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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홈페이지

[도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박영식2006.08.19 15:49조회 수 8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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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이다. 이런말로 시작하게 되다니.... 시간이 없어서 속독해야만 했는데도, 다행이 결말과 의도 등을 충분히 다시 읽을 수 있었다. 작가에게 리뷰어(이 책을 읽고 감상을 쓴 독자들)에게 속은 기분이었다. 과연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얘기하려고 했는가? 결국은 사랑이었던가.... 지금까지 완독한 3권의 결말은 남녀간의 사랑이었다. 기회와 시간이 되는한 나머지 코엘료의 소설도 완독할 예정이기에 이 3권을 읽은 이상 기대는 안 하기로 한다. 줄거리? 아무것도 아쉬울 것 없는, 도서관 사서가 자살을 결심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정신병원장에 의해 실험당하며, 결국은 의사의 의도대로 삶을 찾아 탈출한다. 이게 결말이다. 음. 좋게 표현하자면 사랑을 통한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난 그렇게 보고 싶지 않다. 사랑은 그저 아주 흔하게 단순하게 맞이하게 된 것일 뿐이고, 그녀는 병원장에게 철저히 유린당하고, 병원에서 탈출하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전혀 자유로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는 잡혀서 들어올 테고, 미친사람들 속에서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근근히 의미를 찾아 살아가겠지.... 여기서 나오는 베로니카는 복에 겨워서 몸부림치는 배부른이다. 도서관 사서는 지적 수준도 높고, 남부러울 것이 없는 명예도 갖고 있는 구도적 존재이다. 그런데, 외면적으로만 그렇고 책속에서 얻었는지 아니면, 삶 자체가 피폐했는지는 몰라도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으로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남자도 병원에서 두꺼운 책을 보고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게 된다. 물론 주변에서 원치 않는다는 것이 정신병원으로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지만. 독약을 탄 우물물을 마신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지만, 그들이 다수가 될 때, 정상적인 소수들이 손을 들어야만 한다. 그러나 소수들의 권력이 너무나 막강할 때는 다수가 당할지도 모른다. 소설속에 왕이야기는 소수가 강하지 못해 독약이 섞인 우물물을 마시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소수들의 권력이 막강하기에 다수들이 소수의 비위를 맞춰가며 살고 있다. 난 빈곤한 다수에 속한다. 부유한 소수들에게 대항할, 한 마디 말조차 할 수 없는 빈한한 인생이다. 난 다수들이 읽으며 좋은 평판을 늘어놓은 글에 동조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 평판은 소수 권력(대형서점과 언론)에 의해 휘저어진(독약이 타진) 그런 것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단순히 나쁘다는 표현을 재미없다고 순화시킨 것은 다수들과의 논쟁을 피하고 싶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지금 독약이 타진 오염된 우물물을 마셔야만 한다. 이미 마셨을 것이다. 그런데 왜 생각이 그들과 동기화되지 않는지는 모르겠다. 쉴새없이 변해서 동기화장치가 어느쪽으로 동기시킬지 모르는 것 같다.(실제로 기계는 그런 오류를 일으킨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내상에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한단편을 보는 듯 했다. 병원에서 만나 애정으로 이어지는 남녀관계....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다 보면 그곳에 적응하게 되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 영향을 받아 동조된다. 교도소, 정신병원이 그러하듯이... 난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 머물러 있다. 동조되고 있다. 난 그것을 부정하고 있지만... 난 내 인생에 대해 비관하는 적은 많지만, 아직 누려야 할 것이 많이 있기에, 자살이라는 종착점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베로니카는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데, 알면 얼마나 안다고, 남의 말만 듣고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도서관 애용자인 나로서는 또 도서관 사서를 나쁜쪽으로 몰고간 것이 기분 나쁘다.(11분에서 작가는 사서의 내면을 나의 의도와는 다른쪽으로 드러냈다. 물론 나와 생각이 달라서 나쁘다고 말한 것은 옳지 않지만, 상식적으로 일탈이다.) 자, 새로운 흥미를 찾아 삶을 변화시켜보자. 이것이 삶의 원동력이다. 사행성이나 불러일으키는 오락이나, 이성(異性)에만 빠지지 말고, 신선한 충격(도서라든가 지적 호기심)에 도전해 보자. 그것에서 찾는 즐거움이 이 꿉꿉한 여름과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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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1분(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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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완독 2권째이다. 오자히르부터 완독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었고, 책도 없다. 되길... 11분은 솔직히 야설(야한 소설)이다. 남녀간의 애정사, 그것도 사디즘+마조히즘의 헨타이(변태)적 성욕분출을 줄글로 표현했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보다 훨씬더 외설적으로 변태적 성욕을 즐기는 심리를 미화시켜서 표현했다. 완독하는데에는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다.(반나절.. 미친듯이 읽었다. 뭔가 글을 쓰고 싶어서...) 역시 그는 성서 구절과 마리아를 운운하며, 글 초반에 창녀 마리아를 등장시킨다. 그러면서 "옛날 옛적에...."