 계열사로 옮기기 위한 시도를 하여 성공하였다.

 

그래서 청라로 이사하여 투룸에 차까지 샀는데, 고객사의 갑질로 퇴출되었다.

 

코로나 초반으로 2~3개월은 작은 일들을 하며 여행을 다녔다.

 

대학원에 들어가 학교를 다녔으며, 1년 간은 오프라인으로 회식도 많이 하고 어르신 동기들을 많이 만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일을 하면서 군대에서 장교를 했던 (수석으로 기사도 났던) 분과도 몇 번 볼 수 있었다.

 

지금도 연락이 되고, 환경부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

 

동서울대에 강의를 나가게 되면서 상주 프로젝트가 불가능하게 되어 항공사 홈페이지 개발을 하게 된다.

 

강원도와 서울 소재 두 군데를 하고 나서 지난 토요일에 마무리 했다고 믿고 싶다.

 

청라를 떠나기 전에 코로나에 걸려야만 했다.

 

넓은 공간에서 쉼을 유지해야하는 것도 있고, 다른 프로젝트를 나가서 격리되면 곤란하므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

 

다행이(?) 양성이 나와서 일주일 격리 하면서 이사 준비를 할 있었다.

 

오래전부터 동경해 왔던 마포구에 매매 계약을 하고 지난 4월 입주하여 출장 가기 전 여유를 즐기고 있다.

 

다음주 부터는 지방 출장이다.

 

군산, 완도, 목포, 진도를 거쳐 여수에서 여정이 마무리 된다.

 

현재 이사온 집은 청라와는 다르게 쓰레기 버리는 것이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어디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일단 상층에서 층간소음 피해를 당하지 않는 최상층으로 왔다.

 

고층임에도 엘리베이터가 한 대 밖에 없어 불편하긴하지만 버틸만 하다.

 

옥상에서는 그래도 담배피기가 어렵지 않다.

 

시장, 마트, 지하철역이 가깝다.

 

배수구 냄새는 잡았고, 책상과 매트리스, 서랍장도 자리를 찾은 것 같다.

 

오븐도 사고 오디오도 선물 받았다.

 

드럼 세탁기 분해 청소 이후로 배수가 안되는데, 세탁기 배수관의 높이 문제인 것으로 보여 조정하긴 했는데, 한 번 사용해 봐야 한다.

 

옷 넣을 곳만 좀 더 확보되면 좋을 텐데 아쉬운 점이다.

 

2015년 준공 되어서 그런지 수납장은 잘 되어 있다.

 

샤워부스가 반만 막혀 있는 것은 아쉽지만 내게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비데를 설치해야하는데 귀찮다.

 

일단 출장 기간 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니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감염] 배달로 안 되는 것이 없구나

[원문보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으로 격리 및 치료(?)에 들어 갔다.

 

치료라기 보다는 회복에 가까운 것 같다.

 

이사 가기 전에,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겪고 가야 업무에 지장이 없는데, 타이밍상 적절하게 잘 맞춘 듯 하다.

 

SSM이나 일반 배달, 음식 배달이 잘 되어 있어 식량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원하는 상품의 장을 봐주는 SSM의 서비스는 서울에서도 이용해 봤기 때문에 매우 매우 편리하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쓰레기 문제나 신선식품 등의 구입을 위해서는 매장 방문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전화를 통한 진료와 처방은 물론 구청 직원/공익이 약까지 배달해 줘서 밖에 나가지 않고 모든 것의 해결이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화상 회의까지 가능하니,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다.

 

회복에 집중하며, 앞으로 받을 스트레스를 잊어보자.KakaoTalk_20220329_190259325.jpg

 

 

[잡담] 나는 어느 요일에 사나요?

[원문보기]

과거 공적 마스크를 배포하던 때, 생년의 끝자리에 따라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요일이 있었다.

 

직장인은 평일에 사무실에서 살고, 주말엔 집에서 산다.

 

정체성과 삶에 대한 고민으로 꿈속을 헤매이는 이 때, 생존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점철되어 있다.

