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 hdcon 2014 문제
5자 이하의 영문, 특수문자 조합 패스워드를 찾는 문제가 있었다.
암호화된 해시값은 $P$B2qyPsMZtoyA5U4A.fvlaTQrF/ptnk. 였고, 워드프레스로 된 것이었다.
[도서]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파울로코엘료)
[수필] 고인의 유작을 읽다
[이사] 인터넷 전입신고
혼자 살았기 때문에, 전입신고를 온라인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번 해 봤다.
주민센터에서 하려고 했으나, 집주인이 늦게와 다음 일정이 있고, 눈도 많이 와서 온라인으로 해봤다.
[도서] 싸이월드는 과연 다음을 넘어섰을까?(김철수,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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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마라톤과 프로그래밍
8km지점, 오른쪽 앞축에 통증이 시작된다. 발가락까지 아파서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프로그래밍에서도 두번째 문제가 발생한다. 전에 발생한 예외처리 때문에 다른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때는 전에 해결했던 방법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서 회피해야 한다. 약간 머리를 써야한다. 담배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10km 단축 마라톤이라면 쉬면서 간식을 먹으면 된다. 그러나 half라면 이제 반 밖에 안 달린 것이므로, 물을 마시고, 다리를 한 번 더 풀어 준 후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한다. 물론 코스에 따라서 반환지점이 다를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되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11km 지점에서 왼쪽 무릎의 통증으로 더이상 달릴 수가 없게 되었다. 이쯤 되면 코딩에서도 검색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 서핑이나 하면서 작업을 전환해야 한다. 3km 정도를 걸으면서 왼쪽 무릎의 통증이 사라지길 기다린다. 중간중간 다리를 풀어주며, 15km지점 부근의 바나나와 초코파이 포카리스웨트로 체력을 보충한다. 프로그래머는 니코틴이나 간식을 통해 뇌에 포도당을 공급하는 시간이다. 이제 다시 무릎을 점검해 본다. 16km 지점부터 다시 달려본다. 속도는 나오지 않지만 이제 얼만 안 남았으므로 완주를 바라면서 가다보면, 18km 지점에서 허리통증이 시작된다. 프로그래머도 너무 앉아있어서 허리가 아프다. 헐. 이제 팔, 어깨까지 모두 결려온다. 20km지점. 1.1km를 앞 두고 피니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통증이 잠깐 사라진다. 프로그래머도 거의 완성된 프로그램의 UI를 마무리할 생각으로 최대한 귀찮지 않을 방법을 궁리한다.
결승점. 마지막 스퍼트를 내보려하지만 여유가 없다. 프로그래머 역시 기술을 도입하고 싶지만 귀찮다. 완주 후에 먹는 간식은 체력을 보충해 줘야 하므로 단 음식이 좋다. 긴 랠리를 끝내고 성취감을 맛 볼 것 같지만, 상처뿐인 영광일지도 모른다. 온몸은 축나고, 남는 건 피로 뿐. 잠을 자고, 얼마 후 레이스 사진을 본다. 프로그래머 역시 완성된 프로그램을 돌려보면서, '내가 이랬다니'를 연발한다.
[팁] 직장가입자 건강검진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검진기관과 일정을 알려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주 용역을 수행하며 소속되어 있는 직장 가입자들은 회사에서 챙겨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는 http://imrich.tistory.com/1205 에서 검강검진대상자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보고 문서를 출력한다.
http://hi.nhis.or.kr/ggph001m02_l01.do?mn_idx=MN00000143 에서 검진기관을 찾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이를 받지 않는다면 혜택을 못 받는 것이다.
내실있는 검사는 아니지만 받는게 좋다.
[스팸] 시간 도둑
오늘 시간을 맞춰서 출근하면, 추운 날씨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1호선 지연 등) 일찍 나왔다. 1호선으로 수원으로 향하는데, 저번에도 있었던, 종교 교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때, 신문 기사로 "투명 인간"에 대한 것을 보고 있었는데, 어처구니 없음을 느끼며 흥분된 상태였나 보다. 다음 칸으로 가서 소음을 피하고 있는데, 몇 초 후 옮긴 칸으로 와서 또 중얼중얼 대었다. 나도 모르게 "아저씨 내리세요! 시끄럽지 하지 말고 내리세요"를 외치며 언성을 높였다. 그 사람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얘기해 보라고 했다. 논리가 없음을 느끼고 다시 한 번 내리라고 얘기하고 난 자리에 앉았다.
그런 사람들은 시간 도둑이다. 스팸을 처리하기 위해 최근 기능을 개선했는데, 그도 차단해야할 조건에 들어 맞는다. 하등 도움이 안되고 새벽부터 출근하는 사람들의 안락한 시간을 뺏는 도둑질을 하기 때문에 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스팸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정책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허가도 받지 않고 돈도 내지 않고 상행위를 하는 것이므로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
"당신은 도둑입니다."
"이 사람들이 지금 편하게 못 가서 직장에서 졸다가 짤리면 당신이 주거비와 생활비 줄겁니까?"
"아니면 시끄럽지 하지 말고 내리시죠"
"도둑님(무기 같은 건 없으시죠?)"
나이로 봤을 때, 무임승차했을 가능성도 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가는 요금 외의 구간을 이용하면 그것도 세금을 좀 먹는 도둑이다. 빨래 건조대로 후려 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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