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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1분(파울로 코엘료)

박영식2006.08.17 18:45조회 수 10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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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완독 2권째이다. 오자히르부터 완독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었고, 책도 없다. 되길... 11분은 솔직히 야설(야한 소설)이다. 남녀간의 애정사, 그것도 사디즘+마조히즘의 헨타이(변태)적 성욕분출을 줄글로 표현했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보다 훨씬더 외설적으로 변태적 성욕을 즐기는 심리를 미화시켜서 표현했다. 완독하는데에는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다.(반나절.. 미친듯이 읽었다. 뭔가 글을 쓰고 싶어서...) 역시 그는 성서 구절과 마리아를 운운하며, 글 초반에 창녀 마리아를 등장시킨다. 그러면서 "옛날 옛적에...."로 시작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너무도 외설적인 야설을 접하고 나니, 읽는 내내와 읽고나서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것은 변태적 성행위와 매춘을 돈을 위함으로 정당화 시키고 끝내는 백마탄 왕자(?, 끝내는 그녀를 만족시키는 성교의 달인으로 표현하고 싶다.)와 만나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화가난다. 이런 삼류소설을 유명한 작가가 썼다는 이유로 승격시킨다는 것이 화가난다. 앞 머리에 노인과 손녀에 대한 미안함이란 무엇인지를 끝까지 밝히고 있지 않아서 내용적인 면을 미안해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가 직접 창녀들과 만나면서 글을 쓰게 해줘서 고맙다고 작가노트에서 말하고 있다. 잘났다. 내가 예술을 이해 못하는 문외한이라고 욕해도 할 수 없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정확히 "야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드코어 포르노이다. 더구나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도서관 사서에게서 그런 욕망을 표출해서 끌어냈다는 것이다. 영화 "에로틱 드림"을 보면, 동생이 어떤 포르노 쇼 촬영장에서 죽은 것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언니가 그 곳으로 뛰어든다. 언니는 끝까지 과연 어떤 것이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점점 더 상위로 올라간다. 이것은 이 소설에서 마리아가 서비스(손님을 다루는 테크닉, "웨이터 윤대리"라는 책에서도 잘 나온다)를 잘 해서 팁을 잘 받고, 특별손님에게 까지 소개되는 것으로 전개 방식이 유사하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그녀들(에로틱 드림의 주인공과 마리아)의 모험(끝에는 무엇일 있을까)의식/호기심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단락을 바꾸는게 좋겠다.] 또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창녀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사서한테, 여러가지 책을 요구하고, 상당한 지적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너무 미화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불만이 든다. 이것은 창녀의 생각이 그저 돈때문에 몸이나 파는 것이 아니라, 직업으로 인정하고, 추가적으로 일반인들이 비하하지만, 인간쾌락의 성을 이용한 어떤 것에 이르게 되는 종점을 좀 더 지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수단인 것 같다.(간단히 말해, 변태적 성욕 충족이 아닌, 인간의 1차적 쾌락에 대한 고찰식으로 풀어내려 한 것 같다는 얄팍한 분석...) 제목은 어떤 매춘부의 "7분"이라는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남성들이 원하는 "11분"(성교시간)을 붙인 것이다. 이효리의 "10 minute"에 의하면, 10분만에 남자를 꼬신다는 내용이다. 여자가 10분만에 꼬시면, 남자는 11분동안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다. 합치면 21분... 21분은 뭐지>?>>? 별로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아 그리고, "웨이터 윤대리"에서 나오든 하루에 3건이 2차를 나가는 최대횟수이고, 화대는 업주에게 돌아가며, 완전히 데려갈 경우 추가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 똑같다. 운영방식은 동일한데, 무슨이유로 국내 업주가 돈을 갈취하는지 국내 직원은 빚에 시달리는데, 마리아는 갑부가 되어 돌아가는 것일까.... 뭐, 그런 경제구조까지 따지려면, 엄청난 논쟁이 필요하므로, 성(性)쪽으로만 최종적으로 다루겠다.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란 영화가 있었다. 매우 오래된 것인데, 처음 나왔을 때,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처럼 반감과 동의가 오갔다고 한다.(이것은 지금 "투털이의 영화세상"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접했다.) "거짓말" 역시 변태적 포르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이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외국 영화제에 진출하고, 평론도 미화되었다. 11분의 리뷰들을 보면, 비판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돌아올 반응들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아니면, 작가의 의도대로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난 적어도 감독, 저자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의 평론이 미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다. 더이상 쓰면 사족(蛇足)이다. 간단명료하게 "11분은 변태적 야설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박영식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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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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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많지만 사진으로 대신.. ㅎ....