로 시작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너무도 외설적인 야설을 접하고 나니, 읽는 내내와 읽고나서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것은 변태적 성행위와 매춘을 돈을 위함으로 정당화 시키고 끝내는 백마탄 왕자(?, 끝내는 그녀를 만족시키는 성교의 달인으로 표현하고 싶다.)와 만나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화가난다. 이런 삼류소설을 유명한 작가가 썼다는 이유로 승격시킨다는 것이 화가난다. 앞 머리에 노인과 손녀에 대한 미안함이란 무엇인지를 끝까지 밝히고 있지 않아서 내용적인 면을 미안해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가 직접 창녀들과 만나면서 글을 쓰게 해줘서 고맙다고 작가노트에서 말하고 있다. 잘났다. 내가 예술을 이해 못하는 문외한이라고 욕해도 할 수 없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정확히 "야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드코어 포르노이다. 더구나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도서관 사서에게서 그런 욕망을 표출해서 끌어냈다는 것이다. 영화 "에로틱 드림"을 보면, 동생이 어떤 포르노 쇼 촬영장에서 죽은 것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언니가 그 곳으로 뛰어든다. 언니는 끝까지 과연 어떤 것이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점점 더 상위로 올라간다. 이것은 이 소설에서 마리아가 서비스(손님을 다루는 테크닉, "웨이터 윤대리"라는 책에서도 잘 나온다)를 잘 해서 팁을 잘 받고, 특별손님에게 까지 소개되는 것으로 전개 방식이 유사하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그녀들(에로틱 드림의 주인공과 마리아)의 모험(끝에는 무엇일 있을까)의식/호기심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단락을 바꾸는게 좋겠다.] 또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창녀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사서한테, 여러가지 책을 요구하고, 상당한 지적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너무 미화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불만이 든다. 이것은 창녀의 생각이 그저 돈때문에 몸이나 파는 것이 아니라, 직업으로 인정하고, 추가적으로 일반인들이 비하하지만, 인간쾌락의 성을 이용한 어떤 것에 이르게 되는 종점을 좀 더 지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수단인 것 같다.(간단히 말해, 변태적 성욕 충족이 아닌, 인간의 1차적 쾌락에 대한 고찰식으로 풀어내려 한 것 같다는 얄팍한 분석...) 제목은 어떤 매춘부의 "7분"이라는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남성들이 원하는 "11분"(성교시간)을 붙인 것이다. 이효리의 "10 minute"에 의하면, 10분만에 남자를 꼬신다는 내용이다. 여자가 10분만에 꼬시면, 남자는 11분동안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다. 합치면 21분... 21분은 뭐지>?>>? 별로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아 그리고, "웨이터 윤대리"에서 나오든 하루에 3건이 2차를 나가는 최대횟수이고, 화대는 업주에게 돌아가며, 완전히 데려갈 경우 추가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 똑같다. 운영방식은 동일한데, 무슨이유로 국내 업주가 돈을 갈취하는지 국내 직원은 빚에 시달리는데, 마리아는 갑부가 되어 돌아가는 것일까.... 뭐, 그런 경제구조까지 따지려면, 엄청난 논쟁이 필요하므로, 성(性)쪽으로만 최종적으로 다루겠다.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란 영화가 있었다. 매우 오래된 것인데, 처음 나왔을 때,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처럼 반감과 동의가 오갔다고 한다.(이것은 지금 "투털이의 영화세상"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접했다.) "거짓말" 역시 변태적 포르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이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외국 영화제에 진출하고, 평론도 미화되었다. 11분의 리뷰들을 보면, 비판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돌아올 반응들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아니면, 작가의 의도대로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난 적어도 감독, 저자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의 평론이 미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다. 더이상 쓰면 사족(蛇足)이다. 간단명료하게 "11분은 변태적 야설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유람] 부개근린공원(부천 상동 호수공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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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경계로 부천과 인천이다. 공원이 양 옆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운전학원 차는 얄궂게 이쪽으로 주차된다. 그래서 호수공원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다.(모험을 하지 않는한은...) 18일에 마지막 연습이어서 사진으로 남겨뒀다. A코스, B코스의 시작점.. 종점이기도 하지. 이것이 끝나면, 또다른 시험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계속... 사진이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올려본다. 이것도 추억이려니...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스팸 지우다가 30개 정도의 글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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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후의 글들은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는 휴지통을 이용해야겠다.


