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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나는 요즘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공부한다.

박영식2010.06.16 19:36조회 수 18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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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6월 7일 김미경 저자 강연회에 다녀와서 쓰려고 했다. 김미경 강사는 스피치를 잘 하는 방법을 강연하는 전문 스피커이다.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잘 듣고, 할 말이 있는 사람인데, 스피치를 위해 준비도 잘 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규교육과정을 거치면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배웠지만, 어디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말하기는 사람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통해 정리된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읽기, 듣기, 쓰기를 거쳐 완성된 단계의 수준이라 생각한다. 쓰기를 위해서는 읽어야 하고, 말하기를 위해선 들어야 하지만, 말하기 전에 쓰기가 잘 되어 있다면 그 완성도를 더 높여주기 때문에 말하기를 최고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행위 역시 시각을 통해 남의 행동을 묘사하여 일어나지만, 말보다 오해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말하기를 최고로 꼽았다. 나의 독서가 양적으로는 많지만, 질적으로는 검증하기 쉽지 않고, 쓰기가 자체 판단으로 평가해봤을 때, 훌륭한 수준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므로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말하기를 위한 쓰기는 훨씬 간결하고, 청자를 위한 적절한 수준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기록을 위한 쓰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말하기를 위한 쓰기! 기록을 위한 쓰기와 비교해 전자는 매우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 글쓰기를 마무리하면서 어색한 문장이 없나를 찾는 것을 넘어 내가 잘 이해하고 있고, 상대방도 잘 전달받을 수 있음을 고려하도록 만든다.
요즘 도서 중에는 스토리텔링식 서술이 꽤 많다. 기록을 위한 쓰기에 답답함을 느낀 독자들에게 말하듯이 설명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것이다. 나는 기록을 위한 쓰기와 특정한 목적에 한정된 글쓰기가 다수이다. 이제 말하기를 위한 글쓰기를 통해 구성도 잘 갖추고 흥미를 느껴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지 않게하는 글쓰기를 연습할 예정이다.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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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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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입김이 나온다. 보이지 않는 입김. 밤은 춥다. 냉기가 돌아 보일러의 온도를 높여 난방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다시 외출. 나는 외출 중.


3등 항해사

컨설팅은 조타수까지는 할 수 있지만, 선장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선장의 일을 시키기에 사고로 이어진다. 천한함사건 세월호 사건은 직무유기와 안전불감증의 안일함에서 일어났다. "같은 배를 탔다"라는 말이 계속 회자되고, "xx호"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혼자 탈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죽으면 같이 죽고 살면 같이 사는 것이다. 선장은 배를 버리지 않는다. 다만 탈출할 뿐? 배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협의나 건의를 통해 방향을 바꿔야한다. 그러지 못할 것 같으면 빨리 떠나야지. 선장도 아닌데 키를 맞긴다면 거절해야 한다. 키를 어쩔 수 없이 잡아야 한다면, 선장이 해야할 일들을 모두 챙기고 난 다음 책임을 질 수 밖에. 키를 잡는 다는 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충분한 경험을 거친 뒤 오거나 그릇이 충분한 사람한테 넘겨지면 사고는 미미하다. 그러나 충분한 경험과 준비, 그릇이 되지 않는다면 침몰할 수 밖에. 아직 나에게 키가 오지 않은게 다행이다. 난 준비도 안 됬고, 그릇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목숨을 바쳐 승객을 구할 승무원도 되지 않는다. 직장의 신에 나오는 고정도 일뿐.

[잡담] 매일 번호 따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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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남이다.

 

도청의 출입체계에 의해 아침이 즐겁다.

 

신분증 제출

안내자 : 어디가세요?

답변

안내자 :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답변 및 출입증 수령

 

이제 이러한 즐거움도 마지막 주를 향해 가고 있다.

 

내가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푸-

강원도, 부산, 그리고 서울

[원문보기]

지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대전, 충청도는 방문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때 지나가게 된다.


오늘은 운이 좋게 무정차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 수 있었다.


다음주는 대구로 가게 될 텐데 KTX가 불편하다.


단 시간에 긴 거리를 오가다 보니 아무래도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도 진도까지 내려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참자.

[잡설] 스탠딩 코메디의 러닝타임

[원문보기]

스탠딩 코메디는 코미디 빅리그나, 웃찾사, 개그콘서트 같은 프로를 말한다.

 

과거에는 코미디 프로나 녹화된 예능이 20~30분 아예, 40분을 채워서 하는 것도 있었다.

 

광고나 중간 진행, 채널 사수를 위해 점점 길이가 짧아져서 5~10분 정도로 컨텐츠가 조정되고, 메인 프로만 15~20분 연장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이 러닝 타임은 지금의 유투브 컨텐츠 평균 길이와 유사하며, 짧은 시간동안 시청자를 잡아 둘 수 있는 전략적인 시간이다.

