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의 징기스칸은 10대 때도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었던 노래이다
지금도 그 노래는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다
캠프교사와 가이드
캠프 교사를 했을 때, 가는 팀을 보내고 나면 들어오는 팀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결국 주말에 너무 힘들어 지쳐 버렸다
역할이 순환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그 지옥 같은 루틴에서 표정이 굳어 버렸다
나는 대비가 아니라 기도를 하고 있었구나
시험 준비를 할 때 나올 만한 것만 보는 것은 해당 부분에서만 나오기를 기도하는 것과 같다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봐야 제대로된 대비를 하는 것이다
폭풍우에 휘말렸을 때는 기도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노젓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일반인에게 할인은 없다
관광지나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는 곳에서 나에게 할당된 할인 혜택은 없다
정상가로 지불하는 것이 나의 위치이다
응원에 대한 강박
특정 장소에 어울리는 것은 좋으나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
과하게 행동하는 순간 그것은 제대로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1.2배 이상의 중력이 작용하는 보라카이
걷기로 장소를 이동할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5배 정도가 더 소모된다
중력이 더 커서 몸도 무겁고 뜨거운 날씨로 땀도 많이 난다
섭취는 그대로 해도 되는데 2배 이상 들어가니 나가는 것도 많을 수 밖에 없다
싸인을 아무 종이에 받는 것은 결레이다
대학생 때 싸인을 요청할 때 내 편의 주의적으로 내 명함이나 저자의 정보가 있는 소개지에 해달라고 했다
아주 무례한 것이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그런식으로 요청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무튼 내가 요청한 분들은 해주셨는데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빈 종이에 받는 것이 예의라고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은 당연히 알 것이고 이유가 있어 그렇게 해달라고 넘겨서 그럴 것이다
한 명이오
여행시 혼자 가게 되면 티켓팅을 할 때 인원 수를 말하게 된다
이제는 익숙하다
봄인가? 불활일 수록 짧아지나?
꽃 무늬 스커트도 그렇고 짧은 스커트가 많이 보인다
PC방 알바 때 친구 동생이 오다
친구를 닮은 학생이 있어서 그 친구를 아냐고 물으니 본인 형이라고 했다
내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딱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관광지에서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사진을 부탁하여 여러장 촬영해줬다
그(녀)는 나에게 '스파씨바'라고 했다
대응할 마땅한 인사말이 생각나지 않아 바쁜 듯 돌아섰다
토마스를 닮은 여승무원
나무늘보를 닮은 채수빈도 동글동글하게 토마스 기차의 얼굴 형태를 가졌다
더 안드세요? (면도를 안 해서 그런지 한 번 더 물어봐줘서 고마웠다 - 애써 거절하였다)
아시아나를 타야 음료라도 얻어 마신다
저가 항공기만 타다보니 아무것도 없고 좁았는데
특가 아시아나를 타니 더 넓고, 음료수도 마시고, 저렴하게 왔다
옆 자리 승객이 신발을 벗고 있어 냄새로 고통을 받았다
비상시 행동요령 브로셔를 이용해 연신 부채질을 하며 겨우 버텨냈다
역시 비행기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너무도 답답하다
(아무것도 못하고 경로만 보고 있다 - 그래도 아시아나라 경로와 속도 날씨 고도 등의 정보를 스크린으로 제공한다)
제주 갈 때마다 어렵다
취소, 지연, 택시 이동
비계획적으로 당일 예약해서 가면 저렴하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걸린다
사람들은 외롭다
그래도 나에게 질문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맙다
친절한 답변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준비도 안 되었을 뿐더러 의미가 크지 않은데 의미를 두고 대답하려해서 그런 것 같다
일단 다음번에는 대답을 잘 준비해서 가야겠다
내가 질문했을 때 별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처럼 나도 그렇게 대응하게 되었다
성의 있는 대답을 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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