분명 잘 계산해서 지웠는데, 3개월 동안의 기록은 찾을 수가 없겠지..T.T;


죽으라는 법은 없다. 구글에서 검색해, 저장된 페이지를 이용해 다시 옮겨 놓았다!

[DIY] 슬기로운 자가 격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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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되어 있으면, 매우 견디기 힘들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암벽등반가의 자가 격리 생활이라고 하여 주방을 타고 다니는 움직이는 영상이 있는데, 나는 아이폰 6 배터리 교체를 택했다.

 

20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배터리의 양면 테이프 떼기에 실패하여 거의 2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 성공했다.

 

액정 커넥터도 분리하여 재결합하느라 굉장히 걱정이 되었지만, 아이폰이 잘 켜졌고 배터리 성능상태도 100%로 확인되었다.

 

아이폰 6 배터리 교체를 해내고, 며칠 전 의자 조립도 하면서 꽤나 자리가 잡혀가는 중이다.

 

벌써 4월이다.

 

대학원 발표 준비 해야하는데, 오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면서도 부담이 줄어들지 않았다.

 

I6.png

 

[자격] CISSP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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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암호학 쪽은 잘 본 편이라고 나왔다.

동영상을 보지 않고, 2년전 dump를 보면, 650점을 맞을 수 있다.

나머지 50점은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건가? 아무튼 답을 알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젝일...

[잡담] 알바트로스2(1월 25일 글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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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알바트로스를 쓴 적이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난 알바트로스, 프리터를 하고 있다.


비용은 원천세를 징수하고 세후 금액으로 받는다.


올해는 경제활동을 세금을 잘 지불하면서 기여하고 있다.


세금 안 내고, 불로소득 하는 새끼들은 반성해야 한다.


이 밤에도 열일하는 내가 니들 세금 다 내주랴?


버는 많큼 정해진 세금을 다 내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남의 일을 뺏어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영업을 하여, 정당하게 일하고 있다.


날 착취하며 일시킬 생각은 하지마라. 부당하게 받지 않는 만큼, 금액에 합당하게 노동하고 있으며, 불공정하게 일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일을 뺏는 건지는 계속 생각해봐야할 이슈이지만, 노력 안하면서 일이 없다고 하는지는 각자도 생각해봐야한다.

[출장] 전라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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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업무를 마치고 보안 업무로 돌아왔다.

 

지방 프로젝트를 하게되었는데, 군산-완도-목포-진도-여수 지역의 해상 교통 관련 업무였다.

 

가보지 못했던 곳을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군산 부근의 장항, 김제 등을 둘러보았다.

 

완도에 갔을 때는 해남 땅끝 마을도 가보고 주변 지역을 둘러보면서 해남이 굉장한 관광지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목포에서는 진도와 함께 함평과 신안, 영광, 나주, 장성, 담양까지 둘러보았다.

 

여수에서는 순천, 벌교, 고흥을 들려 알만한 지역을 다 방문해 보았다.

 

올라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완주에 차를 입고하게 되었는데, 조만간 다시 찾으러 가야한다.

 

신경쓰이는데 바로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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