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첫 주에 가스, 정수기, 통신 설치를 마쳤었다. 그 전 오전 시간에는 소파베드를 조립한 것 같은데 매뉴얼을 보며 빈 공간의 유일한 가구(?) 형태의 물건으로 거듭났다.
침구류나 생필품 등을 조금씩 채워넣고, 오늘은 차량이 도착했다.
재산으로 등록되는 1호 물건인가?
회사에서 무작정 차를 운전하면서 그동안 갖고 있었던 막연한 두려움은 꺼내지 못했으나, 자신감 없는 서행 운전으로 두 번의 경적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안전하게 여러번 운전하면서 속도를 내야할 구간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다.
제 1 목적지인 마트 운행을 마치고, 제 2 목적지인 차고지(집)으로 와서 관리실에 차량을 등록했다.
이제서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내일 오전에는 회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흰색 차량의 먼지를 입히며 신고식(?)을 치르게 될 것 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니, 차로 이동하는 것이 나으리라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오늘 무한 잉크의 AS 도 받았다.
지역 사회 종사자를 위한 기부(?)로 출장비를 지급하고 카트리지를 교환했다.
검은색은 노즐이 막혀 고장난 것 같다.
어제 복합기와 싸우면서 느낀 것은, 나는 HW 보다는 SW 체질이라는 것이었다.
HW 는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이란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자동차는 HW에 가깝지만, SW를 활용해 극복해야 겠다.
"HW는 직접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SW로 소통하는 것이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