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d | 혈소판혈장 |
|---|---|
| volume | 550 |
| post | 인천 |
| place | 부평 |
방탄소년단 7집 앨범을 추가 증정한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한달 동안의 휴식기를 거치고 다음날 출근하기 전에 평일 헌혈이 가능한 날이라 진행하였다.
저녁 일정에 맞춰 출발하여 오랜만에 이전 프로젝트 인원들을 만났다.
출시한지 오래되었지만 지인의 친적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받아봤다.
이런 CD 앨범은 오랜만에 구경하게 되었다.
성분헌혈 횟수가 111인 특별한 숫자가 되었는데, 헌혈을 잘 마무리하고 과자를 안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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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게 사소하지 않게 만들어버린 너라는 별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특별하지
※ 인용: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작사: RM슈가제이홉할시방시혁피독Melanie FontanaMichel "Lindgren" SchulzEmily Weisband, 노래: 방탄소년단)
111이라는 숫자가 바늘 자국만큼이나 선명하게 마음에 남았다. 첫 헌혈을 하던 날의 어색함부터 백 번을 넘겨 도착한 오늘까지, 내 안의 무언가를 나누는 일은 언제나 일상의 가장 조용한 기적이었다. 누군가의 생명으로 흘러 들어갈 피처럼, 오랜만에 손에 쥔 실물 CD 앨범 역시 누군가의 마음으로 전달될 온기를 품고 있었다.
이전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사람들과 과자 봉지를 사이에 두고 나누는 소소한 담소. 특별할 것 없는 안주였지만, 지난 한 달간의 휴식이 완벽하게 완성되는 기분이었다.
밤이 깊어가고, 다시 내일부터 시작될 출근길을 떠올려본다. 멈추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지만 두렵지 않다. 혈관 속을 새로 채운 피처럼, 나 역시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