노키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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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애들이 너무 많아 식당은 노키드존을 설정했다.

잘했다.

위험하고 리스크가 크다.

고기 4만원 팔아서 4천만원 배상해 줄 바애야 안 받는게 낫다.


무개념 CF 하나 넣어 본다.


[잡담] 나는 어느 요일에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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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적 마스크를 배포하던 때, 생년의 끝자리에 따라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요일이 있었다.

 

직장인은 평일에 사무실에서 살고, 주말엔 집에서 산다.

 

정체성과 삶에 대한 고민으로 꿈속을 헤매이는 이 때, 생존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점철되어 있다.

 

 

요즘 다시 MBTI에 관심을 갖으면서 성격의 정의라기 보다는 그러한 유형에 대해 그룹화 할 수 있음에 공감한다.

 

유사 과학이나 단순한 심리 테스트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성향의 추상화라는 관점으로 이해하면 분류학으로 볼 수 있다.

 

과일, 동물, 인간 등도 추상화된 단어이며, 성향은 높은 신뢰도로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편이다.

 

과일 안에서도 많은 종류의 사과, 사과 안에서도 많은 종류의 품종, 각기 각 년도의 환경에 따라 당도 크기가 다르 듯이 MBTI중 하나의 성격은 추상화된 단어로 보면 된다.

 

같은 ESTJ 라도 년도와 환경에 따라 여러 ESTJ로 나눠볼 수 있다. 또한 INTP라도 성별과 소득수준, 지능에 따라 다른 INTP로 보면 되는 것이다.

 

 

인생은 SAVE가 없다. 이어하기가 안 된다. 켠 김에 왕까지.

[교회] 믿음에서 만들어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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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란 책이 있다.

신은 자신의 믿음에서 (재)창조된다고 생각한다.

도서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에서는 기도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행위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준다.

부시가 전쟁을 일으킬 때는 그것은 주님의 뜻이었고, 히틀러가 학살할 때도 그것은 주님의 뜻이었다. 십자군 전쟁도 마찬가지다. 그런 걸로 보면, 이영표가 AS로마에 가지 않은 것도 주님의 뜻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믿음을 주님의 뜻이라고 하지 않는지 의심이 된다. 기도를 통해 응답을 얻는다는 말은 뭔가 헛점이 있다. 자신의 생각이 절대 더해지지 않은 응답이란 있을 수 없다. 신은 그렇게 자신의 저변에 깔린 무의식적 생각을 통해 (재)창조 된다고 생각한다. 신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가 아니고, 자신들의 각각의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절대자의 응답이 있다면, 과연 세상이 이럴까?

난 이제 교회에 가지 않기로 했다. 신은 '만들어진 신'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쓰기] 예적금 타임인가?

[원문보기]

로또 같은 내 인생

매번 꽝이다

 

앞을 내다보지 못 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옴니아를 기다렸던 형

Iphone 15를 기다리는 나

 

결국은 예능을 해야 한다

결국은 강사를 해야 한다

A유진이 예능에 나서면서 부터 그룹은 J원영보다 더 유명해지고 있다는 설이 나돈다

결국 부캐릭터 부업을 해야만 한다

 

초능력이 필요한 사회

영화가 반증한다

평범한 능력으로는 이 사회를 살기 힘들다

 

목동역이 공덕역이랑 발음이 유사하다

주취자인가?

 

나는 왜 그녀의 아버지 차를 물어봤나?

