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M사에서 면접을 보고 받아온 책을 주었다.
오랜만에 유투브가 아닌 책을 읽게 되어 반가웠다.
"우리가 보는 것이 같은 빨간색일까 묻는 사람들은 있어도 우리가 느끼는 1초가 같은 1초일까 묻는 이들은 없다.
똑딱, 초침이 넘어갈 때 방 안의 사람들은 같은 1초를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두 다른내적 시계로 셈을 하고 있다.
시간에는 측정할 수 있는 물리적 실체가 없다. 다세포 생물들은 감각의 초인지적 통합을 거쳐 시간을 지각한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진동하고 울리는 감각들에 대한 뇌의 총체적 해석과 편집이 바로 시간에 대한 감각이다.
인간은 하루, 한 시간, 1분, 1초, 한 달과 1년을 구분할 수 있지만, 각각의 뇌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은 다르게 지각된다."
이것을 생체시계라 한다. 과거에 지인이 소리의 절대적 단위를 주장했던 적이 있다.
모든 기기는 이상하게 dB라는 단위가 있지만 이 단위로 음량을 표현하지 않는다.
좀 더 알아볼 예정이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생체시계에 의해 인지되는 시간과 공간은 청각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화학을 전공했는데, 물리학적인 시공간 해석에 대한 글을 썼다.
시간은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주워지는데, 생산하는 것은 제각각인 것으로 보면 사람들은 동형암호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시간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삶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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