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의 글들은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는 휴지통을 이용해야겠다.
분명 잘 계산해서 지웠는데, 3개월 동안의 기록은 찾을 수가 없겠지..T.T;
죽으라는 법은 없다. 구글에서 검색해, 저장된 페이지를 이용해 다시 옮겨 놓았다!
2월 이후의 글들은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는 휴지통을 이용해야겠다.
분명 잘 계산해서 지웠는데, 3개월 동안의 기록은 찾을 수가 없겠지..T.T;
죽으라는 법은 없다. 구글에서 검색해, 저장된 페이지를 이용해 다시 옮겨 놓았다!
[서평] 버티는 삶에 관하여
책을 읽는게 생활인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쓰레기들이 많아서 안 읽었는데, 그건 내가 사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을 쓰면 얼마든지 양질을 책을 볼 수 있다.
허지웅은 줏대가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역시 방송을 하기 위해 굽히고 있다. 버티고 있는 것인가?
아무튼 글쓰는 허지웅이라고 한다.
나도 글쓰는 박영식이다.
글쓰기가 품이 더 들어 간다고 말한다.
코딩이 품이 더 들어간다. 그런데, 수입은 컨설팅이 훨씬 낫다.
예전에 나도 서평 기사로 돈을 번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건 너무 수입이 적다.
존버정신으로 도저히 버틸 수 없는 것이었다.
이제 책은 사서 볼 것이다. 물론 도서관에서도 빌려 볼 것이다.
좋은 책은 사줘야겠다.
yes24의 적립금으로는 어떤 책을 살 수 있을까?
도서정가제에 묶여 제 값을 주고 책을 살 수 있으니, 인세가 저자들에게 돌아가려나 모르겠다.
[발췌] 디마이너스
[발췌] 디마이너스
[잡담] 알바트로스2(1월 25일 글 복구)
일전에 알바트로스를 쓴 적이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난 알바트로스, 프리터를 하고 있다.
비용은 원천세를 징수하고 세후 금액으로 받는다.
올해는 경제활동을 세금을 잘 지불하면서 기여하고 있다.
세금 안 내고, 불로소득 하는 새끼들은 반성해야 한다.
이 밤에도 열일하는 내가 니들 세금 다 내주랴?
버는 많큼 정해진 세금을 다 내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남의 일을 뺏어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영업을 하여, 정당하게 일하고 있다.
날 착취하며 일시킬 생각은 하지마라. 부당하게 받지 않는 만큼, 금액에 합당하게 노동하고 있으며, 불공정하게 일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일을 뺏는 건지는 계속 생각해봐야할 이슈이지만, 노력 안하면서 일이 없다고 하는지는 각자도 생각해봐야한다.
벤츠타는 프로그래머(1월 30일 글 복구)
시스템 프로그래머
응용 프로그래머
웹 프로그래머
서비스형 프로그래머
SI형 프로그래머
나는 웹 프로그래머이지만, 응용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서비스형 프로그래머이지만, SI형으로 할 때도 있다.
도서 초반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프로그래머가 읽기에는 거북하다. 그러나 읽을 필요가 있다.
당신은 안녕한가? 당신의 안녕함이 누군가의 안녕하지 못함을 담보로 얻어진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안녕함이 아니다. 그것은 처벌이나 단죄가 없더라도 실효된 악이다. 그런 까닭에 삶이 드난살이라 할지라도 맑고 순정한 눈빛을 잃어서는 안 된다. 저마다 돈 되는 것들에 정신이 팔려 정작 삶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이토록 진부함 속에 방치되고 있는 걸 보면 인문학이 위기라는 것은 빈말이 아닌지도 모른다. 인문학은 본질에서 삶을 살찌우고 풍요하게 만든다. 그것은 밥을 주고 실용으로 써먹는 데 소용이 닿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 삶을 잘 누리는 데 기여하는 학문이다. - 장석주 - 일상의 인문학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라는 것이 다른 일반적인 업무보다 수행한 일에 대해서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업무다. ~중략~ 그 때문에 적절한 비용으로 보상한다는 것도 어렵게 된다.
좋은 조언들이 들어있다.
242화 작은사치(2월 6일 글 복구)
동탄에서 친구를 만나고, 광역버스를 탔다.
승객은 나 혼자.
택시 탄 기분이다.