F사의 페이톤(튼) 이었다

난 결국 아반떼에 머무를 것이다

과거 아반떼 삼촌은 지금 어떤 차를 몰고 있을까

 

배고픔보다 두려운 것은

맛없는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래] 13 Lucky Britney Spears

[원문보기]
라디오에서 잘 들어보라면서 방송해 줬다. 2002년 8월 다음 카페에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봐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아, 뒷북치는 기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강수정의 뮤직쇼.. / 노현정은 결혼한다던데.. ) 오랜만에 나 집에서 바나나 먹었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This is a story about a girl named lucky 이 이야기 속에 소녀 이름은 lucky죠 early morning, she wakes up 이른 아침, 잠에서 깨면 knock, knock, knock on the door 똑, 똑, 똑 문을 두드리죠 it's time for makeup, perfect smile 화장을 하고,완벽한 미소를 짓는 시간이죠. it's you they're all waiting for 그들 모두는 당신을 기다리죠 they go....... 그들은 가버려요 "isn't she lovely, this hollywood girl?" 그녀는 사랑스럽지않나요 이 할리우드의 소녀말이에요 and they say... 그들은 말하죠. she's so lucky, she's a star 그녀는 굉장한 행운아죠, 스타죠 but she cry, cry, cries in her lonely heart, thinking 하지만 그녀는 울고, 울고, 또 울죠 외로움에, 그리고 생각하죠 if there's nothing missing in my life 만약 내 삶에 잃은 것이 없다면 then why do these tears come at night? 왜 밤이 찾아오면 눈가에 눈물이 고일까요? lost in an image, in a dream 이미지와 꿈속에 묻혀 있죠. but there's no one there to wake her up 하지만 아무도 그녈 일깨워 주지 않죠 and the world is spinning, 세계는 어지럽게 돌아가고, and she keeps on winning 그녀는 승승장구 하고 있죠. but tell me what happens when it stops? 하지만 그게 끄나버리면 어떻하죠? they go..... 그들은 가버려요 "isn't she lovely, this hollywood girl?" "그녀는 사랑스럽지 않나요, 이 헐리우드 소녀 말이에요" and they say... 그들은 말하죠... she's so lucky, she's a star 그녀는 굉장한 행운아죠, 스타죠 but she cry, cry, cries in her lonely heart, thinking 하지만 그녀는 울고, 울고, 또 울죠 외로움에, 그리고 생각하죠 if there's nothing missing in my life 만약 내 삶에 잃은 것이 없다면 then why do these tears come at night? 왜 밤이 찾아오면 눈가에 눈물이 고일까요? "best actress, and the winner is ....lucky!" "최고의 여배우, 수상자는 ....럭키!" "i'm Roger Johnson for Pop News standing outside the arena waiting for lucky!" "지금 럭키를 기다리기 위해 현장에 있는 팝 뉴스에 로저 존슨입니다." "oh, my god...here she comes!" "세상에.... 그녀가 오고 있습니다!" isn't she lucky, this Hollywood girl? 정말 운 좋은 애 아니예요? 저 헐리우드 소녀? she is so lucky, but why does she cry? 그녀는 정말 행운아죠, 근데 왜 울죠? if there is nothing missing in her life 만약 내 인생에서 잃은것이 없다면 why do tears come at night? 왜 밤에 눈물이 나는 걸까? she's so lucky, she's a star 그녀는 굉장한 행운아죠, 스타죠 but she cry, cry, cries in her lonely heart, thinking 하지만 그녀는 울고, 울고, 또 울죠 외로움에, 그리고 생각하죠 if there's nothing missing in my life 만약 내 삶에 잃은 것이 없다면 then why do these tears come at night? 왜 밤이 찾아오면 눈가에 눈물이 고일까요? she's so lucky, she's a star 그녀는 굉장한 행운아죠, 스타죠 but she cry, cry, cries in her lonely heart, thinking 하지만 그녀는 울고, 울고, 또 울죠 외로움에, 그리고 생각하죠 if there's nothing missing in my life 만약 내 삶에 잃은 것이 없다면 then why do these tears come at night? 왜 밤이 찾아오면 눈가에 눈물이 고일까요? * 박영식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09 01:29)"

[독서] 망치 대가리

[원문보기]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 갈 수 있었지만, 그동안 멀리하다가 성당에 다녀오는 길에 도서관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망치 대가리를 설명하는 프롤로그가 있었는데, 이용당하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


망치 대가리가 되면 안되고 손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


저자는 손잡이라나?


암튼 교훈을 주는 내용이라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


그냥 망치 대가리도 못되는 못 같은 상황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사진] PC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음.

[원문보기]



사이언스 TV는 YTN과 과기부가 지원하는 민간합작 방송입니다.

2008년 3월 13일 방송
 http://www.sciencetv.kr/program/program_view.php?cd=0101&key=20080313162841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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