 

이젠 그것도 짧아져서 1분, 1분 미만의 컨텐츠가 빈번히 제작되고 있다.

 

신속한 문화의 한국 사회가 이에 걸맞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정보량이 굉장히 짧은 시간에 압축되어 순식간에 시각과 청각으로 전달되고 있어 점점 볼거리가 줄어 든다는 기분에 휩싸인다.

 

[수필] 허황된 세상의 가치에서 초연해 지는 법

[원문보기]
애니메이션, <너는 특별하단다 2>를 봤다.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 '상자'에 대비해 이것들을 수집하다가, 허황된 것임을 알고 진정한 가치를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고등학교 동창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돈을 많이 벌라'고 한다. 그는 직장인으로 세상과 대면하고 있어, 세상적인 가치에 물들어 있다.
이야기하는 내내 세상적 가치에 대해 집착하는 그를 보면서, 이런 가치에 초연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수 있었다.
결혼이라던가, 세상에서 기본적으로 적으로 추구해야할 가치를 충족시키기위해서는 '공'과 '상자'에 해당하는 것들을 갖고 있어야 한다.
몇 가지를 모으고 있는데, 한 가지만 더 모으면 될 것 같은 확신 또는 착각에 사로잡혀있다. 이것을 성취하면 뭔가 또 필요한 것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집착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정확히 찾아 세상에서 살아가는 필요요소를 채우는 일이 비교적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에게도 허황된 세상의 가치에서 초연해 지는 법에 대해 말해줘야겠다. 이를 위해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정리가 필요하겠지.

[세금] 종합소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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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다.


작년에는 일용직으로 근무한 내역이 있어 신고하고 환급 받은 사례가 있는데, 이번에는 거주자의 사업소 원천징수만 있어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이미 3.3%(원천세, 교육세)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그 외에 발생한 것은 없는 듯 하다. 전화해서 물어보려고 세무서에 연락했는데, 이리저리 돌리다가 끊어져버렸다. 공무원 쉐키들.


전산상으로 신고할게 없다는 것으로 알고 하지 않겠다. 내년에도 지급 받은 금액이 있어 확인은 해봐야겠다.

[재조명] 2015년 메르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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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uritam9.pe.kr/index.php?_filter=search&mid=blog&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A9%94%EB%A5%B4%EC%8A%A4&document_srl=2521

 

2015년에 6월에 작성한 글로 5년이 되지 않았다.

 

영화 '천문'을 보면서 역시 중국은 도움이 되지 않고 괴롭히기만 하는 국가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2015년 경험을 토대로 2020년에는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대응과 생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어디 가서 기침을 못 하겠다.

 

손도 못 잡아 보고 이런 위기 상황에 놓이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면도기를 사지 않고 주워서 썼냐고 하소연을 한다." 이제 곧 죽게 생겼으니 말이다.

 

그래서 오늘 난 치킨을 먹었다.

 

좀 더 비싸고 좋은 거 먹을 걸 하며 후회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쓰기]

[원문보기]

희망이 없는 8090

 

i15pro

 

d'mall, waterfront, tiara mall

관광지는 중심 상권에서만 움직이면 된다

 

휴일엔 잔액확인과 문제 풀이

 

개에게 종이컵을 던졌던 사원

 

천원 인생

 

길음이라 기름냄새가 난다

 

탐욕스러운 먹방

 

찻길에 손을 내민 놈

청라에서 운전할 때 찻길에 손을 내밀어 겁을 줬다

그 놈은 커서도 그렇게 민폐를 끼치며 살겠지

 

가난함의 상징 알뜰교통카드

사랑과 우정의 상징 양파링

 

펜션은 하숙 같은 느낌

 

말을 많이하면 뭐든 걸릴게 되어있다

그 사람이 유머와 지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다

말이 많아서 그 중에 10% 정도가 도움이 되었던 것일 뿐이다

 

 

[도서] t-셔츠 위의 만물이론, 해커와 화가"

[원문보기]
아 짜증.. 다 썼는데, 이미지 찾다가 창을 닫아 버렸다. 낭패.. t-....은 과학 관련 도서이다. 고등학생 수준에서 읽기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나름대로 학교에서 배우는 물리 과학이랑 관련되니까, 관련 서적을 섭렵하면 읽기 쉬울 것이다. 해커와 화가는 프로그래머가 쓴 책인데, 그냥 그렇다. 윈도우에 익숙한 독자들은 접근하기 힘들 것이다. 빨리 나도 프로그래밍을 다시 시작해야 할 텐데, 책 빌리러 가는 것이 좀 어렵다. 한편으로는 가까운데서 빌리고 싶은데, 내키지가 않는다. 그리고 프로젝트 계획도 보류상태라서 힘들다. 내일 쯤 다시 기획해야 겠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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