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이 나쁘지 않다]
연말 프로젝트가 중간에 끊겨 체념하듯 여행을 다녔는데, 잘 한 것 이었다.
지금은 어디 다니기가 힘든데, 전국을 잘 돌아다녔다.
올해 작황이 나쁘지 않다. 세금을 충분히 낼 만큼 매출이 있었던 것 같다.
연초에 2021년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신뢰의 도약]
슈퍼마리오 메이커(1, 2)를 보면서 신뢰의 도약과 조별과제에 대한 씁씁한 예가 나온다.
조장이 일을 해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과물을 쟁취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 때문에 다들 '따라쟁이'가 된다.
일해라 절해라 하지 않아도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신뢰의 도약을 통해 노예 생활을 하지 않고 몸을 내던지고 싶지만, 목숨이 한 개 뿐인 서민들은 신뢰의 도약을 할 수 없다.
[원격 교육은 천막 학교인가?]
재해로 인해 학교 건물이 무너져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천막을 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은 저개발 국가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원격 환경을 갖출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사양이 좋지 않은 또는 인터넷 환경이 낙후된 조건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과연 비슷한 모습일까?
천막 학교, 반지하 구형 노트북의 네트웍 오류로 인한 끊김은 어쩌면 유사한 상황일 수도 있다.
천막 학교로 내쳐진 학생들을 위해 LTE가 지원되는 태블릿을 보급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부캐가 아닌 사회적 역할]
유년시절 학교에서 직장에서의 역할과 가정에서의 역할이 전환되는 상황을 배운적이 있다.
집에서도 가장으로서의 역할 자녀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역할 갈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다중 역할에 대해 선택의 순간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연구가 많이 있다.
금년에는 부캐릭터라고 하여 본연의 성향을 다른 성향으로 변신하여 전혀 다른 자아를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유행이다.
상황이나 환경에 의해 역할 전환이 일어나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내재한 다른 모습, 원했거나 동경했던 사람으로 행동하는 것이라 개인의 즐거움이 크다.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 본인이 원했던 역할을 하므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역할 갈등에 의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는 원하지 않는 상황에 원하지 않는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합리화하거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각 상황에 자신의 역할을 해야하는 다른 자아를 투영하여 행동해야 원치않는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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