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나온 책인데, 최근 다시 이슈화된 페미니즘과 지금의 남자들이 겪는 환경을 잘 그리고 있다.
당시에도 집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40~50대인데, 지금은 더 심화되었을 것이다.
문화센터와 커피숍, 음식점을 차지해버린 기혼 여성들과 설자리 없는 기혼 남성들은 비교 된다.
ATM이 되어 버려 사회 트렌드를 알지 못한다며 대화에 끼지 못하는 무능력한 남자로 사느니, 비혼이 답일지 모른다.
본인들의 성(性)이 본인들의 직업이 본인들의 삶이 가장 힘들다 하겠지만, 힘들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남성 중심적으로 쓰여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인 개인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82년생 김지영과는 전혀 다르게 남자라는 이유로 불합리했던 상황을 다룬다.
대접을 받아 오히려 배부른 소리한다고 반발한다면, 겸허히 인정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남자들은 많은 책임만 존재하지 권리는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남자들, 쓸쓸하다"를 읽으며 남자를 대변하는 10여년 전의 상황(현재는 더 하다)을 권하고 싶다.
올해에 나왔다면, 이 책은 페미들에 의해 불살라졌을 것이다.
당시 리뷰를 보기만 해도 돌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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