 

 

요즘 다시 MBTI에 관심을 갖으면서 성격의 정의라기 보다는 그러한 유형에 대해 그룹화 할 수 있음에 공감한다.

 

유사 과학이나 단순한 심리 테스트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성향의 추상화라는 관점으로 이해하면 분류학으로 볼 수 있다.

 

과일, 동물, 인간 등도 추상화된 단어이며, 성향은 높은 신뢰도로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편이다.

 

과일 안에서도 많은 종류의 사과, 사과 안에서도 많은 종류의 품종, 각기 각 년도의 환경에 따라 당도 크기가 다르 듯이 MBTI중 하나의 성격은 추상화된 단어로 보면 된다.

 

같은 ESTJ 라도 년도와 환경에 따라 여러 ESTJ로 나눠볼 수 있다. 또한 INTP라도 성별과 소득수준, 지능에 따라 다른 INTP로 보면 되는 것이다.

 

 

인생은 SAVE가 없다. 이어하기가 안 된다. 켠 김에 왕까지.

[사설] 인생은 일회용

[원문보기]

인생은 재활용 되지 않는다.

한 번 살고 끝이다.

일회용을 정작 1회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다회용과 다르지 않다.

 

재활용도 완전한 재활용이 아니다.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희망사항과 작은 소원은 다른 것인가?

 

노래는 소프트웨어이다.

 

음식이 존속 가능한 건 복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늟어가는 것은 보통으로 수렴되는 것이다.

다름을 원했지만 같음으로 가야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군중으로 들어가려고 하다.

다수에 편승하려는 것은 늙고 힘이 없어져 간다는 것이다.

노쇠하면 동질성을 이용해 협력해 살아가야만 한다. 다른 것은 신선하지만 살아남는 건 아니다.

 

차는 빨간 불을 향해 달린다.

 

메타버스에서 사용하는 nft

 

버스타고 이발, 지하철 타고 이발

 

인생은 베타. 임포스터(가식과 가면)에서 벗어나는 과정

[잡담] 아무것도 하지 않기

[원문보기]

2022년이 되고 나서 더욱더 게을러졌다.

 

그러나 게으름에 자책할 필요가 없다.

 

더 부지런해지기 위한 게으름이니.

 

 

김치는 가난한 음식인가?

도시락을 집에서 어머니가 챙겨주시던 중학교 시절은 가난을 알 수 있는 나이였다.

육류나 가공 소시지도 조달이(?) 안 될 경우 계란 후라이가 그 자리를 채운것 같기도 하고, 넉넉할 때 계란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다.

김치는 있는데 주변에 보여줄 만한 반찬이 없는 것에 대해 그 당시에는 크게 게의치 않았지만 은연 중에 어머니한테 전달이 되었을 수도 있다.

김치는 결코 가난한 반찬이 아니었지만 왜 반찬은 김치 밖에 없었을까?

마트의 그 흔한 비엔나 소시지도 그 당시에는 값비싼 부류였나보다.

육류를 흉내내는 분홍 소세지도 어려웠던 시기이고, 검은콩은 상당히 저평가된 반찬이었다.

요즘 올림픽 선수들에게 나오는 반찬은 얼마나 대단할까?

참치캔도 각에 들은 조미김 반찬도 정말 어려웠던 것일까 한다.

 

어머니는 화장실 불을 켜지 않았다.

혼자 사는 나는 화장실에 불을 켜지 않고 문을 닫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러나 가족들이 있는 상황에도 불을 켜지 않고 빛이 들어올 정도로 문을 열어두고 사용한 것은 그리 유쾌한 기억이 아니다.

지금은 10년 이상 산 집의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살만한 집으로 만드셨다.

그러는 과정에서 묵은 짐들을 다 버리는 선택을 하셨다.

묵지 않은 제품들도 있었는데, 이들을 처분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예외를 둬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형이 학생 때 봤던 것들은 아직 좀 남아있다.

미련 때문인지, 판단이 안 서서 결정을 못하셨는지 아직도 남아있다.

나도 이제 화장실 불을 켜지 않는다.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80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