지하철보다 650원 비싸지만 쓸 땐 써야지
2015-02-05 | 4902-****-****-0034 |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 | 2,000 | 20:34:18 | 21:30:29 | 센트럴파크 | 사당역 | 1553 |
2015-02-05 | 4902-****-****-0034 | 지하철(정산) | 400 | 21:32:27 | 21:36:53 | 사당 | 낙성대 |
[도서] 나는 개가 아니라 늑대다(2월 6일 글 복구)
가능성과 희망들이 고갈되고, 한치 앞의 미래도 보이지 않고 온통 불투명할 때, 나는 불행하다. 오래 실직한 상태고 수중에 돈은 다 떨어졌는데, 카드회사에서 연체된 카드대금을 독촉받을 때, 나는 불행하다. 도무지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이 큰 돈을 벌고 떵떵거릴 때, 입만 열면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그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을 때, 나는 불행하다. 사랑이 습관과 의무로 전락해버렸을 때, 더 이상 연인을 기다리는 일이 가슴떨리는 기쁨이 아니게 될 때 나는 불행하다. 문득 어린 시절의 어떤 순간들,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이 귀향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정말로 기뻤다. 그런데 그 행복했던 순간들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나는 불행하다. 몸이 아프고 주위에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나는 불행하다. 나에 대한 근거 없는 나쁜 소문이 돌고 그 소문 때문에 절친했던 사람이 나의 억울한 사정을 헤아려보지도 않고 말없이 등을 돌릴 때, 나는 불행하다. 나의 우둔한 결정과 선택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고통 당할 때, 나는 불행하다.
개그 프로에서 정치권을 욕하다가 민간업체를 욕하는 것으로 돌아섰을 때, 씁쓸함을 느꼈다.
사자-되기와 늑대-되기는 하나로 겹쳐진다. 개들은 사육되지만, 늑대들은 숲속에서 방목된다. 개들은 주인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지만, 늑대들은 스스로 사냥해서 먹이를 구한다. 늑대들은 개들과는 다른 계통에서 오며(즉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가족 제도나 국가 장치에 포획되기를 거부한다. 늑대들은 그런 거부의 연쇄를 통해 늘 새로운 생성의 존재로 나아간다. "개들에게 미움받는 늑대처럼 민중에게 미움받는자. 그런 자야말로 자유로운 정신이며 속박을 거부하는자. 그 누구도 경배하지 않는자, 숲속에 사는 자다."
사육되는 개가 되느니, 사냥하는 늑대가 되겠다.
-장석주, 동물원과 유토피아-
[도서관] 사당솔밭도서관(2월 17일 글 복구)
2013년 9월 26일 개관. 2년이 안 된 새로운 건물이다.
고객사에 미팅 종료 후, 집에 가다가 들렸다.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놓쳐서 걸어 갔던 계기로 발견하게 되었는데, 집에서 10분 밖에 안 걸린다. 언덕을 넘어야 하지만, 언덕만 넘으면 매우 가깝고 좋은 입지다.
관외대출증은 온라인 회원 가입 후 4층에서 거의 바로 만들 수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를 위해 "목소리 좀 낮춰달라는 요청(?)"도 들을 수 있다. 사진이 있으면 좋은데, 웹캠으로 찍어주고, 대출증에는 표시되지 않으니 상관없다.
건물을 올라가면서 "세금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세금을 환급 받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어야 한다.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환급받기란 어렵다. 세금으로 지어진 건물, 세금으로 집행되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참 조용하고 아담한 도서관이다. 하늘 정원까지 있어 더더욱 좋다. 지금은 쌀쌀하지만, 곧 봄이 오겠지.
[도서]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2월 28일 글 복구)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는 착취 구조를 말하고 있다.
미용사, 프로게이머, 견습생, 지망생이라 불리는 인턴들의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깨달을 수 있게 한다.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정규직이 되기 위해 노예가 되는 피고용자들을 사회가 양산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재료나 도구를 강매하고 정해진 곳에서 구입하게 하는, 사용자가 포주가 되는 사업장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강제로 대출을 시켜 노예로 만들고 땅을 빼앗은 사례는 영화 <군도>에서 볼 수 있다. 은행 대출로 집을 사게하고 노동으로 빚을 상환하게 하는 간접 착취와, 부동산을 고가로 조정해 폭락할 경우 결국 은행으로 반납하게 하는 구조와 같다.
사업장의 식사도 모회사가 경영하는 자회사에서 사먹게 하고, 교육도 모회사에서 운영하는 학원에서 수강하게 하여 순환 착취구조가 정착화되어 있다. 이젠 전 성형, 후 고용으로 유흥업소도 신개념(?) 빚을 만들어 냈다. 사회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구조가 큰 이익을 가져다 주겠지만, 결국 모두를 망하게 하는 길로 갈 것이다. 사회가 들끓고 있다. 폭동 전야이다. 하루에 30명 이상이 자살하는 국가에서 과연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잠을 잘 수가 없다.
[영화] 나에게 일어날 6가지 복수(3월 15일 글 복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