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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홈페이지

[습작]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원조, 라디오

suritam92013.03.26 06:54조회 수 13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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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터랙티브 미디어는 단연 라이도라고 할 수 있다. 일전에 상호 소통하는 매체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는데, 라디오 외에 게임이라던가 선택하는 방송을 다루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은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미디어의 범주를 벗어난다. 요즘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연을 계속 전하고, 참여하는 모습은 너무도 놀라 수 밖에 없다. 이제 기술 발달로 실시간성이 가미 되면서 의견과 정보가 바로 바로 적용되는 진행에 놀랐던 것이다. 게다가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타임라인을 형성하는 놀라운 일은 참여자를 계속 유입시키는데 매우 적합하다. 오히려 과도한 참여로 단체 채팅 장소로 활용되어 개인과 개인이 대화하는 경우도 생겨 '주의' 문구(개인적인 대화는 삼가달라)도 게시되어 있다.

예전에는 편지가 주 매체였기 때문에 사서함 번호를 불러주곤 했지만, 이젠 SMS,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접수 받기 때문에 주소를 말해주는 일은 추억이 되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서험 XXX로 보내주세요.'

이런 말을 들을 수 없는게 아쉬움으로 남기도 하지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들과 그에 참여하게 하는 트렌드는 인정해야만 한다. 라디오, 정말 위대한 매체다. SMART TV가 본연의 역할만 하는 이 때,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청취자들의 모습은 진정한 인터랙티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이다.

suritam9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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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금도 자전거로 입도 (by 박영식) [제본] 예술제본 4주차 (by 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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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나는 돼지다/가야하기만 하는 사회/대기업은 젊은이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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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돼지다
먹고 싶은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잔다. 혼자사는 즐거움을 마음대로 만끽하는 중이다. 주변에서 결혼을 언제하냐고 압박을 해서 다른 이야기로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겠다. 나의 원대하고 높은 목표에 대해 그럴듯하게 말하는 것이다. 일단 내년 초까지는 현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그 후 부터는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내 후년 초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결혼하겠다는 식으로 한 2년 정도를 버는 것이다. 현재 계약한 집은 내 후년 말까지니까, 그 때 정도까지 혼자사는 즐거움을 누리고 더 이상의 결혼 소리는 떨쳐버리는 것이다. 물론 1~2년 지나면 애는 언제 낳느냐고 물어보겠지. 뭐 사람이 다 똑같이 사는가? 정해진 길만 물어보는건 정말 싫다.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걍 돼지로 먹고 자고 꿀꿀거리고 싶다. 한 2년만 돼지로 살게 둬라. 지겨우면 사람으로 돌아오겠지.

가야하기만 하는 사회

태어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 가야한다. 그 때부터 우리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 상황에 부딪치며 평생 그 소리에 매달려 산다.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가야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야하고, 학교에 가야한다. 학원을 비롯해 어디 다니니? 어디는 안 가니 소리를 계속 듣게 되며 누군가에게도 어디에 갔다오니 어디도 가니? 가 인사가 된다. 오늘 같은 명절에도 인삿말은 어디 가세요? 가 된다. 또는 어디 가시죠? 이제 나이가 차면 대학에 가야하고 군대는 언제 가냐는 소리로 이어진다. 아직도 갈데는 많고 갈길은 멀다. 장가와 시집은 언제 가냐는 소리를 시작으로 산부인과를 통해 가야할 곳이 순환된다. 인간은 아니, 한국인은 왜 꼭 이리도 못 보내서 안달을 할까? 연휴에 집에 가기 싫어서 이런 가기 싫은 소리를 해본다. 낼도 귀찮으면 안 가야지. 어차피 설은 일요일이니까, 토요일도 푹 쉬고 일요일에 잠깐 갔다가 월요일에 또 허튼 소리나 적어보아야겠다. 근데, 너무 즐겁다. 혼자서 하고 싶은 걸 다하니 행복하다. 아무데도 안 갈테니까 물어보지 마라!

대기업은 젊은이들의 무덤?
대표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대기업 취업에 목매다는 청년들에 걱정을 들었다. 나도 별 생각이 없는 후배들에게는 무조건 대기업에 가라고 말해준다. 생각이 없는 애들에게 다른 진취적인 것을 제시해주는 건 실패하게 만드는, 현혹시키는 아주 나쁜 사람이다. 대기업에 안 가고 사업이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는 청년들은 그런 소리를 듣기 전에 자신의 인생을 먼저 결정한다. 그러니, 굳이 지금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도전적인 삶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독서를 통해 어떤 걸 해보겠다고 생각해도 며칠 후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자주적인 사람은 그런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나아가 있으므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읽거나, 참고용, 시행착오를 줄이기위한 도서로 활용할 수 있겠다. 그런데 나처럼 애초에 어설프게 힘썼던 사람은 평생 실천하기 어렵다. 상황이, 문턱이 낮아지지 않은 한은 넘지 못할 것이다. 개인들이 생각하는 임계점이 다 다를 것이다. 요즘 협동조합이라는 기업형태가 나와 문턱이 훨씬 낮아졌다. 그래서 자영업으로만 멈물렀던 기업이 5인 이상의 협동조합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람이 모이니 조금 더 창의적인 사업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기업은 무조건 젊은이의 무덤은 아니다. 그곳에 가서 좋은 머리를 썩힌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차피 그들은 어디를 가나 좋은 머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대기업은 오히려 우유부단하고 결정력 없는 이들을 돈을 주고 사회에서 걷어가는 건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필요없으면 자연히 버려지고 이를 아는 이들은 그 때 바짝 모은 돈으로 자영업을 하다가 망하거나 이직해서 시간을 갉아먹는다. 간혹 승승장구하고 잘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도 있으나 라인이 아니면 이용만 당할 뿐이다. 난 이제 어떻게 할 건가? 돈의 유혹에 빠져 무덤으로 들어가거나 계속 2job, 3job을 뛰며 정신없이 돌아다니겠지. 대기업에 감사해야할지도 모른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어중이 떠중이들을 데려가 시장을 정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 그렇게 합리화 하는게 좋겠다. 꽃 중의 꽃 자기 합리화가 피고 있다. 그럼 난 무덤에도 못 들어가고 귀신처럼 떠돌면 되겠군. 슬프네.

