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Mashup 경진대회 - 공모전 참가
3. 해외 봉사 - 드디어 비행기를 타는구나
창덕궁 거기(去記)
[새벽풍경] 할머니 모자의 가격표
할머니가 좋은데 가시나 보다
새로 산 모자의 가격표도 안 떼시도 지하철을 기다리신다
옆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년의 모습이
출근 길을 붐비게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한다
무임승차로 직장인을 힘들게 하는 노인들을 싫어하지만
그 할머니는 비난이나 증오가 들지 않게 하였다
늙으면 자신의 얼굴에 삶이 드러난다
그 분은 이렇게 좋은날 나들이를 보내드려도 좋다
이어령 교수님의 말씀으로 마무리 해 본다
"젊은 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어요"
[기억]
다들 그곳에 살았다
시끄러운 청소기 소리
이제 나는 매일 청소한다
부모님의 청소기 소리를 싫어했다
엘베샷
배가 나온 샷
나이들어보이냐고 물었을 때 면 바지를 입으라고 한 친구
오늘 면바지를 입었으니 번개에 나가 보자
리필을 리플이라고 한 그녀
피톤치트를 피스타치오라고 한 그녀
햄스터에게 초콜릿을 먹인 사람 누구냐고
나라고
불길이 올라오는 화로에 물을 부운사람 누구냐고
나라고
왜 나라고 했을까
육백만분의 일과 0의 확률은 다르다
(저녁이 늦은, 술취한)이 시간엔 다 예쁘다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가 된다
부조리한 사회다
존잘은 위대하다
권영길 간담회
태터앤미디어에서는 대선후보들과 블로거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후보에게 궁금했던 점이나 대선공약 등에 대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사상 그리고 언론사상 초유의 실험이라고 평해주셔서 더욱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오는 10월 15일 월요일에는 대선 후보 릴레이 간담회 두번째로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인 권영길 후보와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억]
골문으로 들어가는 볼을 헤딩으로 막기
바지를 반대로 입어서 문제였다
그 때는 왜 그렇게 알바에 목을 메었을까
찐 마흔
모텔에 1+1 음료수를 두고 나왔다
야간이라 조금 더 있겠다고 하니 나가라고 해서 못 챙겼네
오늘 운동복을 수거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술먹고 야간 작업 들어간 개념없는 직원
상부에 보고한다고 그래서 그래라고 했는데 안 했을 것이다
겁 대가리 없던 20대 말의 술 주정뱅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반복해서 적어본다
어디까지 가세요?
통화 빌런에게 물었더니 5분 후 끊었다
아현동 주민센터에서 내린듯
동네 주민이었음
후배에게 도와주려다 화를 내버리고 관계도 끊어진 일
나는 성질이 더럽다
불같은 성질
노점상 수레 끌며 장사하는 건 대단하다
새벽 같은 아침 골목에서 하나 둘 나오는 수레를 보며
거의 20년 전 기억을 것이다
모솔가
솔을 사모하는 노래인데 모태 솔로를 의미하는 단어처럼 되어 버렸다
그녀를 잊지 못하여 솔이 들어가는 단어만 보면 떠오르게 된다
조만간 간다니 잘 보내 줄 수 있겠다
성경에서도 따지는 나이
"저 부인은 아들이 없는 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나는 부인도 없고 나이만 많다
가진 건 나이밖에 없다
극장 광고의 수요층이 아닌 삶은 광고를 볼 때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요즘은 박재범이랑 지코 광고가 많다
아이유가 4개씩 하고 했는데 요즘은 좀 뜸하다
안 될 것 같아 시도조차 안 한다는 것은 핑계이고 비겁한 변명이다
일잘잘 이연
유투버 이연
뭔가 질투가 나서 안 보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다
일을 잘알고 일을 잘한다나
-> 일 잘하고 일 잘 아는 언니
스무살은 다시 살 수 없다
다시 살기 싫다
이다지도 그렇다고 한다
물과 불도 만나는데 나는 찌질하게 훔쳐보기나 하고 있다
엘리멘탈 영화에서
원소니까 인턴으로 가라는 거냐
20대에 놀았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더 잘 놀겠지
노래방 도우미보다 치킨 튀기는 20대가 더 아름답다
나는 치킨을 튀길 자신감도 없나보다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
[신조어] 끔찍하거나 소름 돋거나 어이 없는
박박, 나나, 짜짜는 무엇인가?
대박, 존나, 진짜라는데, 오래갈 것 같진 않다.
상위호환, 하위호환, 우디르급 태세전환.
게임이나 IT관련 신조어, 유행어는 오래 갈 것이다.
방법하다 처럼 10년 후에 재조명을 받거나.
호소인과 조무사를 이상한 용어들에 붙여 기분을 좋지 않게 한다.
치안조무사와 피해호소인. 그 외 가해지목자라는 말도 있다니 너무도 실망스럽다.
취업준비생을 취준생이라고 부르는 것만큼이나 싫다.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하위 단계에 대한 용어를 만들고 단계화 하여 그 단계에 더 하위 레벨을 만든다.
특정 집단에 속하지 못하면, 계속 계급화되어 나락으로 떨어진다. (휴거, 엘사 등이 더더욱 진화하면 이 계급에도 못 들어가는 단계가 나올 것인다.)
게임하듯이 승급을 해야하는데, 뽑기만 하게되고(로또나 사는), 승급이 아닌 오히려 강등되는 세상이 너무도 안타깝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보다는 메타버스 같은 플랫폼의 가상세계를 선호하는 선택지도 무시할 수 없다.
간혹, 고인물, 썩은물, 화석 등으로 순화되거나 '흐르는 물'로 승화되기도 하지만,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도 모자라 뼈수저.........
손가락은 국물을 뜰 수 없으니, 그릇이라도 있으면 마시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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