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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2005년 09월 12일 헌혈일지

박영식 2005.09.12 21:21 조회 수 : 1067

kind 혈소판 
volume 400 
post 경기 
place 안양 
계급장과 특기마크를 사기위해 부대 후임에게 위치를 물어봤었다. 접근성도 크게 나쁘지 않고, 여타 시설도 즐비한 곳이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지역을 분석했다. 캬캬.. 매우 만족스러웠다. 교보문고, 헌혈의 집. 역사 주변이라는 이점으로 인한, 주변시실... 하나도 빠진 것이 없이 다 있었다. 헤메지만 않으면, 할 일을 다 하고 올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도시(?)였다. 안양.... 옛 추억도 기억에 가물거리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그곳에 도착하였다.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돌아다녔는데, 30분정도를 뒤져도 큰 건물만을 찾았을 뿐, 헌혈의 집을 찾지 못하였다. 허거걱.... 화장실도 급하고 하기에, "개방화장실"을 이용했다. k빌딩 좋더군. 푸훗훗.... 그리고 또 상쾌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어라 bd 체육사?? 혹시 특기마크를 살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가까이 가봤지만, 군용품을 취급하지 않는 듯 했다. 낭패.... 음... CGV 근처로 가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서성거렸다. V 마크사를 찾았다. 헛헛헛.... 나보다 밥안되는 군바리들이 있었다.. 내가 더 먼저 제대하기를 바라면서... 약간 기다리다가,,, 특기마크 "정보"특기가 있냐고 물었는데, 뒤적이기만 하고, 확답을 안 했다. "모르는 거 야냐...." 내가 비슷한 문양을 찾아냈다. 음... 의심이 갔다. 이것이 맞나????? 대충 비스므리 한 것을 구입했다.(설마 저런 특기가 있을라고...) 그리고, 계급장 풀 셋트....(-요소 있음) 만원... 우후훅....... 오늘 받은 돈이 다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아무튼... 1차 목적도 달성하고,..,. 이제 헌집만 찾으면 되는데.... 벌써 시간은 11시 20분..!!! 어디있나... 구석구석.. 없을 만한 곳 까지 뒤졌다.. 뒈길.... 있을만한 곳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내가 최초로 지나왔던 길에 덩그마니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2F) 음... 11시 50분이나 됬지만, 성큼성큼 걸어올라갔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몇 마디 말을 건네고, "O형 혈소판 급구여서요..." (항상 급구지...) 혈소판 헌혈을 해주길 바라는 간호사를 만족시켜 줄 의도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하겠다고 하고, 낼름 피를 뽑아 검사에 응했다. "참 좋으시네요. 수치가 높아서 빨리 끝나겠어요..."(정말이겠지...) 13시 30분까지 식사하고 오라고 하여,,, 돌아다니다가 봐둔,, 전문 브랜드, "BOB 친구"에서 기름기가 없는(아니 적은) 음식으로 한끼를 해결했다. 그리고.. 시간을 때우기 좋은 책방으로 갔다. 우와.!!! 정말 입벌어지는 SITUATION 이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쾌적한 시설에 바닥에 까린 양탄자는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책보고 좋은 아주 좋은 SYSTEM이었다. 수학류도 보고, 수험서도 뒤적거리고... 화장실에도 갔다. 화장실!!!! 자동으로 나오는 물에 거품비누까지... 물기가 하나도 없이 반짝거리는 바닥... 백화점 화장실보다 더 청결하였다. (물론, 아주머니가 일보자 마자 들어와서 난감했지만 쉐트...) 아무튼 시간을 적절히 보내고, 헌혈의 집으로 다시 갔다. 가자마자 음료수를 줄 주 알았는데.. 아무튼 침대에 누워 한 10분을 뽑았다. 핫핫.. 이제야 대접이 시작되는 군.... ㅋㅋㅋ... 음료수와 과자 초코파이 등을 먹을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보는 여러 정보들도 나를 기쁘게 했다. 팔이 약간 불편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압력이라는 것을 낮췄다.(사실 시간이 남아돌지...) 음... 그리고, 다 끝냈을 때가... 총 소요 시간이 2시간은 되는 것 같았다. 당시에는 별 피로를 못 느꼈지만, 지나고 나니.. 좀 나아졌다... 5천원권 도서상품권이 그래도 가장 효용성이 있어 받아두었다...(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군...) 암튼... 안양에서 인천까지는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광화문보다 더 걸리는 것 같다.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음 공략지점은 나중에 생각하기 하고, 새로운 만화 캐러맬을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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