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 혈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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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500 |
post | 서부 |
place | 노량진 |
헌혈한지 한 달 정도 지나서 지방에 내려가기 전에 연휴 동안 운영하는 헌혈의 집을 찾았다. 노량진. 용산역에서 가깝고 장비가 많아서 성분 헌혈도 거의 기다리지 않는 최상의 장소이다. 너무 자주가면 지겹기 때문에, 지난 번에 갔던 곳을 봤더니 강남이었다. 그래서 기차시간 여유에 1시간을 더 두고 출발했다. 인도네시아에 갔다온 날짜가 1월 7일부터 1월 20일인데, 계속 잊는다. 그래도 21일 전후로 돌아왔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어서 항상 그렇게 답한다. 10일 정도라고 기억하는 건 일단 2주가 정확히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문진에서 별 이상없이(시골이라 불분명한 지역-타식말라야는 시골이지 뭐) 2층에서 혈장 헌혈을 했다. 이번에도 KFC 상품권을 받고 정영임 간호사에게 팔을 맡겼다. 이름이 지인과 비슷해서 기억한다. 김인경님 이후로 이름을 또 유심히 본다. 여기에 실명을 밝혀도 별 문제 없을까? 개인정보보호법이 발효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넘어가자.
90번째 헌혈을 마치고, 용산역에 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 도서를 신중히 고르고 목포로 출발했다. 맥주가 맛이 없었다. 옆의 재떨이 냄새가 나는 아저씨가 앉는 바람에 질식사 할 뻔 했다. 내년에는 100번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헌혈의 집 앱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리서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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