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상호 동의(?)에 의해 이루어진다.
피해자의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이용해 피의자는 제안을 한다.
세상은 모두 사기로 이루어져 있다.
적절한 가격(직접 생산보다 유리한 구매 행위를 위한 금액)이라 생각하는 것도 피해자가 편의를 위해 선택한 동의이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위한 노력 없는 잔머리로 이득을 취하는 투기 행위이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과 가해하는 사람들은 결국 zero-sum 게임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 피해를 감소 시키기 위해 또 다른 사기 행위가 이어지게 되고, 사기에 사기가 더해져 리스크는 커져만 간다.
세상은 폭탄 돌리기를 하며, 사기 행위를 이어 가므로 결국은 망하게 되어 있는데, 피라미드 아래에 있는 이들이 그 피해를 다 가져가므로 피라미드 상위의 사기꾼들은 리스크를 전가하게 되는 것이다.
사기를 치고, 사기를 당하며 돌아가는 세상은 돌고 도는 돈 처럼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
작은 폭탄들이 터지면서 리스크가 분산되지만, 강력한 핵으로 발전되는 폭탄은 열대성 저기압 형태의 태풍과 같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은 많은 피해를 내고 소멸하게 되지만, 그 피해는 막대하다.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그 태풍이 다른 곳으로 가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은 사기꾼이든 피해자든 언젠가 그 태풍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두려움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도 그 태풍이 이번엔 내 차례가 아니므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또 다른 사기에 빠져든다.
아래는 마일리지로 일부 납부한 주민세이다. 언젠가는 다시 내야할 돈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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