[환급] 유가환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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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액수가 좀 많다. ㅋㅋ

[사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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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여기서 뭘 대충(집중해서, 어쩔 수 없이) 왜 하는 걸까? 집중이 되지 않거나, 하고 있는 일이 의미가 없다고 느끼게 되면,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한다. 집중해서 일이나 할 것이지, 잡념이나 하고 있다니 안 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강요된 의미없는 일들에 묻혀 정체성을 잃어가거나 생각하는 능력을 잃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었다. 제목을 여러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처한 상황을 생각하지 않음', '생각 자체를 하지 않음' 이다. 전자가 발전해 후자가 되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전자는 사회체제에 이용당하는 경우고, 후자 역시 그런 영향을 배제할 순 없지만, 사회 발전에 영향을 받은 사례이다. 생각 없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작은 차이나 변화를 인식하고, 부조리함을 인식하거나 항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는 왜 지금 여기서 이런 글을 쓰고, 내일 또 정해진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해야만 하는 것일까? 계속 계속 마이니치 마이니치 생각할 일이다.

지금의 게으름은 내일의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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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부리면 지금은 편하겠지만, 결국 가난이나 나중의 더 힘든 과업으로 이어진다. 몸이 편하다. 내일 고생할게 분명하다. 쳇.

[여행] 비금도 자전거로 입도

[원문보기]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는 건 매우 설레이는 일이다. 적어도 육지에 있는 이들에게. 게다가 자전거로 그곳을 돌아보는 건 젊은 이에게 도전이다. 차로 들어가는 건 돈만 있으면 다 된다. 하지만 자전거는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20대의 젊은 의지가 없다면 감히 자전거로 섬을 돌아볼 생각을 하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산에 오른 다는 건 얘기를 들었다면 더더욱 못 했을 것!
무사히 섬의 산도 오르고 내렸기에 다음날엔 목포에서 영암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이제 창원에서 부산까지 도전할 예정인데, 매우 재미있고 힘들 것 같다. 부산. 부산. 서울. 서울. 목포. 목포. 자전거 여행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즐겁다! 20대의 마지막을 불태우자.

[여행] 비금도 자전거로 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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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는 건 매우 설레이는 일이다. 적어도 육지에 있는 이들에게. 게다가 자전거로 그곳을 돌아보는 건 젊은 이에게 도전이다. 차로 들어가는 건 돈만 있으면 다 된다. 하지만 자전거는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20대의 젊은 의지가 없다면 감히 자전거로 섬을 돌아볼 생각을 하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산에 오른 다는 건 얘기를 들었다면 더더욱 못 했을 것!
무사히 섬의 산도 오르고 내렸기에 다음날엔 목포에서 영암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이제 창원에서 부산까지 도전할 예정인데, 매우 재미있고 힘들 것 같다. 부산. 부산. 서울. 서울. 목포. 목포. 자전거 여행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즐겁다! 20대의 마지막을 불태우자.

[제본] 예술제본 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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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된 구조

1. 모눈종이에 도안을 그린다.
2. OHP 필름으로 그 위에 놓고 본 뜬다.
3. 머메이드지를 OHP와 붙이고(매직 테이프 이용) 칼로 자른다.(그대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모양을 생각해 자른다.
4. 속지와 자른 머메이드지를 실로 꿰맨다.
5. 머메이드지를 풀로 붙여 마무리한다.

[수필] 문자는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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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유사 문자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쉽게 모바일기기 사용자들과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 동영상, 음성까지 전송할 수 있으므로, 제한 없는 컨테츠의 공유가 가능하다. 어제도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줄 수 있음에 굉장한 감동을 느꼈다. 아직 스마트폰을 구입하진 않았지만,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 정도는 운영해야 할 만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신사의 요금 과금 정책 개선만이 많은 이들에게 원할한 교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자는 아날로그로 생각될지도 모른다. 편지에서 문자로 넘어가고, 이젠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사 메신저로 이어졌다. 문자도 무제한으로 된다고 하는데, 그 때는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다.

[수필] 내가 방문한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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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진에 의한 쓰나미, 화산폭발. 게다가 원전의 파괴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Disaster department라 불리는 인도네시아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렸다.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처럼 일본도 많은 이들이 죽어갔다. 내가 방문한 국가들이 모두 재난국가라는게 유감이다. 인도네시아, 일본. 두 개의 국가밖에 방문하지 못했는데, 요즘 계속 소개되는 나라는 이 두 나라이다. 내가 방문했던 나라들이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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